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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트렌드] 청년통장부터 메타버스 투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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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엔 재테크, 투자 공부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최신 유행에 민감한
MZ세대라면 두말할 나위 없다. 서울에서 잘살기 위해 똑똑하게 투자하고, 자산을 형성해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소개한다.

서울 청년을 위한 최초의 ‘재테크 토크쇼’

2021년 11월 24일 오후 6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특별한 토크쇼가 열렸다. 이름하여 ‘서울 영테크 토크쇼’. 이날 토크쇼에는 16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신사임당이 강연자로 나서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들에게 ‘청년에게 필요한 재테크’란 제목으로 재테크 교육과 재무 상담을 제공했다.

토크쇼 현장은 활기찼다. 유명 K팝 가수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다. 그 열띤 분위기만으로도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은 부푼 기대감을 공유하기에 충분했다. 아나운서의 사회로 강연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 토크쇼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었다. 약 30분간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은 현장에 참석한 ‘재알못(재테크를 알지 못하는)’ 청년과 오픈 채팅방을 통해 참여한 청년들의 궁금증으로 가득 채워졌다.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핫한 화두이자 키워드로 등극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청년 세대가 자산 형성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선배 세대도 그랬고, 아마 현재 청년의 미래 세대에도 동일한 현상일 것이다. 최근의 과열된 분위기는 빨리 시작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불안감에서 출발한다. 준비되지 않은 청년들의 불안감은 상대적으로 더 클 수밖에 없다. ‘눈 감았다 뜨면 나 빼고 다 부자가 돼 있는 세상’은 현재 청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세태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몰아닥친 투자 붐으로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학교생활, 아르바이트 등 일상 얘기로 가득 차 있던 친구들과의 단톡방은 이제 스니커즈 재테크와 메타버스 투자부터 ‘희망두배 청년통장’이나 ‘알뜰교통카드’ 같은 생활 정보까지 각종 재테크와 투자 정보로 채워지고 있다.

조각 투자부터 스니커즈 재테크까지, 천태만상 청년 재테크

20~30대 사회 초년생이 주로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일 투자 관련 질문이 꾸준히 올라온다. “사회 초년생인데 어떻게 재테크해야 할까요?”, “비트코인이 대세라는데 해야 될지 고민이에요” 같은 질문들이다. 지금은 여행을 하면서, 먹으면서, 게임을 하면서, 공부를 하면서, 글을 쓰면서 등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상상도 못 할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다. 블로그부터 앱테크, 재능 플랫폼, 주식 및 코인, 리셀(Resell) 투자 등 재테크 수단은 이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해졌다.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 나와 주변 상황을 돌아보고 차근차근 공부하며,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는 자세가 필요한 때다.

건설·부동산 애널리스트 최상욱은 청년들이 무작정 재테크에 나서기 전 다양한 소득원에 대해 먼저 공부하는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보통은 일을 하면서 벌어들이는 근로소득이 전체 소득의 대부분이죠. 그런데 사실 소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재테크는 바로 근로소득 외에 다양한 경로의 소득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니 다양한 소득부터 알아야 해요.” 그 자신이 청년 시절 주식으로 큰 손실을 경험해본 탓에 지금은 개미투자자의 쓰라린 경험과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쌓은 전문 지식, 폭넓은 경험을 나누고자 책도 쓰고, 청년들과 독서 모임도 갖고 있다.

서울 청년들에게 재테크 비법 공개한 유튜버 주언규를 만나다

주언규 유튜버

“재테크요? 내 돈을 지키는 거죠. 길게 보고 접근하세요.”

Q. ‘서울 영테크 토크쇼’에서 강연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나요?

많은 분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저는 재테크 전문가가 아닙니다. 저 또한 자산 형성에 관심이 있는 청년일 뿐이죠. 전문가로서 필요한 얘기를 하는 자리였다면 오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제가 20대와 30대 초반에 투자하면서 느낀 것을 얘기하는 자리였기에 부담 없이 올 수 있었습니다. 서울 청년들의 돈,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서울 영테크’에서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청년들은 앞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이 길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기간을 포함해 재테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20대에 1000만원을 전부 투자했다가 잃어버리면 그때는 정말 죽을 듯이 힘들잖아요. 하지만 앞으로 벌 돈을 생각하면 그렇게 큰 돈은 아니에요. 그래서 앞으로 돈을 벌 기간도 생각해서 재테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서울 우수인재 장학금’으로 자격증 도전까지!

문희수 건국대학교 지리학과 3학년

“장학금 덕분에 지금은 자격증이라는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어요.”

“어느 날 학교에 공지가 붙었어요. 서울장학재단에서 진행하는 여러 가지 지원 사업에 관한 것이었지요. 집에 가서 홈페이지를 보고 제가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했어요. 그렇게 ‘서울 우수인재 장학금’을 신청했고, 1학기와 2학기 두 학기에 걸쳐 총 4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장학금 덕분에 지금은 자격증이라는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어요. 장학금을 비롯해 서울시가 청년에게 지원해주는 다양한 혜택이 참 많답니다. 재테크라고 해서 꼭 종잣돈을 불리는 것만 해당되는 건 아니에요. 움켜쥘 수 있는 혜택을 잘 찾아 누리는 것도 현명한 재테크라는 생각이 들어요.”

궁금해요! 요즘 뜨는 신상 재테크

리셀테크(Resell Tech)

스니커즈를 넘어 패션, 레고 블록까지 다양한 취미용품이 리셀의 대상이 됐다.
가수 GD가 협업한 운동화의 경우 정가의 100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테크

음악 저작권을 공동구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저작권의 일부를 참여 청구권 혹은 저작인접권으로 구매해 수익을 얻는 방식.

아트테크(Art Tech)

목돈이 없더라도 안목으로 선택해 구입한 미술 작품을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방법.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존 암호화폐와는 다르게 고유한 가치를 다르게 지정할 수 있어 진위와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그림,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 분야에 적용된다. 실물로 수집하던 예술 작품을 디지털화된 형태로 소유할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닌 ‘영테크하니까 청춘’

‘아프니까 청춘’을 거부하는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경제, 눈높이 재테크 교육이 절실한 상황에서 서울시는 MZ세대의 성공적 재테크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 컨설팅 플랫폼 ‘서울 영테크’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에 따르면 영테크 사업은 2021년 11월 12일 첫 개시한 이후 12월 15일 기준 1036명이 신청해 474명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을 신청한 청년은 화상, 전화, 이메일, 카카오톡 중 원하는 방식으로 재테크, 돈 관리, 부채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상담을 일대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사회 초년생들이 수입·지출 관리 계획에 대해 많이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영테크를 통해 종합 재무 상담을 받은 김지현 씨는 “서울 영테크 덕에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역세권 청년주택에 신청할 수 있었어요. 집 계약이 만료되고 있어 이사 고민이 많았는데 새로운 기회를 잡은 것 같아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 초부터 월급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정보를 구할 곳이 없어 힘들었다는 공기업 직원 한재석 씨도 “대부분의 재무 상담이 유료인 데 반해 서울 영테크는 무료이고, 상담 내용도 알차서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청년들의 자산관리 및 재테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매월 1회 이상 시의성 있는 주제로 ‘서울 영테크 토크쇼’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토크쇼를 통해 최근들어 관심 있는 주제인 가상 자산 NFT(대체 불가능 토큰)와 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는 리셀, 메타버스를 통한 투자, 음악 저작권 투자, ‘짠테크’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 영테크 재테크 상담은 만 19~39세의 서울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교육 수강도 가능하다. 온라인 재테크 교육은 블록체인, 비트코인, NFT 등의 콘텐츠와 금융 사기, 신용 관리, 보험 등 금융 기초 상식을 주제로 진행된다. 청년 재테크, 눈먼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던 시대는 갔다. 관련 정보가 속속 업데이트되고 있는 지금은 아는 만큼 보이는 시대다.

서울 청년의 재테크, ‘서울 영테크’가 답이다!

누가 어떻게 이용할까?

사회 초년생, 재테크 입문생 등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을 통해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다. 상담을 신청한 청년들은 화상(Zoom, 구글 Meet), 전화, 이메일(youngtech.seoul@gmail.com), 카카오톡(서울톡, 서울영테크 플러스친구) 중 원하는 방식으로 재테크, 돈 관리, 부채관리 같은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상담을 일대일로 받을 수 있다.

영테크 상담 내용은?

각자의 재무 목표와 개인의 성향을 고려해 재테크, 돈 관리, 신용 관리법 등을 맞춤형으로 상담한다.

상담 신청
서울청년포털 → [상단 메뉴] 금융·복지 → 금융 지원 → 서울 영테크 → 서울 영테크 재무 상담 신청
※심층 상담(대면)은 2022년 1월부터 신청 가능

온라인 ‘서울 영테크’놓치지 않기

온라인 재테크 교육은 서울청년포털 내 ‘서울 영테크’에서 별도의 강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서울 영테크 토크쇼’ 또한 월 1회 이상 진행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추후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서울 영테크 랜선 강의 바로가기

임지영 사진 연합뉴스 일러스트 한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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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트렌드] 청년통장부터 메타버스 투자까지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21-12-28
관리번호 D0000044461717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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