내 손안에 서울

잠시 머물러도 괜찮아...‘사색의 공간’ 8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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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aandd

[내 손안에 서울] 복잡한 도시 속 자동차 소음 등 인공의 소리가 적고 경관이 아름다워 조용히 휴식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사색의 공간? 87곳이 선정됐다. ?홈페이지 (www.seoul.go.kr/campaign2014/sasaek) ?모바일 지도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심우장

시간의 켜와 만나는 사색 - 심우장

가령, 성북구에 있는 '심우장'은 만해 한용운 시인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조선총독부와 등지기 위해 북향으로 지은 가옥이다. '소를 찾는다'는 뜻의 '심우(尋牛)'는 깨달음에 이르는 10단계를 말한다. 이곳에서 <님의 침묵>을 읊으며 지혜의 소를 찾아 마음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물가의 사색 - 인왕산 수성동 계곡

물가의 사색 - 인왕산 수성동 계곡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한 그루 한 그루 심으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된 중랑구 '아토피 치유의 숲'과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고도 산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목재 데크로 조성된 동작구 '서달산 자락길', '관악산 무장애숲길'도 있다. 서울시는 "당신의 마음이 머문 곳, 서울의 쉼표"을 슬로건으로 복잡하고 분주한 도시 생활 속에서?경제적, 시간적?여건 상 마음 편히 쉬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인근에서 조용히 쉴 수 있는 숨은 장소를 발굴하고 소개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숲속의 사색 - 서서울호수공원 능골산

숲속의 사색 - 서서울호수공원 능골산

87개소는 크게 ①시간의 켜와 만나는 사색(9개) ②물가의 사색(7개) ③숲길을 거니는 사색(12개) ④내려다보는 사색(8개) ⑤종교적 의미를 느껴보는 사색(12개) ⑥숲 속의 사색(29개) ⑦일상에서 만나는 사색(10개) 등 7개의 테마로 구분됐다.
서울, 사색의 공간 설 명
① 시간의 켜와 만나는 사색 만해 한용운 시인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 흥선대원군의 별서이자 계곡을 낀 숲속 산책길을 거닐 수 있는 '석파정' 등, 백제와 조선의 수도로서 역사의 흔적을 품은 도시 서울의 옛 공간들 속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다.
② 물가의 사색 정선의 <인왕재색도>를 재현한 공간인 종로구 인왕산 '수성동 계곡', 숲길을 10여 분 걸으면 나타나는 청아한 호수와 주변에 서어나무군락지로 생태경관이 뛰어난 '삼육대학교 제명호' 등에서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③ 숲길을 거니는 사색 무장애길(4.7km)로 누구나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고 길 끝에는 잣나무가 펼쳐진 중랑구 '망우산 사색의 길' 등에서 맑은 공기와 푸른 숲의 정기를 받으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④ 내려다보는 사색 한강과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남측 전망대', 맑은 날이면 멀리 관악산까지 눈에 들어오는 '매봉산 정상 팔각정' 등 조금 높은 곳에서 탁트인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
⑤ 종교적 의미를느껴보는 사색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중구 '약현성당'은 작년 외부공간을 정비해 쾌적한 공간에서 사색에 잠길 수 있고, 성북구 '길상사'에 있는 침묵의 집은 묵언수행 장소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강남구 '봉은사' 뒤에는 80m의 숲길이 펼쳐져 있어 번잡한 도시 속에서 산림욕하기에 그만이다.
⑥ 숲 속의 사색 바위들이 울었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늘 시원한 바람이 보는 양천구 '계남공원 우렁바위'와 5ha에 달하는 울창한 잣나무 숲이 우거진 금천구 '호암산 잣나무산림욕장' 등 시원한 바람·맑은 공기·푸른 나무로 가득한 서울의 숲에서 마음의 평온을 가져보자.
⑦ 일상에서 만나는 사색 배밭이 펼쳐진 농촌이었던 강남의 옛 시간을 간직한 '배밭공원 산책길'과 주변보다 지대가 낮은 오목한 분지 형태로 소음이 없고 아늑한 매력이 있는 '삼육보건대학 에덴동산' 등 가까운 동네에 바쁜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어보자.
표지판

사색의 공간에는 각 장소에 담긴 이야기를 짤막하게 소개하는 안내판(이야기 패널)이 설치되어 있다

?서울, 사색의 공간? 87곳은 지난 2월부터 25개 자치구, 시 한강사업본부 등 30개 기관의 방문 조사, 와우서울 홈페이지 시민 공모, 공간 전문가 추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정된 362개소 중 ?접근성 ?안정성 ?매력적인 공간 스토리를 기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색-정독도서관

일상에서 만나는 사색-정독도서관

선정 된 공간들은?듣기 거북한?인공 소음이 없고 타인으로부터 간섭이 심하지 않으며?경관이 아름답고 ?햇볕이 잘 드는 기분 좋은 장소들이다. 문의: 공간정보담당관 02-2133-2845 홈페이지 www.seoul.go.kr/campaign2014/sasaek

문서 정보

잠시 머물러도 괜찮아...‘사색의 공간’ 87곳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내 손안에 서울 생산일 2014-10-10
관리번호 D0000041752730 분류 기타
이용조건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