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물의 여행을 공부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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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물재생센터'는 서울 서남쪽 지역의 물을 깨끗하게 관리해 한강으로 보내는 곳이다. 서울의 하수를 깨끗하게 처리해 한강을 지켜내는 '물 재생 센터' 중 한 곳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서남 물 재생 센터'를 방문했다.
생활하수와 빗물을 정화해 한강물을 맑게 살리는 좋은 일을 하는 곳임에도 기피시설로 오인 받기도 하는 이곳에 요즘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단체견학이 빈번해진 것. 방문한 이날도 견학 온 초등학생들로 붐볐다. 이곳에서는 홍보전시관 관람과 주요시설 현장 견학을 내용으로 환경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1시간이 소요되는 이 프로그램은 서남물재생센터 실내 홍보관에서 전시물과 영상물 관람 후 센터의 주요시설물을 직접 둘러보는 야외 현장견학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 2층의 종합홍보관은 항시 열려 있는 공간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오염된 하수가 깨끗하게 처리되고 있음을 하수처리시설의 모형전시물을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고 물재생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도 전시돼 있다. 하수처리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면 가정에서 버리는 생활하수와 빗물 등의 폐수가 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오면 침사지에서 일차로 걸러진 뒤 유입펌프장으로 끌어올려지고 미생물반응조와 최종 침전지에서 물 속 유기물질을 분해하는 미생물로 오염물질을 제거해 깨끗한 물로서 한강에 흘려보내는 과정이다. 그 밖에 물의 순환과정, 서울과 세계 하수 처리 시설의 역사와 미래, 하수정화용 미생물에 관한 이야기도 전시된 패널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다.
견학을 미리 신청하면 영상물도 함께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이들은 딱딱할 수도 있을 하수 처리 과정을 재밌게 익힐 수 있으며 왜 물을 아끼고 깨끗하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운다.
센터 내 주요시설물을 찾아가 깨끗하게 걸러지고 있는 하수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있는 하수처리공정견학은 더욱 소중한 체험시간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버리는 하수가 점점 깨끗해지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초침전지에서 최종침전지에 이르는 물재생의 주요시설물을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는 동안 우리가 무심코 버린 라면 국물 한 그릇으로 오염된 물을 다시 맑은 물로 되살리려면 그것의 5천 배에 달하는 물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듣는 것도 이때이다.
하수처리 시설물은 대부분 지하에 장치돼 있어 겉으로 보기엔 공원과 다름없어 보이는 이곳엔 또 한 가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다. 드넓은 침전지의 상단부 옥상을 점령한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이곳에서는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할 정도지만 슬러지에서 발생된 가스 또한 동력원으로 알뜰히 사용하고 있다. 하수처리 과정 중 농축된 오염물질덩이에서 나온 메탄가스를 전기로 바꾼, 이른바 신재생에너지이다.
이곳에서 하수가 깨끗이 걸러져 한강으로 방류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총 12시간. 서남물재생센터의 이곳저곳을 거치며 물이 여행을 하는 시간이다.
서울의 물재생센터는 서남, 중랑, 탄천, 난지 네 곳이다. 한강을 맑게 지켜내는 수호신처럼, 서울 서남쪽 지역엔 바로 서남물재생센터가 있다.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4시 (토요일은 정오까지, 시간은 센터와 협의 조정. 일, 공휴일은 쉼) ○ 문의: 02-3660-2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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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뉴미디어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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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시민기자 박분 | 생산일 | 2014-12-08 |
관리번호 | D0000041754277 | 분류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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