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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새벽에도 버스가 쭉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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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 야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직장인과 새벽에 더 바쁜 대리 기사, 공부하느라 귀가 시간을 놓친 학생들까지 심야 전용 버스에 오르는 이들은 다양하다. 좌석에 기대 잠을 청하거나 손님을 기다리며 서있는 차 안에서 PDA 단말기를 만지작거리는 이웃들의 피곤한 얼굴에서 삶의 치열함을 엿볼수 있다.
심야 버스 연장 운영 아이디어를 제안한 시민들의 의견대로 지난 4월부터 서울 시내 2개 노선에 심야 전용 시내버스를 운영한다. 송파 공영 차고지에서 막 배차 준비를 하고 있는 N37번 버스에 올랐다. “0시부터 1시까지는 귀가하는 승객이 많고, 그 이후 시간에는 대부분 대리 기사들이 이용한다”고 말하는 버스 기사 오권식(45세)씨는 “한 번 노선을 돌 때마다 200명 이상의 승객이 타고 내린다”며 “처음 운행할 때는 심야 버스가 있는지 잘 모르는 분이 많았는데, 요즘은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아 미리 배차 간격이나 시간을 확인하고 정류장에 나와 이용하는 분도 많다”고 이야기한다. 심야 전용 버스를 운전하면서 오 씨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안전 운전. 새벽 시간이라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야 유동 인구 많은 홍대 일대, 종로, 강남역 경유
현재 심야 전용 시내버스는 심야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 일대, 종로, 강남역 등을 경유한다.
강서-홍대-신촌-종로-청량리-망우로-중랑 구간 N26번 버스와 진관-서대문-종로-강남역-대치동-송파 구간 N37번 버스가 35~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새벽 0시부터 5시까지. 노선별로 총 6대씩 버스나 전철이 끊기는 시간부터 첫차가 다니는 새벽까지 대중교통의 공백을 메운다. 버스 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1천850원이나 시범 운영 기간동안은 1천50원이다. “저렴한 요금으로 심야에도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승객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 오권식 씨는 “노선 확대나 증차에 대한 시민의 요구도 많다”고 덧붙인다.
버스 외관은 어두운 새벽에도 잘 보이도록 전면에 LED 안내판을 부착했고, 심야 시간에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차량에는 과속 방지 장치(70km/h 이하)를 장착했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한 후 적합한 노선을 선정해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문의 : 120 다산콜센터(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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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새벽에도 버스가 쭉 다닙니다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관리번호 D0000028036701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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