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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도 디지털을 배우고 누리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어르신도 디지털이 주는 이로움을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장노년 중심 디지털 전용 공간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이하 디지털동행플라자)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디지털 일상생활에 관한 교육·체험·상담 서비스를 한 번에 받으면서 여가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장노년층이 자발적으로 참여·소통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며, 이론·실습 등의 교육과정 외에도 멘토링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일상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으로 돕는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크게 상담·교육·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한 교육 서비스 제공을 넘어 개인 역량에 기반한 맞춤형 커리큘럼과 상담을 비롯해 각종 디지털 기기 체험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해피테이블’로 즐겁게 놀이하기, 무인 사진관으로 추억 만들기, 로봇 커피 즐기기 등을 통해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심어 주어 자신감도 북돋는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현재 은평구(서북센터)와 영등포구(서남센터)에 문을 열었다. 대상지 선정에는 평소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면서도 대중교통으로 찾아오기 쉬운 곳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연중무휴(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로 운영하므로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이경미 시민

“알차게 이용하고, 든든하게 배워서 즐거워요”

오늘은 3D 체형 진단 분석기를 이용해봤어요. 저의 체형에 맞춰 운동 처방 리포트를 제공하는 게 신기하네요.
QR코드로 접속하면 추천 운동을 확인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또 한 번 디지털 기기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어 좋았어요.
지난번에는 남편과 함께 ‘스마트폰을 이용한 지도 보는 법’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앞으로 자가용을 운전하지 않게 되면 버스나 지하철을 더 이용하게 될 텐데, 조금씩 배우며 익숙해지려고 노력해야죠.

디지털과 친해지는 다양한 공간

상담 공간

실생활에서 직면하는 디지털 분야 관련 어려움에 대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온라인 행정 및 금융 서비스 등의 이용도 상담 가능하다.

교육 공간

생활 밀착형 기초적인 디지털 기기 교육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여가·취미 등의 교육으로 개인별 특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체험 공간

파크골프, 3D 체형 진단 분석기, 무인 사진관, 키오스크 등 디지털 체험 공간을 운영해 즐겁게 디지털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북센터(은평)

주소 은평구 서오릉로 165(구산동)
홈페이지 didong.kr

서남센터(영등포)

주소 영등포구 디지털로37나길 21(대림동)
홈페이지 didong.kr

허범철 시민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워서 이제 걱정 없어요”

요새는 어디를 가나 키오스크가 많은데, 우리에겐 너무 낯설고 어렵지요.
김밥 한 줄을 주문하려 해도 젊은 친구들처럼 빠르게 하지 못하니 제 뒤로 줄이 길어지는 것도 미안하고요.
그런데 교육용 키오스크를 통해 하나하나 배울 수 있어 얼마나 좋던지요.
KTX·고속버스·영화관 예매는 물론 카페·패스트푸드점, 무인 민원 발급기 이용 등 다양하게 배워서 마음이 든든해요.
그 덕에 오늘도 로봇 바리스타에게 커피를 주문했답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법이 궁금하다면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는 가입한 통신사와 관계없이 디지털 기기를 가진 누구나, 무료로, 사전 예약 없이도 스마트폰 사용 방법을 알려준다. 서울시 97개 통신사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 가능한 매장에는 안내소 표식이 붙어 있다. 특히 평일 낮 시간대 방문이 어려운 시민도 평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운영되는 매장을 찾아갈 수 있어 편리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KT는 매장별로 운영 시간이 상이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하는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

글 임산하 사진 한유리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