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한강의 밤에 펼쳐지는 환상시장

찬바람 불기 전에 한강에 가자. 10월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펼쳐진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가을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환상과 즐거움을 파는 도깨비 야시장이 적격일 것이다.

사고, 팔고, 먹고, 놀고! 쉴 새 없이 즐기자

먹으려면 음식점, 놀려면 놀이터로 가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한곳에서 만물을 구매 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을 넘어 쇼핑에 레저 기능을 결합한 '원스톱 플레잉'개념을 제시한다. 40여 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하는'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 야시장'을 표방하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서는 푸드트럭이 제공하는 먹을거리 외에도 전통 먹을거리, 자체 제작한 핸드메이드 상품 및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한다. 이에 서커스, 마술, 퍼포먼스,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을 함께 선보여 현재 서울의 높은 문화예술 수준을 뽐내고, 국내 최대 규모의 야시장으로 발돋움하려 한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의 매력 요인은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참신함에 있다. 파란 트럭의 정형화된 디자인을 넘어 선형형색색의 푸드트럭은 피자, 볶음밥, 주스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그 옆으로 늘어선 전통적인 먹을거리들이 트렌디한 푸드트럭의 먹을거리와 조화를 이룬다. 언뜻 봐서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이템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객과 서울시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성의 축제를 벌인다. 만약 보고 듣는 것에만 만족할 수 없다면 직접 집에 있는 물건을 가져오면 된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신청을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벼룩시장까지 아우른다.

참신함을 황홀경으로 이끌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의 두번째 매력은 한강의 야경과 야시장을 둘러싼 조명이다. 한강의 야경이 서울의 데이트 코스로 빠지지 않는 이유는 일렁이는 강물과 조명이 전해주는 설렘 때문이다. 한강변의 로맨틱한 분위기에 야시장 매대와 공연장 위에서 흔들리는 은은한 조명과 음악, 기분 좋은 웃음이 더해져 3주간 여의 도한강공원의 밤을 설렘으로 가득 채울 것이다. 서울 밤도 깨비 야시장에 우뚝 설 대형 도깨비 풍선 인형은 특히 아이 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비밀 병기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의 마지막 매력 포인트는 다양한 공연 형태에 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서커스, 파이어 퍼포먼스 등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부스 중간에 설치된 미니 광장에서는 인디밴드 공연이 진행된다. 보통 시장에는 엿장수의 가위질이 있다면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는 저글링, 퍼레이드 등 야시장 곳곳을 누비는 이동형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런 문화 프로그램은 매주 다른 공연팀으로 차별되게 구성돼 매번 가도 새로운 야시장으로 사람들을 맞이한다.

함께 만드는 해피엔딩, 서울의 새로운 전설

'도깨비 시장'은 황학동, 방학동 등 오래된 재래시장 상권에서 사용한 정겨운 이름이기도 하지만 도매, 비밀 판매 등이 일어나는 비상설시장 형태를 말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도깨비'라는 이름 안에는 밤과 함께 왔다가 아침이 되면 도깨비처럼 홀연 사라져야 했던 옛 상인들의 애환이 서려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새롭게 쓸 2015년판 도깨비 야시장의 전설은 해피엔딩을 예고한다. 좋은 장소를 찾아 헤매는 푸드 트럭 사업자들, 그리고 신선한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는 젊은 상인들에게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그 어디보다 재미있고 안전한 판매 공간을 제공한다. 이들과 함께 해가 지면 왔다가 밤이 되면 떠나는 모든 시민들이 유쾌한 도깨비가 되어 새로운 전설의 주인공이 된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 남몰래 왔다가 조용히 돌아갈 일은 없다. 돈 한 푼 없는 상인도, 손님도, 모두가 시끌벅적 제목소리를 낼 수 있는 너른 한강변에 자리 잡은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판매 참여비도 무료!

누가 도깨비를 무섭다 했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가슴과 눈앞에 펼쳐질 환상시장을 맘껏 누릴 열정과 호기심만 있다면 자, 오늘은 한강이다! 풍류를 즐기자.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