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세운 이야기]고쳐서 다시 쓰는 도시 혁명 다시·세운 메이커 시티

문서 공유 및 인쇄

  •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 트위터에 공유하기
  • 스크랩을 하시려면 로그인을 해야합니다. 스크립버튼을 클릭하면 서울시 홈페이지 로그인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스크랩
  • 문의하기를 하시려면 로그인을 해야합니다. 문의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서울시 홈페이지 로그인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문의하기

문서 본문

아이콘

지난 9월 19일, 세운상가가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으로 시민을 맞았다.

1970년대에 탱크나 잠수함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술력을 자랑하던 세운상가가 50년 만에 도시 재생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메이커스 큐브에 전시 중인 을지금손박물관

50년 만의 새 단장, 세운상가의 새로운 날갯짓

다양한 사업을 통해 흉물처럼 버려진 구도심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는 도시 재생.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이자 1990년대 이후 방치해온 세운상가도 도시 재생 중심에 섰다. 현재 1,600개 업체가 입주한 세운상가군 일대 총 44만m²가 기존 산업과 새로운 기술의 융합, 분야를 초월한 협업 등을 통해 제조업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거점으로 변모했다.

다시 걷는 세운, 다시 찾는 세운, 다시 웃는 세운

세운상가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신식 전광판 옆에 구식 안내판이 자리하고, 신축 구조물과 기존 상가가 통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다. 세운상가에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 장인이 상주하고 무전기와 감시 카메라, 음향 기기, 녹음기, 휴대전화, 난방기, 도청 탐지기, 특수 고무 금형 등 각종 제품을 판매한다. 기술 장인은 창업 새싹 기업이나 기술과 제작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멘토 역할을 한다. 기술 장인과 입주 기업이 개별적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세운상가 일대 업체 정보를 총망라한 ‘세운상가산업지도’ 홈페이지(www.sewoonmap.net)도 개설했다. 입주 단체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나 취미로 만드는 아마추어 메이커가 세운상가 일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장기간 비어 있던 세운상가 지하 보일러실을 리모델링한 ‘세운베이스먼트’는 교육과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 이곳에서는 로봇과 기술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메이커 교육, 로봇을 이용한 시제품과 창작품을 볼 수 있다.

복합 문화 공간, 다시세운광장

세운상가 앞을 지키던 초록띠공원은 ‘다시세운광장’으로 새 단장을 했다. 광장은 야외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지하에는 ‘세운홀’과 ‘세운문화재전시관’이 있다. 초록띠공원 부지 발굴 조사 중 한성부 중부 관아터로 추정하는 유적이 확인됐고, 이곳을 전시관으로 조성한 것. 조선 전기부터 후기 그리고 근현대에 이르는 건물터 흔적, 임진왜란으로 생긴 두꺼운 화재층(소토층)이 보존되어 있다. 전시관을 찾으면 출토 유물을 눈으로 볼 수 있는데, 조선 전기 세 곳의 건물터에서 출토된 청동거울, 청동희준(제기), 청동화로 등 제사용품과 봉황문 막새기와, ‘천(天)’ 자 새김 전돌 등 민가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관은 사대문 안 유적을 현지에 그대로 보존해 전시한 첫 사례다.문화와 기술이 흐르는 전시 공간 세운홀을 찾으면 다양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세운상가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ㅁ자 중정

세운상가 앞을 지키던 초록띠공원은 ‘다시세운광장’으로 새 단장을 했다. 광장은 야외 공연, 시민시장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세운상가 지하에 있는 세운문화재전시관

공중 보행로에 있는 메이커스 큐브

창작과 개발 공간! 메이커스 큐브, 팹랩서울, 씨즈

공중 보행길에서 창의 제조 산업의 혁신이 펼쳐진다. ‘메이커스 큐브’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작과 개발 공간이다. 로봇, 사물 인터넷, 3D 프린팅,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의료 기기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미래 기술 기업이 입주했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많이 찾도록 실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세운의 다양한 공간이 궁금하다면 먼저 다시세운협업지원센터에서 도움을 받으면 된다.

문의문의
02-2273-5505

‘팹랩서울’은 상상하는 거의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공공 디지털 제작소다. 최근 주목받는 메이커 문화(학습자가 곧 창작자가 되는 오픈 소스 제조업)의 근거지로, 2011년 세운상가에 입주해 세운상가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팹랩서울에는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CNC 조각기 같은 전문 장비가 있다. 교육만 들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졸업 작품을 준비하는 대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부터 주부까지 다양한 사람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팹랩서울을 찾는다. 드론부터 스피커, 의수까지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세운상가 가동 510호에 위치.

문의문의
070-7743-0806

‘씨즈 SE:cloud’는 지난 5년간 300여 개의 청년 스타트업을 키워낸 전문 기관. 2017년 3월 세운상가로 거점을 옮긴 씨즈는 H-창의 허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문의문의
02-355-7910

세운상가군에 활기를 불어넣는 청년 상인

세운상가 3층에 있는 보행 덱을 따라가면 대림상가를 만날 수 있다. 비어 있던 점포를 활용해 취미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숨끼’, 경양식 식당 ‘그린다방’, 제빵집 ‘돌체브라노’, 제과점 ‘런던 케이크 숍’, 카페 ‘호랑이’ 등 청년 가게가 둥지를 틀었다. 그린다방은 1970~1980년대 대림상가의 명물이던 ‘그린다방’을 계승하고자 명칭도 그대로 쓰며 콘셉트도 상당 부분 가져왔다. 이곳은 SNS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재밌고 예쁜 곳을 찾는 이들 사이에 벌써부터 명성이 자자하다.

오직 세운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공중 보행길

세운상가부터 청계상가를 지나 대림상가까지 500m가 한달음에 이어졌다. 2005년 청계천 복원 당시 끊긴 세운상가~대림상가 간 공중 보행교를 부활해 남북 보행축을, 대림상가와 을지로지하상가가 바로 이어지는 동서 보행축을 통해 청계천 방문객이 종묘와 남산까지 접근할 수 있다. 보행로 옆으로는 옛 모습을 간직한 부품 상가와 새로 개장한 청년 공방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다. 3층 높이의 보행로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계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돼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경제를 살릴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책 읽고 요가도 배우는 옥상

9층 전망대인 세운상가 옥상으로 올라가면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울옥상’이라고 이름 지은 이 전망대 쉼터는 과거에 일반인이 올라갈 수 없었다. 정면으로는 북한산과 종묘가 바라다보이고, 뒤쪽으로는 남산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발밑으로는 식당과 작은 가게들이 1970∼1980년대 풍경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옥상이라는 탁 트인 이색 장소에서는 ‘옥상도서관’, 요가·댄스 강습회 ‘옥탑줌바댄스’, 미술 전시회 ‘옥상예술정원’, 여러 장르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아이디어 구현이 어려우면 세운 장인을 만나세요” - 나호선(나호선엘렉트릭 대표)

 

1996년부터 세운상가에서 산업용 기기 수리업에 종사했습니다. 지난해 말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성한 수리 장인 조합인 수리수리협동조합에도 참여한 적이 있죠. 스타트업의 경우 도면상 정해진 부품이 아니면 안 되는 줄 알고 그것만 찾아 헤매다 해외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운상가에는 대체할 수 있는 부품이 널려 있습니다. 이제 세운상가에 오면 원하는 부품을 만나고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세운 장인의 재능을 집대성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활용한다면 세운의 산업 재생은 반드시 성공할 거라 생각합니다. 일반인은 이곳에서 저와 함께 SMPS 어댑터를 분해하고 납땜 기술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 아날로그 제어 워크숍에 참가해 발광다이오드(LED)와 모터를 제어하는 실습도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전자 기기를 만들어보며 신기해하는 시민이나, 오랜만에 회로도를 보면서 직접 조립해 기계가 작동하는 것을 보고 희열을 느꼈다는 이들을 보면 참 뿌듯합니다.

“놀이처럼 배우는 전자 과학, 주말마다 만나요” - 장은진(홍인전자 대표)

홍인전자는 35년 전부터 세운상가와 역사를 함께했습니다. 전자회로를 스스로 실습하고 탐구할 수 있는 브레드 보드 실험 키트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곳이죠. 주말마다 시민을 위해 무료 강의를 진행합니다. 태양광을 활용한 조명등을 조립하거나, 복잡한 AM·FM 라디오 회로 기판을 제작해볼 수 있죠. 30여 년 넘게 매 주말 아이들에게 무료로 전자 과학을 가르쳐줘요. “라디오에서 어떻게 소리가 나올까?”, “형광판이나 LED 조명등에서 나오는 빛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해하는 자녀가 있다면 부모와 함께 방문해보세요. 직접조립하면서 과학을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어요.

“다시 세운상가는상상력이 실현되는 꿈의 공장입니다” - 이동엽(아나츠 대표)

아나츠는 스타트업을 위해 마련한 메이커스 큐브에 둥지를 튼 3D 프린터 제조업체입니다. 3D 프린팅은 분말, 액체, 고체(실, 와이어, 펠릿) 형태의 특정 물질을 한 층씩 쌓아 올려 3차원 형태의 입체물을 제조하는 기술입니다. 저희는 국내 처음으로 조립식 키트형 3D 프린터 ‘아나츠엔진’을 출시했습니다. 아나츠를 비롯해 젊은 제조 스타트업들은 이곳에서 기존 세운 장인들과 협업을 통해 실험·개발, 모형 제작, 상품화까지 완성해나갑니다. 세운상가는 상상만 하면 무엇이든 다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천국이나 다름없죠.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멀리 갈 필요 없이 상가 내 제작소에 도면을 들고 가 맡기면 실물로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박이 장인들의 실력이 탁월해 설계대로 결과물이 나와 만족도도 아주 높습니다. 독일이나 일본과 비교해도 제조업 창업 전략 기지로 세운상가만 한 곳이 없다고 장담합니다.

다시세운협업지원센터

다시·세운 투어 정보와 메이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깨알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위치
동측 3층 메이커스 큐브 302호
문의문의
02-2273-5505

걷다 세운

세운상가를 알차게 돌아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

참가 신청 방법
안녕하-세운 홈페이지 sewoon.org 안녕하-세운 페이스북 www.facebook.com/seununiv 이메일 resewoon@gmail.com
문의문의
02-2273-5505
세운상가 주소
종로구 청계천로 159
문의문의
02-2271-2344 sewoonplaza.com

양인실 사진 문덕관, 홍하얀

문서 정보

[다시·세운 이야기]고쳐서 다시 쓰는 도시 혁명 다시·세운 메이커 시티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31862148 등록일 2017-11-07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7-11-02
라이선스 CC BY-NC-ND
이전페이지로 돌아가기 목록

문의하기를 하시려면 로그인을 해야합니다. 문의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서울시 홈페이지 로그인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문의하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