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마스크 기부하고 '착한 면마스크 세트' 받았어요

문서 본문

서울시 각 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착한 마스크 캠페인' 중이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을 위해 공적마스크 구매 기회를 양보하고 나아가 공적마스크를 기부하는 '마스크 양보하기'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착한 마스크 세트(면 마스크+휴대용 손소독제)'로 교환해 준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매주 월, 수, 금 진행된다.

5부제 때 구매한 공적마스크를 착한 마스크 캠페인에서 교환하려고 가져왔다

5부제 때 구매한 공적마스크를 착한 마스크 캠페인에서 교환하려고 가져왔다 ©이영남

착한 마스크 캠페인 소식을 듣고 3월 16일 방배역을 찾았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캠페인 시간을 확인하지 않고 갔더니 아쉽게도 헛걸음을 했다. 3월 20일, 서울시 홈페이지(http://news.seoul.go.kr/safe/archives/504447?tr_code=m_sweb)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방배역을 다시 찾았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참여하기 위해 공적마스크 2매도 함께 챙겨갔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자원봉사센터, 활동 장소 등이 변경될 수 있으니 해당일에 확인이 필요하다. 포털사이트에서는 '착한 마스크'로 검색하면 인터넷 쇼핑몰이 나오기 때문에 '착한 마스크 캠페인'으로 검색해야 한다. 공적마스크와 교환할 착한 마스크 세트가 소진되면 일찍 종료되기도 한다. 조금 일찍 서둘러서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2호선 방배역 3번 출구에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서초센터자원봉사자

2호선 방배역 3번 출구에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서초센터자원봉사자 ©이영남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 봉사 준비를 참 철저히 잘 준비하였다.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는 2호선 방배역 3번 출구 쪽 역사, 3호선 남부터미널 역 1, 2번출구 쪽 역사, 3호선 양재역 12번 출구 쪽 역사 안에서 진행했다. 필자는 세 곳 모두 방문했다.

방배역 자원봉사자들은 안내문을 삼각대에 세워주고, 책상에도 안내문을 보기 좋게 붙여주었다. 시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패널도 준비했다. 필자도 응원의 메시지를 한 줄 남겼다. 귀엽게 만든 마음 백신 패널 디자인은 자원봉사 담당 직원이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은 밝게 웃으면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 외에도 '내가 먼저 I DO -시민참여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었다. 자세한 안내를 듣고 나서 마스크 기부함에 교환할 공적마스크를 기부함에 넣고, '면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포장되어 있는 착한 마스크 세트를 받았다.

착한 마스크와 교환한 공적마스크 기부함이 차곡차곡 채워지고 있다

공적마스크 기부함이 차곡차곡 채워지고 있다 ©이영남

필자도 면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들어 있는 착한 마스크 세트를 교환했다

면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들어 있는 착한 마스크 세트 ©이영남

또한,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 함께 진행 중인 '내가 먼저 I DO -시민참여 캠페인'은 코로나극복 실천방법 인증샷을 찍어 QR코드로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내가 먼저 I DO 마음백신(격려편) : 오늘은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보면 어때요? 가족의 코로나19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고 안아주세요.

▶내가 먼저 I DO 마음백신(정보편) : 하루쯤은 뉴스 안보기! 가짜뉴스는 나빠요! 비상시를 대비하여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해요!

▶내가 먼저 I DO 마음백신(실천편) : 오늘은 내가 먼저 엘리베이터 버튼을 닦아보는 건 어떠세요? 내가 먼저 이웃에게 인사를 건네보아요~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토닥토닥 마음 백신 캠페인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토닥토닥 마음 백신 캠페인과 '내가 먼저 I DO' 시민 참여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영남

3호선 남부터미널 역 1, 2번출구 역사 서초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과 공적마스크를 교환하려고 온 시민들

3호선 남부터미널 역 1, 2번출구 역사 서초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과 공적마스크를 교환하려고 온 시민들 ©이영남

자원봉사자 여러분 최고! 반드시 코로나를 이겨내자 등등 시민들이 직접 남긴 응원 메시지

양재역 '착한 마스크 캠페인' 현장. 자원봉사자 여러분 최고! 반드시 코로나를 이겨내자 등 시민들이 남긴 응원 메시지 ©이영남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은 젊은 층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안내를 하는 모습이나 마스크를 건네주는 모습이 반듯해서 참여하는 사람들도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자원봉사자의 수도 많아서 캠페인 진행 속도도 빨랐다.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하겠습니다. 착한 마스크 기부함에 공적마스크를 기부합니다.' 홍보하는 동작센터 자원봉사자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하겠습니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 홍보하는 동작센터 자원봉사자 ©이영남

동작구 캠페인 현장도 방문했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각 구마다 조금씩 다르게 운영하고 있었다. 동작구 자원봉사센터는 2호선 사당역 고객안내센터 앞, 7호선 이수역 고객상담실 앞, 7호선 장승배기역 고객상담실 앞 9호선 노량진역 안전관리실 앞에서 진행한다고 공지되었다. 필자는 사당역과 이수역을 방문했다.

동작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서명을 하면 착한 면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배부하였다.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하겠습니다. 착한 마스크 기부함에 KF80이나 KF94 마스크를 교환합니다.' '의료진과 꼭 필요한 사람을 위해 양보하고 아껴 씁시다. 감염 우려가 높지 않은 경우에는 면 마스크를 사용합시다.'라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필자도 서명을 남기고 착한 면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받았다.

착한 면 마스크 나눔 캠페인 서명부와 공적마스크 기부함

착한 면 마스크 나눔 캠페인 서명부와 공적마스크 기부함 ©이영남

서명을 하고 착한 면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받기 위하여 길게 늘어선 시민들

서명을 하고 착한 면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받기 위하여 길게 늘어선 시민들 ©이영남

공적마스크 부족 현상으로 공적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적마스크 재고량을 검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공개되었다. 공적마스크 판매 안정화를 위해서 잘 만들어진 앱이지만 정보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앱 접근성이 쉽지 않아서 여전히 공적마스크 구매에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구청, 주민센터나 자원봉사자들이 정보취약계층을 위하여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다.

국민들도 공적마스크 부족 현상을 해소에 동참하는 다양한 방법이 대두되었다. 공적마스크 대신 면 마스크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사람, 패치를 갈아 끼워서 사용하는 마스크를 개발하는 사람, 마스크를 세탁하여 사용하는 사람, 전자레인지에 소독하여 사용하는 사람 등 많은 국민들이 함께 동참하는 운동을 하여서 공적마스크 부족 현상은 많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공적마스크를 회수하고 일반 마스크로 교환해 주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 활동까지 이어진다면, 온 국민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은 코로나19를 금세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착한면마스크 사용방법손씻기의 중요성

면 마스크 안에 함께 포장된 사용 안내(좌)와 손씻기의 중요성(우) ©이영남

■ 착한 면 마스크 사용 안내
면 마스크는 기침 등으로 인한 비말 차단 효과가 있습니다. 밀집도가 낮거나 환기가 잘 되는 곳 등 감염 우려가 낮은 환경에서 건강한 일반인을 위한 보조적 예방 수단입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권장합니다. 마스크 사용 전후에는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거나 동봉한 손소독제로 닦으세요.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최대한 얼굴과 마스크 사이 틈이 없도록 하세요. 쓰고 벗을 때 겉표면을 직접 만지지 마십시오. 젖거나 습기가 차면 세탁하되, 약 50회 정도 세탁 사용 가능합니다.

■ 손 씻기의 중요성
코로나19는 비말을 통한 직접 전파뿐 아니라 손을 통한 감염이 주요 경로입니다. 일반은 보통 하루 300-500회 정도 손으로 얼굴을 만지며 이로 인해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휴대용 손소독제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착한마스크 캠페인 바로가기(http://news.seoul.go.kr/safe/archives/504447)

▶ 더 많은 서울 뉴스 보기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내 이웃이 전하는 '시민기자 뉴스' 보기

문서 정보

마스크 기부하고 '착한 면마스크 세트' 받았어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이영남 생산일 2020-03-24
관리번호 D0000039617526 분류 기타
이용조건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