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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세계인의 도시, 서울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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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


메르스’라는 생소한 단어가 급속히 번져 나가 일상생활을 위협한 한 달여, 우리 사회 곳곳에는 메르스로 인한 상흔이 선명히 남아 있다. 특히 관광 산업은 유례없는 큰 타격을 입었다. 대규모 행사가 줄줄이 취소된 것은 물론이고, 주요 명소에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
그러나 서울을 사랑하고, 서울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덕분에 서울의 관광 산업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인의 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자.


MICE 산업 세계 5위 도시의 위상을 되찾겠습니다. 서울관광마케팅(주) MICE본부 MICE본부 강헌 본부장 메르스 이후, 관광, MICE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라!


“소나기가 오면 피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메르스 사태라는 비가 그칠 때를 기다리는 한편 날이 갠 후를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업계 실무자들도 ‘사스, 세월호 때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잘 견뎌내자.’고 서로를 독려하며 힘을 모으고 있고요.”
서울관광마케팅㈜ MICE본부의 강헌 본부장은 ‘관광·MICE 산업은 사람이 중심에 있는 서비스 산업이니만큼 메르스로 인한 타격이 다른 어떤 산업보다 클 것’이라고 덧붙인다. 특히 MICE 산업의 경우 개인 단위의 관광이 아니라 박람회, 컨퍼런스, 기업회의 등 세계 각국 또는 각지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적인 행사가 주를 이룬다. 가장 작은 규모인 기업회의도 하루이틀만에 예약하고 바로 개최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따라서 MICE 산업은 메르스 종식 선언 이후에도 신규 수요가 발생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관광도시 서울의 브랜딩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관광·MICE 전문기구인 서울관광마케팅㈜의 적극적인 활약이 필요한 중요한 고비인 셈이다. 서울관광마케팅㈜은 이미 발빠르게 메르스 이후의 관광·MICE 산업 활성화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 초 중국의 주요 도시를 서울시 대표단이 직접 방문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찾아가는 로드쇼’ 준비와 실행은 물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울의안전성 홍보와 MICE 유치를 위한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기업회의, 인센티브 투어 등의 유치를 위해서 조직력 활성화를 위한 팀 빌딩 프로그램과 투어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MICE 기획팀 홍재선 팀장 서울관광,MICE 산업 혁신의 전진기지


“관광·MICE 산업은 ‘시간이 곧 상품’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6월과 7월은 말할 것도 없고, 8~9월의 큰 행사나 기업회의 등도 취소되거나 보류된 상태죠. 이러한 상황이 불러올 여파도 걱정입니다. 그래서 우리 본부는 현재 서울이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우선 MICE 관계사 170개사가 모이는 연말 컨퍼런스 일정을 8월과 9월 사이로 앞당기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또 8월과 12월 중에는 국제 MICE 관계사 초청 투어를 열 계획입니다.”
홍재선 팀장은 시스템 재정비는 물론 즉각적인 수요 증대를 위해서 지원금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덧붙인다. 기업 행사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지원금을 높이는 것은 물론 팀 빌딩 프로그램 및 공연 프로그램 제공 등 추가적인 지원도 강화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서울관광마케팅㈜은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문의 전화에 24시간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전용 핫라인을 개설했다.
“이미 시에서 적극적으로 관광·MICE 산업 살리기에 나선 만큼, 우리 서울관광마케팅㈜도 서울시와 현장을 이어주는 소통의창이자 혁신의 전진기지로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뛸 것입니다. 메르스 종식 선언이 이뤄지면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습니다.”다부지게 의지를 다지는 서울관광마케팅㈜ 사람들. 그들이 그려낼 ‘세계인의 도시 서울’의 청사진이 더욱 기대된다.


한옥이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문게스트하우스 대표 박문순씨


운니동에서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박문순 씨. 최근 메르스 사태로 단체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큰 타격을 받았지만, 그래도 다시 한국을 찾을 관광객들을 위해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하철역을 나선 다음부터는 이정표가 없어 음식점이나 숙박시설을 찾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골목골목 어떤 곳들이 있는지 세세하게 안내하는 노력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가 2011년 한옥스테이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인근의 동종 업소는 4~5군데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한옥 열풍이 불면서 현재까지 이곳 북촌(경복궁~창덕궁 북쪽지역)에 생긴 한옥스테이만 70여 곳에 달한다고 한다. 덕분에 업체 간 경쟁은 전보다 심해졌지만, 박문순 씨는 멀리 내다보면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말한다.
“한옥은 말 그대로 한국의 집이잖아요.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레 ‘한국에 가면 한옥이 있다.’라는 생각을 떠올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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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이승재 씨


길을 걷다가 사방이 뚫린 빨간색 이층 버스를 만나면 절로 고개가 돌아간다. 국내외 관광객을 태우고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등전통시장을 비롯하여 경복궁, 숭례문, 인사동, 시청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찾아가는 서울시티투어버스다. 서울투어버스여행㈜소속인 이승재 씨는 관광객들의 편안한 서울 여행을 위해 탑승권 발권 및 안내 업무를 맡고 있다.
여느 업종과 마찬가지로 서울시티투어버스도 메르스 사태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무조건 외출을 자제하자는 사회적 분위기도 있었지만,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했던 일들이 크게 홍보가 되지 못했던 까닭도 있다.
“메르스 사태가 터졌을 때 버스 내 소독을 강화하는 등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했어요. 하지만 이런 노력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더 많은 관광객이 서울로 찾아올 수 있도록 올바른 홍보가 계속되길 바란다는 이승재 씨. 그의 바람처럼 사람들을 가득 태운 서울시티투어버스가 서울 곳곳을 누비는 모습을 빨리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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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좋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서울스토리텔링단 김경민 씨


“서울 스토리텔링단 활동을 하는 이유요? 시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자부심도 있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에요. 아이도 유치원에 가면 주말에 아빠랑 어디를 다녀왔는지 꼭 이야기를 한대요. 아빠를 따라 스토리텔러로 성장하고 있는 거죠.”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김경민 씨는 서울 스토리텔링단, 시민기자, 시정학교, 서울얼굴가꿈단, 서울청년의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시정에 참여하고 있다. 길에서 숨은 볼거리를 찾게 되면 저절로 모바일 서울 스토리를 떠올릴 정도로 서울 사랑이 각별하다. 덕분에 그간 많은 경험을 했지만, &;서울골목길 30선; 발간에 참여한 일이 가장 기억에남는다는 김경민 씨. 2013년부터 서울 스토리텔링단 1기로 활동해온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아들과 함께 서울의 골목길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강풀만화거리, 팔판로, 이태원 계단장 등을 다니며 참 즐거운시간을 보냈어요. 서울의 골목길은 앞으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in서울
www.seoul.go.kr/storyinseoul/


세계인이 사랑하는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드립니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남산골 한옥마을에 우렁찬 기합 소리가 울려 퍼진다. 메르스 사태로 한동안 관광객이 조금 줄긴 했지만, 현재는 점차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시범단을 응원하고 또 공연을 즐긴다.
국기원은 남산골 한옥마을 정기공연 뿐만 아니라, 국제학술대회등 크고 작은 행사에서 국기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다른 공연에 비해 역동적인 시범 위주로 진행되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소림사에서 온 승려들이 공연을 보고 태권도를 배워보고 싶다며 찾아왔을 정도라고.
“공연을 보고 ‘원더풀코리아!’를 외쳐주시거나 저희가 격파한 송판에 싸인 요청이 쇄도할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낍니다.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공연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쉽게도 8월 중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태권도 시범 공연을 볼 수 없다. 하지만 태권도를 사랑하는 그들이 있고, 또 태권도를 보고 싶어 하는 세계인이 있는 한 그들의 무대는 어디서든 계속될 것이다.


2015 태권도 시범공연 및 체험행사
www.taekwonseoul.kr

 글 권내리,이성미 사진 남승준, 이서연(AZA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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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관리번호 D0000028037063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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