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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밝히는 ‘서울라이트 마켓’ 100%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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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관하는 거대한 빛 축제인 '서울라이트(SEOUL LIGHT)'의 일환으로 중구청,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가 힘을 모아 '서울라이트마켓'을 개최한다. 2019년 12월 20일부터 2020년 1월 3일까지 15일간 열린다.
'서울라이트' 축제와 같이 개최되고 있는 '서울라이트마켓' 부스 ⓒ최은영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서울라이트마켓’은 동대문 상인, 소상공인, 대사관, 대학 창업팀 등 총 270여 개 업체와 개인이 참여하는 상생마켓이다. DDP 북측과 중앙 등에 부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운영시간은 정오부터 밤 10시까지이다.
'서울라이트마켓' 빨간색 천막 부스에는 주로 동대문 상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최은영
DDP 북측에는 맥스타일, 굿모닝시티, 제일평화시장 상인 등 동대문 상인 103개팀이 참여하는 의류, 잡화 등의 패션 코너와 이벤트 존이 자리 잡고 있다. 패션의 중심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양각색의 특색 있는 의류, 잡화들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하이서울쇼룸’에서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신진 패션디자이너의 브랜드도 접해볼 수 있다.
캠퍼스창업팀, 소셜벤처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부스들 ⓒ최은영
창의적인 소품과 잡화들로 구성되어 있는 부스들 ⓒ최은영
DDP 중앙에는 디자인, 공예, 주얼리 등의 코너로 캠퍼스창업팀, 소셜벤처팀, 대사관 등이 참여해 창의적이고 신선한 제품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캠퍼스창업팀은 많은 팀이 참여해 열정으로 추위를 녹이며 홍보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디자인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는 부스 ⓒ최은영
홍익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 창업혁신센터의 지원으로 창업한 학생들의 부스 ⓒ최은영
행사 현장에서는 구매 고객에게 두타몰 등 인근 상가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제로페이를 사용할 경우 에코백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마켓 이외에도 볼거리, 먹을거리도 풍성하며, 행인들을 사로잡을 쇼핑거리와 함께 거리공연, 푸드 트럭까지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성신여대 창업지원단 소속 단지 창신데님연구소 참가 부스 ⓒ최은영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어 놓고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 창업자들 ⓒ최은영
한편, 올해 서울시에서 처음 개최하는 '서울라이트'는 DDP 외벽 220m 전면에 화려한 빛과 영상을 표출하는 겨울 빛 축제로 20일 오후 6시에 시작해 1월 3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적인 미디어 디자이너 레픽 아나돌이 메인 작가로 참여해 '서울 해몽(SEOUL HAEMONG)'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과 동대문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AI로 꿈을 해석(해몽)하는 작업을 거쳐 DDP 외벽 전면에 빛과 영상, 음악으로 결합한 대형 라이트 쇼로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서울라이트축제'의 대형라이트 쇼 ⓒ최은영
라이트쇼의 웅장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쇼 상영 중에는 두타, 밀리오레 등 주변 상가들도 건물 외부 경관 등을 소등하는 등 축제에 적극 동참한다. 라이트 쇼는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매시 정각 16분 동안 하루 4차례씩 1월 3일까지 펼쳐진다. 31일에는 화려한 불꽃놀이 영상과 시민들의 새해소망 메시지가 DDP건물을 외벽을 물들이며 2020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멋진 라이트쇼를 지켜보고 있다 ⓒ최은영
화려한 빛 축제의 볼거리와 여러 부대행사들이 많이 홍보되면서 침체된 동대문 상권도 아울러 부활되었으면 한다. 그동안의 경기불황으로 인해 동대문 상권은 침체를 거듭하면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해왔고, 오후 6시 해가 진 이후에는 DDP 방문객마저 급감해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빛축제를 기획하였다고 한다. 예전에 동대문 상권은 서울의 대표 패션타운으로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지만, 수년 전부터 메르스와 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온라인 쇼핑몰의 급성장과 최근 한·일 갈등 등의 여파로 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
'서울라이트쇼'와 함께 열리고 있는 공연 모습 ⓒ최은영
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10.9%였던 동대문 상권 공실률이 지난해 4분기에는 14.6%까지 높아졌다고 한다. 지난 1월 서울디자인재단이 실시한 DDP 개관 후 효과분석 연구에 따르면, DDP 방문객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67.4%가 집중된 반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25.6%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에 서울라이트 쇼를 호주 ‘비비드 시드니’ 등과 같은 해외 유명 축제와 같이 발돋움시켜 국내외 관광객이 모여들게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울라이트마켓'에 전시되고 있는 다양한 디자인 소품들 ⓒ최은영
중구청에 따르면 ‘서울라이트축제’와 함께 열리는 ‘서울라이트마켓’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뜨거워 동대문 상인들을 비롯해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고자 하였으나 모두 받아주지 못했다고 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업체가 참가할 수 있기를 바라며, 화려한 빛 축제와 함께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동대문 상권의 부활에도 많은 도움과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서울라이트마켓' 부스들 중간에 마련된 시민 휴게소. 주로 디자인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은영
‘서울라이트축제’에 오신 방문객들이라면 빛 축제와 공연 등 부대 행사를 즐기고, DDP 주변도 둘러보면서 ‘서울라이트마켓’에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디자인 쉼터도 잘 마련되어 있으니 중간중간 추위를 피하고 가도 좋겠다.
본 콘텐츠는 서울시'내 손안에 서울'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내 손안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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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콘텐츠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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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시민기자 최은영 | 생산일 | 2019-12-26 |
관리번호 | D0000039012196 | 분류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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