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득한 창경궁을 걷다...궁중문화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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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부터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축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축전은 조선의 건국 이념이 담긴 경복궁, 가장 오래되고 임금님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창덕궁, 효심이 느껴지는 창경궁,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한 덕수궁,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드리는 사당인 종묘 등에서 진행된다.

제6회 궁중문화축전 공식 포스터 ⓒ궁중문화축전

제6회 궁중문화축전 공식 포스터 ©궁중문화축전

고궁은 단순히 오래되고 아름다운 유산이 아니다. 건물의 위치, 자연환경, 현판, 주련, 화단 등 모든 곳에 의미가 담겨있는 뜻깊은 공간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역사적인 일들은 우리의 바탕이 되고, 지혜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이러한 고궁을 새롭게 조명하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올해는 현장 공연, 온라인 상영, 현장 전시, 게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특히나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 있는데, 바로 현장 전시인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창덕궁 달빛기행>, <혼례, 힙하고 힙하다> 이다. 이중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전시를 다녀왔다. 하루에 5회차 운영하며, 19시부터 21시 사이에 관람할 수 있었다.

제6회 궁중문화축전 입장권

제6회 궁중문화축전 입장권 ©김보경

창경궁 후원에는 조선시대 문과, 무과 시험을 참관하는 넓은 마당 춘당대와 여기서 흘러 내려온 물이 모여 연못이 된 춘당지가 있다. 1909년 일본에 의해 하나의 연못으로 만들어졌고, 1986년 한국 전통 양식에 맞는 한국식 정원으로 재조성 되었다. 전시는 창경궁 춘당지로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진행되는 화려한 조명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체험형 전시이다. 워킹 스루(Walking Through) 방식의 전시로 고요한 밤의 숲이 여유와 휴식 그리고 미디어 아트의 화려함이 함께 어우러져 상상 속의 공간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미디어아트와 같은 체험형 전시가 고궁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다

미디어아트와 같은 체험형 전시가 고궁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다 ©김보경

처음 입장은 <시작의 문>을 통과하며 시작된다. 이곳을 지나면 고요한 국악 소리와 함께 비눗방울이 날아다닌다. 고요한 창경궁의 빛의 물결을 따라가다 보면, 조선의 사람들이 꿈꿨던 상상과 환상이 담긴 ‘십장생도’의 세계 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소나무들 사이에서 등장하는 동물들이 몽환적이고 신비롭다

 소나무들 사이에서 등장하는 동물들이 몽환적이고 신비롭다 ©김보경

두 번째 세계는 <숲의 이야기>로 십장생에 해당하는 해, 산, 물, 돌, 소나무, 달(혹은 구름), 불로초, 거북, 학, 사슴이 등장한다. 소나무들 사이에서 등장하는 동물들을 보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이 한층 더 강해졌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국악 소리로 관객들은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미디어 아트를 관람했다.

제6회 궁중문화축전 속 미디어아트가 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준다

제6회 궁중문화축전 속 미디어아트가 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준다 ©김보경

세 번째 세계는 <빛의 길, 빛무리>로 빛나는 형광색 자갈들이 길고 넓게 깔린 길이었다. 물결처럼 찰랑이는 빛의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본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빛의 연못>이 된 춘당지를 만날 수 있다. 춘당지까지 이어진 미디어아트는 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줬다. 숲이 생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생명이 피어나는 모습,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 용과 같은 신비한 존재가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한 작품이었다. 바람이 몹시 매서웠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춘당지를 바라보며 한참을 서 있었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빛의 연못이 된 춘당지

빛의 연못이 된 춘당지 ©김보경

25일을 끝으로 전시는 막을 내렸지만, 11월 8일까지 온라인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노래로 배우는, 역사야 노라조!>, <헬로우, 황태자 시리즈>를 궁중문화축전 공식 유튜브( >>바로가기 )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 유튜브를 통해 역사와 지혜를 배우고, 즐거움도 함께 얻어보자!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
기간 : 10.10~11.8
○홈페이지 : 궁중문화축전 
 >> 온라인 프로그램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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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가득한 창경궁을 걷다...궁중문화축전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41125372 등록일 2021-06-25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대학생기자 김보경 생산일 2020-10-29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