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시가 지난 10월 민·관 합동 <서울시내 전체 환기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 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시내에 총 1만 8,862개의 환기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지하철·공동구·지하도상가·공영주차장 등 공공기반시설 부속 환기구가 2,809개(15%), 공동주택 등 일반건축물 부속 환기구가 1만 6,053개(85%)를 차지했습니다.

이중 조금이라도 관리상태가 미흡한 경우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시설은 1,318개(전체의 7%)였습니다.

걸침턱의 폭이 최소 5cm 이상은 되어야 하나 폭이 부족한 경우(덮개 하부에 철재 빔 또는 철근 등으로 보강,

추후 신규 설치 또는 보수·보강 시에는 폭5cm 이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적을 받은 유형을 구체적으로 보면, 덮개 걸침턱 일부 손상(121개, 전체의 0.6%), 덮개 훼손·변형(666개, 3.5%), 지지구조물의 마감재 훼손 또는 접근 차단시설 미흡 등(531개, 2.8%)입니다.

환기구 점검결과 지적내역 자세히 보기

I-bar 연결철물 탈락된 경우, 덮개 모서리가 훼손된 경우

공공기반시설 부속 환기구 총 2,809개 중 721개(25.7%)에서 지적사항이 나왔는데요, 덮개 걸침턱이 부분적으로 손상된 경우가 84개, 덮개가 훼손·변형된 경우가 598개, 지지구조물 마감재 훼손 등이 39개입니다. 이는 조금이라도 손상된 경우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 위에 설치된 환기구는 2,045개로 주로 지하철 부속시설(지하철 1,777, 공동구 176, 지하도상가 44, 공영주차장 48)들인데요, 이들 환기구의 대부분(1,855개, 91%)이 시 내부기준에 의해 콘크리트턱 위 걸침형태에 500kg중/㎡의 내하력을 갖추도록 설치되어 있어 안전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건축물 환기구의 경우, 1만 6,053개를 점검해 597개(3.7%)에서 지적사항이 나왔습니다. 덮개 걸침턱 손상 37개, 덮개의 훼손·변형 68개, 지지구조물의 마감재 훼손이나 접근 차단시설 미흡 등이 492개로, 주로 도로상이 아닌 녹지대나 건물 벽체에 설치되어 있어 접근차단 조치를 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즉시 조치가 가능한 시설은 12월까지 보수·보강 완료

시는 보행자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거나 즉시 조치가 가능한 시설은 12월까지 보수·보강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시설물 관리 주체에 즉시 시정, 조치하도록 할 것입니다.

보완조치에 상당기간이 소요되는 시설은 관련부서(기관)별로 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 상반기까지 보수·보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한 민간·공공시설 환기구 설치·관리기준을 내년 4월까지 마련하고 향후 건축법규, 재난관리 및 시설물 안전관리법규 등에 의한 시설물 안전점검 시 환기구의 상태도 점검항목의 하나로 정해 별도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환기구 안전 관련 종합신고센터'도 12월부터 운영

이외에도 12월부터 '환기구 안전 관련 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합니다. 환기구 안전과 관련한 각종 민원·불편사항을 120번 다산콜센터 또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해 신고하시 수 있으며, 도시안전실(도시안전과)에서 접수, 관련부서와 협의해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내년 예산에도 환기구 관리 예산 30억 원을 확보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안전한 도시, 서울'을 위한 어떤 계획들이 준비되고 있는지 함께 보셔도 좋겠죠.

환기구는 탁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바꾸거나 온도 조절을 하기 위해 만드는 장치를 말합니다. 여느 해보다 뜨거웠던 '안전' 바람이 언제 그랬냐 싶게 점차 식고 있는 것 같아요. 안전불감증으로 탁해진 공기에 다시 한 번 '환기'가 필요할 때입니다. 이참에 우리가 겪을 수 있을 대형사고부터 생활 속 안전사고까지, 위기 대응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정리해 드릴테니, 꼼꼼하게 읽어봐 주세요~

본 콘텐츠는 서울시'내 손안에 서울'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내 손안의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