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광장 곳곳에서 책을 만나는 ‘광화문 책마당’

책을 읽고, 예술을 감상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입체적인 문화 향유 공간이 광화문에 새롭게 문을 연다. 서울도서관은 실내 2곳(광화문라운지, 종문화회관 내 세종라운지)과 야외 3곳(육조마당, 놀이마당, 해치마당) 총 다섯 군데의 거점에 ‘광화문 책마당’을 운영한다. 경복궁과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광화문 곳곳에서 서울도서관이 선별한 다양한 주제의 도서와 문화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책을 테마로 디자인한 조형물, 휴식 공간 등도 마련된다.

이 중 ‘광화문 책마당 세종라운지점’은 2월 7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정식 개장 예정인 ‘광화문 책마당 세종라운지점’에서는 ‘광화문에 흐르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4백여 권의 도서가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곳의 책들은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접할 수 있는매력 도시 서울의 문화(음악·미술·건축·음식·커피·신년)를 담은 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별도의 반납이나 대출 절차 없이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라운 지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광화문 책마당 세종라운지점은 우리나라 문화공연의 심장부인 세종문화회관 1층에 마련된 만큼 ‘무대 막이 내려도, 책은 펼칠 수 있어’라는 테마 서가를 마련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뮤지컬 공연을 책으로 접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에는 도서 외에도 공연예술 등에 관심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저자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월 21일까지 매주 월, 금 점심시간을 활용해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점심시간에는 뜨개 좀 하게 놔두게’를 8회 운영하며 <뜨개쟁이의 행복한 손뜨개>의 저자 박형아와 함께 다양한 일상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도서관 누리집(lib.seoul.go.kr)에서 회차별로 진행하고, 회차당 선착순 10명씩 총 80명을 사전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화문 책마당 세종라운지점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되며, 삼일절,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 등 법정 공휴일과 법정 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잔디밭에 앉아 즐기는 독서 ‘책읽는 서울광장’

지난해 세계 최초로 ‘열린 야외 도서관’으로 조성해 21만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행복한 여가시간을 보냈던 ‘책읽는 서울광장’이 올해 더 새로워진 모습으로 문을 연다.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개장하는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5천여 권의 큐레이션된 다양한 도서와 몸건강, 마음건강, 세계문화체험, 인문학 북토크 등의 책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서울광장의 1/2을 어린이를 위한 대규모 창의놀이존으로 조성하여 놀이 프로그램과 동화구연, 인형극 등 을 제공한다. 상시적으로 시민과 해외 방문객을 위한 전통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책읽는 서울광장은 지난해 이용한 시민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운영 기간을 주 3일에서 주 4일로 확대하고, 11월 중순까지(혹서기인 7~8월 제외) 운영한다.

초보 엄마아빠에게 찾아가는 서울시 북스타트 ‘엄마 북(Book)돋움’

임신 3개월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육아에 대해 궁금한 것도 모르는 것도 많은 엄마아빠를 위해 육아 가정에 도움이 되는 책상자를 배송해 주는 책 배달 서비스, 서울시 북스타트 ‘엄마 북(Book)돋움’ 서비스가 올해 1월부터 진행 중이다.

책 꾸러미에는 초보 엄마아빠의 육아에 도움을 주는 육아 정보 관련 도서 2권, 아기가 읽으면 좋은 그림책 1권 그리고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알아 두면 좋은 서울시 정책 정보가 담겨 있다. 서울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 중인 육아 가정이라면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 누리집(seoulmomcare.com)에서 교통비 지원금과 함께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