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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서울]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_동안복지재단, 작은 나눔도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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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복지재단은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안전과 문화생활 향상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함께 펴나가고 있다. 올해로 설립 8주년을 맞이한 동안복지재단은 나눔을 통한 이웃과의 소통으로 서울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동안복지재단은 동대문구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령화 사회 속에서 노인의 사회 적응을 돕고 노후 생활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노인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 복지시설, 아동 복지시설 등을 운영하거나 수탁받아 운영 중이다.
“미래 교육에 투자하는 차원에서 저희가 운영하는 동안유치원의 경우 몇 년째 학비를 인상하지 않는 것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있습니다. 또 중·고등학생들에 대해서는 결식학생 지원이나 사랑의 장학금을 통해 이 지역 젊은이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동안복지재단의 김형준 이사장은 현재 동대문 지역 대학생 20명에게 지급하는 사랑의 장학금을 40명까지 늘려 동대문이외 지역의 학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안복지재단은 1958년 설립된 동안교회가 지속 가능한 봉사 활동을 하고자 세운 복지 재단이다. 김형준 이사장은 동안교회 담임목사기도 하다. 그렇다고 동안복지재단의 기부가 교회를 알리기 위한 홍보 수단은 아니다. 별도로 운영 주체를 세워 종교와 상관없이 어려운 이웃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동안복지재단은 특히 복지시설 운영 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 동대문 최초로 개관하는 장애인 복지관을 수탁받아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불미스러운 사고가 많았던 어린이집을 동대문구청의 요청으로 수탁한 지 2년 만에 서울시 최고 우수 어린이집으로 만든 것은 아직도 이 지역에서 회자되는 이야기다. 사회복지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이 시스템을 잘갖춰야 효과도 크다는 사실을 여러 선진국의 사례에서 볼 수 있다. 동안복지재단 역시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시스템을 갖추는 데 노력해왔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계속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관 협력 복지 시스템의 모범을 보여야

동안복지재단은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 향유와 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동대문 지역 저소득 노인 가정 지원, 동대문 지역 결식 학생 지원, 실로암 안과 병원 개안 수술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 꿈마루어린이도서관을 지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이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두란노문고, 로뎀갤러리, 앨림홀 등의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쉴 만한 물가’라는 카페도 운영 중이다. 카페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고 있다.
“동대문구청의 협조로 지역 전체에 저희의 나눔을 전하고 있습니다.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자부심도 큽니다.”
조용한 기부 활동을 인정받아 2012년에는 서울시 봉사상 최우수상을, 2013년엔 동대문구 특별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동안복지재단은 부활절이면 4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담은 ‘기쁨나눔상자’를 준비해 동대문 지역의 소외 이웃에게 전달한다. 매년 성탄절이면 사랑의 쌀 나눔도 실천한다. 지난해에는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쌀을 동대문구청에 3,212포,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550포 기탁했다. 그리고 동안교회 청년 100여 명이 남대문 쪽방촌, 독거노인 가정 등에 직접 쌀을 배달하기도 했다.
“이 쌀을 받는 분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담당자들이 직접 밥을 지어 맛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쌀을 선정 했습니다. 또 사회적 기업을 통해 쌀을 구매해 사회적 기업의 장애인들에게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봉사는 한 사람보다 두 사람이, 두 사람보다 세사람이 함께 할 때 무한정 커지는 기적을 보여준다”며 “가정에서부터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연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동안복지재단이 실천하는 나눔의 부피가 동대문을 넘어 서울시 전역으로 퍼질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매년 부활절에는 준비한 생필품과 부식 등을 동대문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동안복지재단의 청년들은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선다. 지난 성탄절에도 남대문 쪽방촌과 지역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쌀을 나누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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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서울]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_동안복지재단, 작은 나눔도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가 됩니다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2-29
관리번호 D0000028036510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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