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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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 연구의 배경

최근 환경오염의 폐해와 자연·문화자원 보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환경친화적인 관광개발방식, 자연생태보존 및 자연체험 개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국제연합(UN)은 2002년을 ‘세계 생태관광의 해’로 지정하였으며, 세계관광기구(WTO) 또한 2002년의 주요 국제행사의 하나로 ‘세계 생태관광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21세기 들어 자연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생태관광이 여가여행의 주요 목적이 되고 있으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생태관광을 즐기고 있다(조용기, 1999). 이렇듯 관광산업을 환경친화적으로 이끌기 위한 연구와 노력이 한창이며, 자연환경 보전을 근간으로 하는 테마관광으로서 ‘자연추구’와 ‘모험추구’ 중심의 생태관광은 세계 관광의 연평균 성장률이 4.0%수준인데 반해 매년 10~30%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Reingold, 1993). 산업화와 도시화에 찌든 현대인들이 혼잡한 일상의 주거환경을 떠나 손상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그리워하고 방문하고 싶어 하는 욕구는 앞
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주40시간 근무제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라 여가중심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관람형 관광이 레저, 스포츠, 문화, 생태, 모험중심의 체류 및 시간소비형 여가패턴으로 변화되면서 야외 휴양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생태관광 등 특수화된 여행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유행하고 있는 급류타기, 번지점프 등 모험과 자연체험 중심의 적극적 참여형 여행소비 행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 들어서는 가족단위 자녀동반형 자연학습과 현장체험 활동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주말농장 등을 이용한 농사체험이나 농촌관광을 통한 야외 휴양수요 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002년 한국휴양학회의 조사에 의하면, 도시인들이 여행 중 가장 선호하는 활동으로 ‘여유롭게 쉬기’ 이외에 ‘자연관찰, 문화·역사체험 여행’ 활동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자연생태관광에 대한 선호와 함께 여행 중 자연환경을 즐기려는 행동양태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것이다.

한편 공급측면에서 보면, 서울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도시지역보다 높은 여행경험률을 지닌 관광송출시장이라는 점이다. 서울시민의 당일 여행수요 목적지는 수도권 근교에 집중되어 있는데, 서울의 풍부한 관광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자연탐방형 주말자연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수도권 인근의 강원도, 경기북부 및 남부해안으로 이동하는 일정부분의 방문자들을 서울 생활권에 머물게 하는 대체효과가 있을 것이다.

서울은 대도시의 활발함과 산과 강으로 이루어진 풍부한 도심형 자연환경이 공존하고 있다. 내·외4산을 포함한 수많은 산과 남산골한옥마을, 삼청각 등 인근 역사문화자원, 대도시 관류 하천 중 세계최대규모인 한강(한강시민공원, 유람선, 교량)과 선유도, 서울월드컵공원, 뚝섬 숲 등과 인근 습지 자원, 양재천 등의 34개 지천과 새로 복원될 청계천 등 녹지축과 수경축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자연생태자원이 풍부하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생태자원의 관광상품화가 미흡하고 그 가치와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외래 관광객이 찾는 산은 도심의 남산 정도에 불과하며, 외국인 방문객에게 서울의 이미지는 소음이 매우 심하고, 공기오염이 심한 환경적으로 우수하지 못한 도시이미지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을 아름답고 살기 좋은 청정도시 이미지로 재브랜딩 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생태관광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예컨대, 북한산의 자연학습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연학습장 역할에 머물러 관광객이 체험가능한 생태관광 상품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산악트레킹, 산악자전거(MTB), 자연관찰학습을 겸한 숲속명상프로그램 등 체험지향적 활동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 프로그램이 매우 부족하다. 또한 한강을 활용한 수변 레크리에이션 활동은 수상스키나 스쿠터 등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주변의 경관 또한 단조로워 동아시아 관광거점도시로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한계가 있다.

2. 연구의 목적

최근 급변하는 동북아 지역 관광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자연자원의 보존,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선진국 외래관광객의 수준에 적합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태상품화는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향상과 생태도시로서의 이미지 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생태관광 수요는 급증하는데 반해 이를 충족하기 위한 서울의 자연생태자원 발굴 및 시장조사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에서 출발하고 있다.

방문객의 생태관광 특성과 수요조사를 통하여 새로운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민간기업이 활용 가능한 수익모델의 제시와 이에 따른 마케팅 전략수립이 시급한 과제이다. 환경·생태 관광자원의 발굴과 관련 문화관광 프로그램의 개발은 휴식과 재충전을 갈망하는 시민의 여가활동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주요한 대안의 하나이기도 하다.

따라서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자연생태자원 데이터베이스를 충분히 활용하여 지역별 문화역사자원과 연계하고, 환경교육을 고려한 프로그램(교육, 체험, 이벤트 프로그램)을 발굴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과 시민의 환경보존의식 고취는 물론 자연자원의 보존과 경제적 수익의 증가, 시민들의 자기계발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서울시의 생태관광 상품화 자원을 선정하고 생태관광 상품 및 코스를 개발하고자 한다. 여기에는 도심형 자연환경(산악 녹지축과 한강 수변축)을 활용한 수상 레크리에이션 활동, 모험 추구, 자연관찰 학습, 자전거를 활용한 자연체험 등 체험지향적 활동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당일 또는 1박 2일 여가프로그램을 포함한다. 한편 주 40시간 근무제의 도입에 따른 풍요로운 여가생활의 향유와 도심 생활권에서의 자연생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세부사항을 주 연구대상으로 한다.

1) 서울시 생태관광자원 분포현황 및 특성 파악
2) 주요 조사대상 생태지역에 대한 생태관광활동 수요조사
3) 경쟁력 있는 생태관광상품 발굴 및 활성화 방안 수립
4)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역사문화자원과 연계가능한 도심형 생태관광 프로그램 제시


서울시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문서 정보

서울시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23953096 등록일 2015-10-23
유형 정책연구자료 생산년도 2005
분야 기타 지역 서울시 전체
원본시스템 서울연구원 제공부서 서울연구원
작성자(책임자) 이종규 생산일 2005-02-03
소요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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