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한강공원에 대한 모든 것 ‘어디야? 한강’ 앱이면 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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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대교

청담대교 ©김진흥

얼마 전, 친구와 한강공원에서 산책을 했다. 그러던 중 친구가 화장실이 급했다. 하지만 주변에 화장실은 보이지 않았다. 필자와 친구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여기저기 찾아다녔다. 그렇게 10여 분을 찾아 헤맨 뒤, 우리는 겨우 저 멀리 화장실을 발견했고 짧은 해프닝은 끝이 났다.

한강공원을 자주 찾는 시민이 아니라면 화장실 찾기 쉽지 않다.

한강공원을 자주 찾는 시민이 아니라면 화장실 찾기 쉽지 않다. ©김진흥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법한 일일 것이다. 실제로 한강공원 속 화장실이나 편의점 등 시설을 찾는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곳이라면 드넓은 한강공원에서 갑자기 급한 용무로 시설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심지어 한강공원 내에서는 위치를 타인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어렵다. 한강공원에서 약속을 잡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중 현재 위치를 설명할 때 기존 지도 어플리케이션으로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문제들이 '어디야? 한강'이라는 모바일 앱 하나면 모두 해결 가능하다.

한강다리와 자전거도로를 기준으로 현재 내 위치가 지도에 표시된다.

한강다리와 자전거도로를 기준으로 현재 내 위치가 지도에 표시된다. ©'어디야? 한강' 앱

11월 23일, 서울시는 ‘어디야? 한강’ 모바일 앱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앱은 한강공원 내에서의 위치는 물론 공원의 여러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어디야? 한강’ 앱의 주요 기능은 ▲위치 정보 공유 ▲공원 내 시설 정보 ▲SOS기능 ▲공원 행사 정보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현재 나의 위치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는 ‘위치 공유’ 기능이다. 앱을 실행하면 지도와 함께 GPS 기능을 통해 내 위치를 알 수 있다. 연필 모양의 커서에 현재 내 위치 혹은 목표 지점을 가리키게 하면 가까운 한강 다리에서의 거리와 텍스트 안내가 나온다. 연필 모양의 커서를 눌러 위치를 확인해 보니, 잠실대교 북단에서 청담대교 방향으로 자전거 도로를 따라 2.1km 와서 강북 쪽으로 75m 지점'이라고 표기된다. 한강공원 내에서 이렇게 구체적으로 위치를 설명해 주는 지도 앱은 ‘어디야? 한강’이 유일무이 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기존 지도 앱(네이버, 카카오, 티맵)과 연동되어 원하는 위치로 길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주변 시설들을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주변 시설들을 선택할 수 있다. ©'어디야? 한강' 앱

'어디야? 한강' 앱 두 번째 기능은 한강공원 내 주변 시설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디야? 한강’ 앱에서 제공하는 시설들은 편의시설(화장실, 편의점, 전망쉼터, 한강 출입구, 주차장, 캠핑장, 유람선), 자전거(따릉이, 대여소, 수리점), 체육시설(축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의료시설(AED, 응급실)이 있다. 총 4개 분야, 16개 정보가 게재되어 있다. 원하는 시설들을 선택하면, 지도에 그 위치가 표기된다. 최대 7개까지 동시에 검색할 수 있다.

한강공원 내 시설들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한강공원뿐만 아니라 공원 주변 동네 시설 등도 지도에 나타난다. 따릉이의 경우, 한강공원 주변 모든 따릉이 정류장을 알려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하지만 따릉이 외 편의시설, 체육시설 등 다른 정보들은 공원 밖 시설 모두를 완벽하게 제공하진 않는다.

원하는 시설들을 선택하면 지도에 나타난다

원하는 시설들을 선택하면 지도에 나타난다. ©'어디야? 한강' 앱

공원 내 주변 시설 정보 및 위치를 알려주는 것은 시민들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다. ‘어디야? 한강’ 앱을 처음 들었다는 한 시민은 “한번 해보니 한강 내 시설들을 보여주는 게 참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전거를 타면서 한강 출입구가 어디 있는지 몰라 평소에 늘 이용하던 출입구로만 다녔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강공원을 찾은 한 커플은 “전에 화장실을 못 찾아서 많이 헤맸던 경험이 있다. 이렇게 앱을 통해 화장실 등 여러 정보들을 한번에 검색하고 찾아볼 수 있으니 걱정 없이 한강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아쉬운 점은 공원 내 화장실 중, 열려있지 않은 곳도 있었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강공원 내 모든 화장실이 운영되지 않는 탓인지 ‘어디야? 한강’ 앱에서 안내받은 화장실은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기존 체육시설들도 코로나 19로 인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용에 대한 최신 정보 등을 구체적으로 전하지 못하는 점은 보완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SOS 기능(상황대처시스템)으로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SOS 기능(상황대처시스템)으로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어디야? 한강' 앱

세 번째는 SOS 기능이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시 신고 가능하게 만든 메뉴다. '어디야? 한강' 앱 내 SOS를 선택하면 문자 또는 전화로 119에 신고할 수 있게 연결되어 있다. 문자는 위치와 응급상황을 알려주는 텍스트가 자동으로 적히며 119로 보낼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다.

AED(자동심장충격기)와 응급실 위치를 누르면 본인이 위치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자동 안내한다. 이것은 한강공원뿐 아니라 서울시 내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므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또한 응급처치 요령, 자전거 보험 등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찾아 연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다.

한강공원 행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한강공원 행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어디야? 한강' 앱

마지막으로 공원에서 진행되는 행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이다. 공원행사 메뉴를 클릭하면 서울시 한강본부 누리집으로 연결돼 ‘이달의 행사’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강공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사를 전체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내가 알고 싶은 한강공원의 행사들만 따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시에서 추천하는 ‘한강공원 명소 30선’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고덕 생태경관 보전지역, 잠실 물고기 길, 장미정원, 서래섬, 생태습지 등 각 한강공원 주변 명소 정보를 전한다.

'한강공원 명소 30선'도 소개하고 있다.

'어디야? 한강' 앱 에선 '한강공원 명소 30선'도 소개하고 있다. ©김진흥

전영주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응급상황 시 클릭 한 번으로 시민 여러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활용을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민 의견 청취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한강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어디야? 한강' 모바일 앱을 다운 받고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울의 드넓은 한강공원을 이용해보자.

■ '어디야 한강' 모바일 앱 : 구글플레이 다운로드(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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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 대한 모든 것 ‘어디야? 한강’ 앱이면 다 된다!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진흥 생산일 2020-12-10
관리번호 D0000041453999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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