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 모양과 방향, 얼굴표정으로 소통하는수어통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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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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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 모양과 방향, 얼굴 표정으로 소통하는 수어통역사 최근 방송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보 발표 시 수어 통역을 하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농인의 손짓과 몸짓, 표정, 신호 등으로 언어를 전달하고,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서대문구수어통역센터 김솔지 수어통역사를 만나 보았다.

수어

수어통역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수어를 언어로 사용하는 농인(청각·언어장애인)과 청인(비장애인)의 소통을 도와줘요. 수어 동작은 영어 단어를 암기하듯 외워야 해요. 손 모양과 위치, 방향, 얼굴 표정으로 단어와 문장을 만들어 냅니다.

왜 수어통역사가 되었나요?

대학 친구 중에 농인이 있었어요. 그 친구 곁에는 늘 수어통역사가 함께했죠. 그때 관심을 갖게 돼 동아리에서 수어를 배우며 수어통역사가 됐습니다.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요?

통역 현장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정확하게 내용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면 좋습니다. 대학에서 수어를 공부할 때 언어학, 농인의 문화, 수어 통역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수어가 능숙해지면 수어통역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할 수 있어요. 국가공인시험으로 필기, 실기시험이 있답니다.

수어통역할 때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태도와 마음가짐이에요. 통역자의 표정, 옷차림, 단어, 말투에 따라 말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수어통역사들은 대부분 어두운 색의 옷을 입어요. 표정과 손 모양,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코로나19 관련 발표 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유는?

수어는 손의 모양과 움직임, 표정까지 활용하는 언어입니다. 특히 얼굴 표정은 국어의 문법과 같은 기능으로 마스크를 쓰면 언어 신호가 가려져 의미 전달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어 통역을 하면서 겪은 특별한 경험은?

농인 산모가 자녀를 출산할 때 의료진과 대화가 되지 않아서 제가 분만실에 들어가 통역을 했습니다. 태어난 아기를 보며 함께 울고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어는 어디서 배울 수 있나요?

자치구마다 운영하는 수어통역센터에서 배울 수 있고, 전국 농아인협회에서 운영하는 수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요.

수어가 낯선 친구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2016년도에 한국수화언어법이 생겨서 한국의 수어도 하나의 언어로 인정받게 되었어요. 다른 나라 말도 배우는데 한국 수어를 접해 보면 어떨까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첫걸음이 될 거예요.


김솔지 수어통역사에게 간단한 수어 배우기

수어통역사

“안녕하세요.”

1. 오른손으로 왼팔을 한번 쓸어 내린다.
2. 양손을 주먹 쥐고 밑으로 살짝 내린다.

수어통역사

“건강 유의하세요.”

1. 가슴 위에 양손을 편 뒤 오른손으로 원을 그린다.
2. 그다음 주먹 쥔 양손을 위아래로 댄다.


문서 정보

손의 모양과 방향, 얼굴표정으로 소통하는수어통역사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40790506 등록일 2020-09-11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친구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이지현 생산일 2020-04-06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