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탐방]문화를 생산하는 알록달록 컨테이너 '플랫폼 창동 61'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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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노랑, 파랑 등 화려한 빛깔의 컨테이너들이 지하철 창동역 앞에 등장했다. 대형 컨테이너 61개를 쌓아 만든
복합 문화 공간 ‘플랫폼 창동 61’이 지난 4월 29일(금) 문을 열었다. 문화 불모지였던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문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장, 전시장 갖춘 복합 문화 공간 문 열다

 
‘플랫폼 창동 61’, 뭘 하는 곳일까? 커다란 파랑·노랑·빨강 컨테이너들이 장난감 블록처럼 쌓여 있다. 원색의 컨테이너들이 만들어내는 기하학적 경쾌함에 시선이 간다. 하얀색 페인트 글씨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Platform Changdong 61’이라는 이름도 강렬하게 다가온다.
지하철 4호선 창동역 1번 출구로 나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이곳은 지난달 29일 개장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창동역 환승 주차장에 자리 잡은 3층 규모의 문화 시설이다. 음악, 라이프스타일(푸드·패션·포토), 커뮤니티 등 3개 공간을 갖췄다. 레스토랑, 상점, 카페 등 편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공연장 ‘레드 박스’로, 플랫폼 창동 61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록, 일렉트로닉,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콘서트가 연중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지역 주민에게 공간을 개방하는 시민 투어 행사도 진행했다. 도봉혁신교육지구 시민 모임에서 활동하는 성은정 씨는 플랫폼 창동 61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개장일에 벼룩시장 부스를 신청해서 미리 한번 장소도 구경 할 겸 와봤어요. 이 지역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길 바랍니다.
 
친구와 함께 들렀다는 인근 노원 지역 주민 장현미 씨도 공간을 꼼꼼히 살펴본다. “앞을 지나다니면서 이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항상 궁금했어요. 앞으로 공연도 보고, 전시도 보고 자주 찾을 것 같아요.”

문화를 통한 도시 재생, 서울 동북권 문화 발상지 ‘기대’

 
그동안 서울 동북 4구(강북·성북·도봉·노원) 지역에는 이렇다 할 문화 인프라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집밖에 없는 도시,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예술가들이 모여들면 문화가 살아나고, 문화와 트렌드가 있는 곳에는 사람이 모이게 마련이다. 사람이 찾아오면 자연스레 침체됐던 지역도 활력이 넘친다. 음악·패션·푸드·사진 등 최신 트렌드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 창동 61이 동북권의 문화 발상지이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를 날도 머지않은 셈이다.
 
주변의 창동 차량 기지, 도봉면허시험장과 창동역 환승 주차장, 문화 체육 시설 부지 등은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로 거듭나는 도시 재생 지역이다. 낡은 컨테이너를 문화 시설로 다시 살린 플랫폼 창동 61이야말로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터. 조경학을 전공한다는 대학생 권오은 씨는 도시 재생 문제에 관심이 많다. “창동 지역 도시 재생의 일환으로 문화 시설이 생겼는데,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 지켜볼 예정이에요. 우리 또래 친구들도 많이 찾는 젊음과 문화의 거리가 되리라 기대해봅니다.”

사진작가 조세현, 모델 한혜진 등 분야별 디렉터 참여

 
공간 운영 또한 민간 전문가들이 맡는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총괄 예술 감독을 맡았으며, 기타리스트 신대철, 셰프 최현석, 모델 한혜진, 사진작가 조세현 등이 각 분야 디렉터를 맡아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스타 셰프의 레시피, 패션 스타일링, 사진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개장 프로그램으로 록 밴드 시나위, 장기하와 얼굴들, 이하이의 공연과 모델 한혜진의 패션 클래스, 스타 셰프 정성욱 의 쿠킹 클래스, 사진작가 오중석의 포토 클래스 등을 선보인 플랫폼 창동 61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창동역 고가 교각 아래 공간이 어둡고 칙칙해서 낙후된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산뜻한 시설이 주변에 들어섰으니 지역 주민은 물론 서울 시민이 즐겨 찾는 문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연도 좋고 전시도 좋지만, 이 지역 청소년과 주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도 많았으면 좋겠어요” 등 시민 투어에 참여한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회색 주차장 한쪽에 들어선 알록달록 역동적인 플랫폼 창동 61이 문화의 힘으로 창동·상계의 활기찬 도시 재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길 기대해본다.

서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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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창동 61 개장 행사에 모인 시민들

‘플랫폼 창동 61’ 공간 둘러보기

음악 공간(1,283㎡)

컨테이너로 만든 클럽 공연장 ‘레드 박스’, 디렉터 신대철과 이한철, MC메타 등 여섯 팀의 뮤지션이 실제로 입주해 작업하는 ‘창동 사운드 스튜디오’와 합주실, 녹음실 등으로 구성되었다. 입주 뮤지션과 30여 팀의 협력 뮤지션이 직접 기획해 선보이는 뮤직 큐레이션 콘서트, 레이블 연합 콘서트, 록·힙합·일렉트로닉 등 장르 중심페스티벌 창동 사운드 시리즈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라이프스타일 공간(874㎡)

쿠킹·패션·포토 스튜디오에서 각 분야 디렉터, 전문가와 함께하는 강좌를 진행한다. 전시 공간인 ‘갤러리510’에서는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시민 출사 프로그램처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커뮤니티 공간(300㎡)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 등이 입주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개발한다.

플랫폼 창동 61 - 주소 : 도봉구 마들로11길 창동역 전용 환승 주차장 일대(창동 1-9), 문의 www.platform61.kr, 02-993-0561

글 한해아 사진 문덕관(램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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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문화를 생산하는 알록달록 컨테이너 '플랫폼 창동 61'놀러 오세요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28036560 등록일 2017-12-01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5-09
라이선스 CC BY-NC-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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