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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이중결제 됐다면 이렇게 환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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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태그가 이중으로 결제되었다면 승차역에서 바로 확인하고 환불받자

교통카드 태그가 이중으로 결제되었다면 승차역에서 바로 확인하고 환불받자

바쁜 출퇴근길, 지하철을 타려는 순간 지갑에 있던 카드 두 개가 동시에 찍혔던 경험 있으신가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휴대폰에 내장되어 있는 각종 카드들과 폰 케이스에 있는 여러 장의 신용카드들 중 어떤 카드에서 교통비가 빠져나갔는지 몰라 당황하셨나요? 혹은 카드가 두 번 태그되어 나도 모르게 교통비를 이중으로 지불한 것 같은 경우는 없으셨나요?

이럴 때, 그냥 나의 실수를 탓하며 지하철 요금을 두 배로 지불해야 할까요? 정답은 'No'입니다.

카드가 중복으로 찍혔다는 의심이 드는 순간, 곧바로 해당 역에서 직원을 찾아주세요. 카드 확인 후 해당 역에서 같은 시각 두 번 개표된 것이 맞다면, 교통카드 기본 운임인 1,250원을 현금으로 환불해드립니다. ‘바쁘니 일단 지하철을 타고 도착역에서 이야기해서 처리해야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본인이 승차한 역에서만 환불처리가 가능하므로, 반드시 요금이 두 번 지불되었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 곧바로 역무실을 찾아가야 합니다.

해당 역에서 같은 시각 두 번 개표된 것이 맞다고 확인되면 현금으로 환불해 준다

해당 역에서 같은 시각 두 번 개표된 것이 맞다고 확인되면 현금으로 환불해 준다

‘같은 시간, 동일 역에서 요금이 이중으로 빠져나간 경우’라면 누구나 환불을 받을 수 있는데요. 역에서 근무하며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사례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우대권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실수로 본인 소유의 다른 신용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이미 카드로 지불된 1,250원의 카드 취소처리는 안 되지만, 카드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현금으로 환불해 드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환불 처리를 받으신 경우 해당 카드로는 더 이상 다른 교통편으로의 환승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노인 우대권을 이용해야 하는 A씨가 본인의 신용카드로 지불된 1,250원을 현금으로 환불받을 경우, 지하철에서 내려 해당 카드를 이용하여 버스로 환승한다면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악용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역 직원이 교통카드 기본운임을 환불한 후 해당 카드를 자체 시스템에 등록하여 환승 단절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잘 협조해 주셔야 문제없이 환불받으실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 이중개표 시 운임 반환이 가능한 경우
○ 2종류 이상의 선후불카드가 동시에 개표 시 : 교통카드 기본운임 반환

○ 우대용교통카드와 선후불교통카드가 동시에 개표 시 : 교통카드 기본운임 반환

○ 선후불교통카드와 정기권이 동시에 개표 시 : 교통카드 기본운임 반환

○ 선후불교통카드와 1회용교통카드가 동시에 개표 시 : 교통카드 기본운임 반환

○ 환승할인적용 대상카드 외 다른 카드를 개표하였을 경우 : 교통카드 기본운임을 반환하고 환승할인적용 대상카드 개표

※ 단, 1회권과 정기권이 동시에 개표되었을 경우 반환불가(정기권 금액 기준으로 반환 시 충전금액보다 반환금액이 더 큼)

위 조건을 충족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환불처리가 가능하지만, 환불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1회용 교통카드와 정기권이 동시에 개표되었을 때'입니다. 정기권 금액 기준으로 반환 시 반환 금액이 충전 금액보다 커지기 때문에 특별히 이런 경우에는 제도적으로 환불 처리를 해드릴 수 없습니다.

정기권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정기권이 얼마나 많이 할인해주는 제도인지 잘 알고 계실 텐데요. 1회 요금을 가장 비싸게 내는 경우(1회용 교통카드 1,350원)와 1회 요금을 가장 저렴하게 내는 경우(정기권 약 917원)끼리는 환불이 되지 않는다고 기억해 두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이와 별개로, "교통카드를 하나 사용 중인데, 제가 두 번 찍는 바람에 요금이 두 번 빠져나간 것 같아요"라는 걱정을 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걱정 없이 지하철을 계속 이용하시면 됩니다. 한 개의 카드로 승차 태그를 했을 때, 하차 태그를 하기 전까지는 반복해서 승차하더라도 여러 번 요금이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안내음을 잘 들어보시면, "이미 승차처리가 되었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으실 텐데요. 한 개의 카드의 경우 같은 위치에서 열 번을 찍어도 하차 전에는 절대 요금이 중복 지불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이용하면 됩니다.

바쁠수록 좀 더 천천히, 정확히 교통카드 태그하세요~

바쁠수록 좀 더 천천히, 정확히 교통카드 태그하세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민들의 바쁜 일상을 늘 함께하다 보면 이 말에 크게 공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빨리 지하철을 타려다가 승차 태그가 한 번에 제대로 되지 않거나, 오늘 알려드린 ‘이중개표’ 사례처럼 요금이 두 번 빠져나가는 등 오히려 더 번거로운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출퇴근시간, 1분 1초가 황금 같은 시간이죠. 정신없고 바쁠수록, 조금 더 천천히, 정확히 승차 게이트에 본인의 교통카드를 태그 한다면 더 빠르고 원활하게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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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원기자단 ‘홍당무 기자’

앞으로 ‘홍당무 기자’가 서울시 주요 사업 및 정책에 대해 알기 쉽게 알려드립니다!
‘홍당무 기자’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 사업담당자로서,
담당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서울시 숨은 정보를 속속들이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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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이중결제 됐다면 이렇게 환불 받으세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서울시 직원기자단·홍지윤(서울교통공사) 생산일 2018-09-10
관리번호 D0000034426626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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