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재활용센터'에서 싸고 좋은 가구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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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사를 하면서 새 책장을 사기 위해 인터넷쇼핑몰과 대형할인점에서 가구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가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괜찮아 보이는 것은 값이 비싸거나 공간을 많이 차지했다. ‘실용적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가구를 살 순 없을까?’하는 고민 끝에 발품을 팔아 서울 문정로에 위치한 ‘송파구 재활용센터’를 찾아갔다.
비교적 한산한 토요일 오전이었지만, 송파구 재활용센터(송파구 문정로 246)는 가구를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밖에 놓여 있는 제품들만 봐도 이곳이 재활용센터임을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사람들을 따라 센터 안으로 들어서자 정갈하게 진열된 전기밥솥, TV, 세탁기, 냉장고, 책상, 책장, 화장대, 장롱, 의자, 식탁, 소파 등의 가구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책장은 여러 칸의 수납이 가능한 형태도 약 5~6만 원대의 가격이었고, 책상과 함께 있는 것도 10만 원 안팎의 가격대로 저렴했다. 20만원 대의 장롱도 만날 수 있었다.
중고라고는 하지만 새 제품 못지않게 깔끔했고, 가구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센터에는 사무용 책상, 집기류, 선풍기, 거울, 시계, 라디오와 오디오 등과 함께 도서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없는 게 없는 이곳에 있다 보니 문득 만물상이 생각났다.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누군가의 추억이 깃든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대물림 된다는 점에서 재활용센터 이용은 의미가 있었다.
센터에서 구매한 가전제품은 고객서비스인 A/S도 가능하다. 냉장고와 세탁기의 경우 3개월까지 서비스된다. 고객 입장에서 중고 가전제품을 살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구매 후 제품의 하자 문제이다. 송파구 재활용센터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구매 후 A/S를 제공해 품질에 대해 일정 기간 책임을 지고 있다.
이 외에 배송 서비스도 가능하다. 배송료는 무료이며, 보통 3일 정도가 소요된다. 단, 이사철엔 10일 정도가 소요될 수도 있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공휴일 및 일요일은 휴무이니 이용 시 참고하도록 하자.
없는 게 없는 세상이라지만 추억이 담긴 물품이 대물림 되는 것만큼의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재활용센터가 중고품을 넘어 재활용 전문 마켓으로, 시민에게 쓰임새를 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송파구를 비롯한 서울 전 지역의 재활용센터에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들이 모이고, 그 상품이 우리의 이웃에게 오롯이 전해져 추억을 전하고 나눌 수 있길 기대해본다.
‘에코마일리지’를 활용하는 것도 권하고 싶다. 에코마일리지란 가정과 학교, 기업에서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6개월마다 전기(필수),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중 두 종류를 개인은 5% 이상, 단체는 10% 이상 절간함 회원을 선정해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사이트(ecomileage.seoul.go.kr)에서 가입하거나 동주민센터에서 서면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송파구에서는 종이팩·종이컵(1kg)을 각 동주민센터로 가져가면 화장지로 무료 교환해주니, 다양한 혜택도 받고 온실가스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도 적극 동참해 보자.
■ 송파구 재활용센터 이용 안내 |
본 콘텐츠는 서울시'내 손안에 서울'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내 손안의 서울
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뉴미디어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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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시민기자 방윤희 | 생산일 | 2017-03-10 |
관리번호 | D0000029357622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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