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

[서울 트렌드] 서울이 만들면 다르다! 한류를 잇는 서울의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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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도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시대. 서울이 서울을 브랜딩하기 시작했다. 오랜 역사와 역동적 변화를
바탕으로 한 서울만의 독창적인 힘. 서울에서 만들면, 서울이 만들면 뭔가 다른 이유다. 모두가 세계의
중심이 되고 싶어 하는 지금, 가장 ‘서울다운’ 것이야말로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전통을 바탕으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단하주단의 김단하 대표.

서울의 한복에서 세계의 한복으로

뉴욕과 런던, 파리, 서울처럼 하나의 거대한 도시를 지구 반대편의 다른 도시들과 구분 짓는 아이덴티티는 곧 도시의 경쟁력을 의미한다. “디자인을 하겠다고 부산에서 처음 서울에 올라왔던 순간을 기억해요. 부산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활력이 느껴지는 도시였어요. 여기서라면 뭔가 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자신감을 갖게 되는 역동적인 에너지 말이죠.” 지금은 ‘세계인의 한복’이 된 단하주단의 대표이자 한복 디자이너 김단하는 말한다. 블랙핑크가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한복은 조회 수 5억 뷰를 달성하며 ‘한복(Hanbok)’과 단하주단을 세계적 브랜드로 부각시켰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 입주해 서울시의 지원을 받으며 작업하고 있는 김단하 디자이너에게 서울은 예나 지금이나 더할 나위 없는 꿈의 인큐베이터다. ‘서울’이란 브랜드의 가능성을 발견한 그는 서울시 선거 폐현수막을 활용한 ‘서울 컬렉션’ 한복을 완성하기도 했다. “해외에 나갈 때마다 한복을 챙겨 가 세계적 명소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이제 그 반대를 꿈꿔요.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세계인들이 한복을 입고 서울로 놀러 왔으면 좋겠어요.”

문승지 디자이너는 서울의 정서를 다양한 디자인에 담아내고 있다.

세계적 흥행 보증수표가 된 메이커, ‘서울’

무언가를 나타내는 것을 브랜드라고 한다면 도시도 일종의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는 제주도에서 태어났지만, 더 넓은 세상을 누비고 싶어 어느 날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날아왔다. “아주 거대하고 복잡하지만 너무도 다양한 표정이 있는 도시. 서울은 제게 그렇게 다가왔어요. 비로소 마음껏 뛰어놀 운동장을 발견한 기분이었죠.” 목재 공장으로 견학 갔던 기억으로 시작된 경험은 어떻게 하면 버려지는 폐기물 없이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고, 세계가 주목하는 지금의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를 만들었다. 리사이클링 디자인, 환경보호를 모토로 하는 그에게 서울은 탐험이 즐거운 보물섬 같은 도시다. “서울이 그저 덩치만 큰 도시냐고요? 전혀요! 서울은 수많은 역사·문화의 단절과 결합이 교차하는, 아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도시예요. 그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아주 맛깔스럽게 버무려 고유의 맛으로 선보이는, 맛있는 비빔밥 같은 도시죠. 우리끼리만 서울을 소비하던 시대는 오래전에 끝났어요. 서울이란 브랜드는 이제 세계적인 흥행 보증수표가 되었어요.”

광화문광장에서 전시를 진행한 문승지의 ‘새로운 형태의 김치’ 프로젝트.

콜라주 같은 도시가 만드는 즐거운 마법

코로나19 이전의 컨택트 시대에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메이드 인 서울’이 중요했다면, 코로나19 이후의 언택트 시대는 국경 없는 교류와 전파를 핵심으로 하는 ‘메이드 바이 서울’의 시대가 될 것이다. 전 세계에 퍼진 서울의 기업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고찰은 ‘서울이 만들면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나가고 있다.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서울시도 ‘메이드 바이 서울’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ON서울 마켓’을 통해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1만 곳에 입점 수수료, 컨설팅 등은 물론이고, G마켓과 미국의 아마존, 중국의 타오바오, 동남아시아의 쇼피와 라자다 등 전 세계 회원을 보유한 국내외 17개 쇼핑몰의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 ‘온’서울로 세계의 시선을 서울과 서울의 브랜드로 집중시키겠다는 목표다. <에딧 서울(edit. Seoul)>을 펴낸 오선희 작가는 서울이란 브랜드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서울은 콜라주 같은 도시입니다. 도시란 모름지기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고급과 싸구려, 추억과 현재, 우아한 신사 숙녀들과 맹랑한 청춘들, 전통과 최첨단. 그 모든 것이 콜라주처럼 뒤섞여 기괴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 도시죠.”

이윤호

큐클리프 공동대표

“더없이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브랜드”“버려지는 우산 원단과 빌보드, 텐트, 낙하산 등의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서울새활용플라자에 입주해 지금까지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요, 우선 임대료가 저렴하고 홍보가 많이 되어 기관이나 여러 업체에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인페스티벌 같은 곳에 참가할 수 있도록 비용 지원도 받는 등 운영 전반에서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지원에 힘입어 내년에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볼 계획입니다.”

서울다움이야말로 가장 세계적인 것

성수동의 안경점이자 복합 문화 공간인 ‘윤 서울’은 부녀 디자이너 듀오가 마치 서울의 과거와 현대처럼 교차하며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브랜드다. 특이하게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한 한국 아이웨어 브랜드인 ‘윤’은 베를린과 서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매장을 오픈한 후엔 더더욱 코리안 아이웨어로 인정받으며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구매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윤지윤 디자이너의 말이다. 발군의 아이디어와 실력을 지닌 신진 디자이너와 스타트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세계 진출을 돕는 서울창업허브와 서울새활용플라자에는 요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창업허브에 입주해 ‘하이서울어워드’에서 선정된 바 있는 자외선 살균기 ‘브이레이’는 방역이 중요시되는 팬데믹에 따라 미국, 일본, 중국, 홍콩,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판매되며 비상하고 있다. 역시 서울창업허브에서 꿈을 키운 스포츠 웨어러블 브랜드 ‘정글’은 항상 선글라스를 쓰는 해외시장을 주목하고 해외로 진출해 108개 국가에서 누적 판매량 약 100억원을 달성했다. 정글의 김원석 대표는 “정글은 서울에서 탄생한 스포츠 브랜드가 해외 진출에 성공한 우수한 사례”라고 말한다.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것이 함께 휘몰아치는 곳. 그리고 그 속에서 발생하는 놀라운 에너지로 세계를 매혹하는 작품과 브랜드, 디자이너를 탄생시키는 도시. 세계 무대를 향하기에 서울은 더없이 좋은 시작점이다.

(위) 개인위생이 중요시되는 요즘,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자외선 살균기 ‘브이레이 ’.
(아래) 선글라스와 골전도 이어폰이 만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정글 바이퍼’.

서울과 베를린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안경 브랜드 ‘윤’의 서울 쇼룸.

‘메이드 바이 서울’을 지원하는 ‘메이드 인 서울’ 2곳

서울창업허브

단열부터 타일, 전기 공사까지 집수리의 주요 공정에 관한 분야별 이론 교육과 공구 사용법 등 다양한 실습 교육을 통해 스스로 집수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과정. 온라인서울창업허브는 시민, 창업 기업과 창업 유관 기관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이다. 꿈이 현실이 되는 공간으로, 창업을 위한 모든 것을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스타트업의 요구에 기반한 맞춤형 네트워킹을 제공하며, 사무 공간부터 교육 프로그램, 컨설팅까지 창업을 위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창업 전문 지원 공간이다. 민간 및 글로벌이 함께하는 공공 플랫폼을 통해 모든 창업 기업과 입주자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결해준다.

위치 마포구 백범로31길 21
문의 02-2115-2000
홈페이지 seoulstartuphub.com

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업사이클링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업사이클링(새 활용) 복합 문화 공간이다.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업사이클링 산업을 육성하고, 시민 친화적 운영을 통해 이를 재미있게 체험하는 교육·전시가 이루어지는 업사이클링 문화 확산 거점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생산·유통·소비의 가치 있는 건강한 순환이 시민 참여로 이루어지는 곳으로 워크숍, 공연, 전시 및 다양한 교육을 통해 시민 스스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위치 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
문의 02-2153-0400
홈페이지 seoulup.or.kr

서울을 브랜딩하다

한류의 중심지인 서울을 가장 서울답게 즐기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서울브랜드 I·SEOUL·U는 어떨까. 서울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인지도 및 호감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9명 정도(88.3%)가 I·SEOUL·U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서울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긍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브랜드인 I·SEOUL·U는 패션·식품 등 47개 브랜드와 만나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서울유 파트너스는 서울브랜드 I·SEOUL·U와 협업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기업과 팀이며, 상품 협업 사업에 참여한 기업도 추후 아이서울유와 해치 등 서울의 상징물을 활용한 디자인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브랜드 홈페이지 https://brand.seoul.go.kr/front/index.do

임지영 사진 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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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트렌드] 서울이 만들면 다르다! 한류를 잇는 서울의 나비효과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20-11-24
관리번호 D0000041345492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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