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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당장 신청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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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신문지를 들고 오시기도 하고요. 인터넷에서 보고 찾아오시더라고요.”

서울시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올해 연말까지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어르신이라면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매장 곳곳에서 서울시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사업에 대해 알리고 있다.

매장 곳곳에서 서울시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사업에 대해 알리고 있다. ⓒ김윤경

얼마 전, 친척 어르신이 휴대폰이 오래돼 사용하기 어렵다고 묻길래 이 사업을 알려드렸더니 기뻐했다. 서울시 지도를 통해 가장 가까운 지점을 알아본 후, 주말 차를 이용해 매장을 찾았다. ☞서울시 어르신 스마트폰 맞춤형 매장 지도맵

LG전자 베스트샵 염리점을 방문했다.

LG전자 베스트샵 염리점을 방문했다. ⓒ김윤경

필자가 찾은 곳은 마포구 LG전자 베스트샵 염리점이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여기저기 서울시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 사업에 관한 포스터가 보였다.

입구에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체온측정 등을 하고 있다.

입구에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체온측정 등을 하고 있다. ⓒ김윤경

매장 입구에서 체온 체크 후, 담당자의 안내를 받았다. 담당자는 어르신 신분증으로 확인을 해보고 기존요금과 비교를 하며 설명했다. 현재 쓰는 요금제에 비해 저렴하나 데이터 사용량은 5배 정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또한 KT 알뜰폰을 사용하며 알뜰폰에 대한 차이를 들었다.

현재 쓰는 요금제보다 저렴한데 데이터 사용은 5배 늘어난다.

현재 쓰는 요금제보다 저렴한데 데이터 사용은 늘었다. ⓒ김윤경

2년 약정으로 기계 값 포함 요금은 한 달 18,600원이며 2년 후부터는 8,900원이 된다. 색상은 두 가지로 흰색(프로즌 화이트)과 검은색(문라이트 티탄)이 있었는데, 어르신은 흰색을 선택했다. 6,600원인 유심 또한 무료였으며, 즉석에서 액정보호 필름을 붙여주고 케이스도 고를 수 있었다.

담당자의 안내로 어르신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담당자의 안내로 어르신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김윤경

어르신은 모바일 이용 신청서, 개인정보 동의서 등 여러 서류에 인적사항과 사인을 하고 제품을 받았다.

담당자에 따르면 10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강북지역 약 10군데에서 약 300명 가량 신청을 했으며, 어르신들이 꽤 만족해 한다고 했다.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왔지만, 간혹 신문지를 오려 오거나 가전제품을 보러 왔다가 포스터를 보고 신청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매장에서 알려준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사업

매장에서 알려준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사업 ⓒ김윤경

“피쳐폰을 사용하셨다면, 당연히 시대에 맞춰 새로운 스마트폰이 좋겠고요. 또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해도 이번 서울시 맞춤형 어르신 폰은 저렴하며 배터리가 커 한번 충전하면 오래가는 데다가 화면 또한 커서 어르신이 사용하시기 적합하죠.” 담당자가 어르신 스마트폰을 추천하는 이유였다.

서울시 사업을 통해 일단 기본료가 저렴했고 문자, 전화가 무제한 무료였다는 점이 끌렸다. 폰 사양 또한 좋았다. 2020년 새로 나온 기계(LG Q51)는 장점이 많아 가성비 좋은 모델로 알려져 있다. 화면도 크고 카메라도 3개가 있으며, 배터리가 커서 한 번 충전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문 인식이 후면에 배치돼 편리하며 충격과 파손에도 미국 테스트를 통과할 만큼 단단하다.

올해 새로 나온 가성비 좋은 모델(LG Q51)로 화면이 크고 밧데리가 오래간다.

올해 새로 나온 가성비 좋은 모델(LG Q51)로 화면이 크고 밧데리가 오래간다. ⓒ김윤경

넓은 화면에 배터리가 넉넉한 새 스마트폰을 든 어르신의 표정은 몹시 밝았다. 기존 폰 데이터를 옮긴 담당자는 간단한 사용법을 어르신께 알려준 뒤, 명함을 주고는 모를 때마다 연락해달라고 했다. 취재 당시 마포구 염리점에는 5대의 스마트폰이, 타 매장에는 좀 더 남아 있다고 한다. 월~토요일까지는 방문 신청하면 바로 개통되고 일요일은 다음날 개통된다.

서울시는 디지털 사회에 어르신이 보다 쉽게 스마트기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사업은 민관 협력방식으로 추진하고 어르신 맞춤형 요금제를 개발했다. 현재 서울시 35개의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주변에 65세 이상 부모님과 지인이 있다면 올해가 가기 전,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을 알려드리면 어떨까.

서울시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사업
○ 기간 : 2020. 10. 12.(월) ~ 12. 31.(목)
○ 대상 : 만65세 이상 서울시민
○ 서비스 : 스마트폰(LG Q51), 1.5GB, 음성·문자 무제한
○ 신청 방법 : 신분증을 지참해 LG전자 베스트샵 방문 후, 개통(하이프라자 직영 35개점)
○ 문의 : 02-2164-0822, 02-2164-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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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당장 신청해야지~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윤경 생산일 2020-12-09
관리번호 D0000041443075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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