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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이 절정! '서울 단풍길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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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길가에 은행나무 열매가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것을 보니, 계절의 여왕 가을도 노랗게 무르익어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북한산 첫 단풍이 지난 12일부터 벌써 시작돼, 27일에는 절정에 이른다고 하니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가 단풍놀이하기 딱 좋은 ‘단풍놀이철’이겠네요.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가까운 서울 도심에서 단풍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 단풍길 100선’에 대한 소개를 천천히 읽어보시면서, 이번 주말 가볍게 떠나볼만한 단풍길 찾아보는 건 어떠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서울 도심 속에서 찾아가볼만한 ‘서울 단풍길 100선’

- 서울시, 멀리가지 않고도 가을의 정취 느낄 수 있는 ‘서울단풍길 100선’ 선정·발표

- 4가지 테마: 물길 따라 걷는 곳. 나들이에 좋은 곳, 공원과 만나는 곳, 산책길에 만나는 곳

- 누리집, 스마트서울맵 앱 통해 위치 등 정보 제공, ‘단풍길 사진 콘테스트’도 개최


서울시가 서울 외각으로 나가지 않고도 서울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단풍길 100개소는 크게 ①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15개소) ②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13개소) ③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20개소) ④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52개소)까지 4개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올해부터는 물을 따라 걷는 곳 2개, 공원과 함께 만나는 곳 2개, 산책길에 만나는 곳 2개가 추가돼, 지난해(☞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 94곳)보다 6곳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4가지 테마길을 보시면서, 올 가을 걷고 싶은 단풍길을 직접 골라 떠나보세요.

①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 안양천, 중랑천 등 제방에서 가벼운 운동과 산책


성동교에서 군자교까지 이어지는 송정제방길

성동교에서 군자교까지 이어지는 송정제방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은 안양천, 중랑천, 홍제천 등 주로 하천 제방길에 조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차량과 마주칠 일 없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탁 트인 시야와 물과 단풍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제방 산책길 특성상 중간 중간 운동 기구들이 설치돼 있어 가벼운 운동을 겸해 찾아오는 시민들도 멀리가지 않고도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송정제방(성동교~군자교)’은 3.2km 길이로 늘어선 울창한 수림이 유명하고, 5.6km로 이어지는 중랑천 제방길은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으로 아름답습니다.


안양천을 끼고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안양천 제방길

안양천을 끼고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안양천 제방길


강북구 ‘우이천 제방길’ 3km구간은 버즘나무가 쭉 벋은 아름다운 낙엽길이 좋고,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친 ‘안양천 산책로’나 여의도 샛강을 끼고도는 ‘여의서로(舊윤중로)'도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이 멋지게 드는 곳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입니다.

②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공방, 화랑, 맛집 함께 즐기는 코스…삼청동, 이태원 등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은 단풍 구경은 물론 가까운 곳에 있는 공방, 화랑, 맛집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나들이하기에 제격인 곳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늘어선 삼청동길 ⓒ레리삐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늘어선 삼청동길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삼청동길(종로구 동십자각~삼청터널)’은 총 1.5km 구간으로, 경복궁과 삼청동 인근의 화랑, 공방, 카페 등을 구경하고 코스의 마지막인 삼청공원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덕수궁길(덕수궁 대한문~경향신문사)’도 빠질 수 없는 대표적 도심산책로입니다. 커다란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데다 덕수궁, 시립미술관, 정동극장에서 문화충전도 덤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태원로(삼각지역~녹사평역)’도 은행나무와 버즘나무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단풍 구경 후 트렌디한 거리로 떠오른 인근 경리단 길이나 해방촌에서 이국적인 식사를 할 수도 있고, 하얏트 호텔 쪽으로 걷다보면 남산산책로와도 연결됩니다.

‘청계천’도 도심을 관통하는 이팝나무 단풍이 아름다워 걷기 좋은 단풍길로 선정된 곳입니다. 특히 광화문, 동대문, 신설동 풍물시장 등이 연결돼 있어 단풍 감상 후 쇼핑 코스로도 훌륭합니다.

③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풍성한 단풍 보고 싶다면 남산, 올림픽 공원 등

가로나 산책로에서 만나는 단풍도 좋지만, 더 풍성한 단풍을 보고 싶다면 남산, 뚝섬 서울 숲, 송파나루 공원 등 시내 대형공원으로 떠나보세요.

조성된 지 20년이 넘어 큰 나무들이 많은 송파구 올림픽공원, 가을억새(하늘공원)와 단풍(평화의 공원)이 유명한 상암동 월드컵 공원도 가을에 특히 인기 있는 곳입니다.


붉은 왕벚나무 단풍이 물들어 있는 남산 북측산책로

붉은 왕벚나무 단풍이 물들어 있는 남산 북측산책로


‘남산 북측산책로’ 역시 설명이 필요 없는 서울의 대표 산책로로, 벚나무 단풍이 한껏 물드는 단풍길입니다. 특히 차량 통행이 없는 보행자 전용도로이기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도 접근이 쉬워 어르신이나 장애인들도 어려움 없이 단풍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양재시민의 숲’ 근처에 있는 문화예술공원은 거대한 메타세콰이아 단풍길이 인상적입니다. 또,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도 왕벚나무 단풍이 아름다워, 단풍을 즐긴 후 아이들과 함께 인근 롯데월드에서 주말을 보내도 좋습니다.

④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 가까운 산, 산책로에서 맑은 공기와 단풍 즐길 수 있어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은 관악산, 북한산 등 가까운 서울의 산이나 산책로에서 맑은 공기와 단풍을 즐기며 등산, 산책할 수 있는 곳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악산’은 서울에서 단풍이 일찍 드는 곳 중 하나로, 서울대 정문 쪽 관악산 입구 산책로 구간(2km)은 포장된 넓은 길이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기에도 좋고, 숲속 도서관을 비롯해 중간 중간 휴식 공간도 많습니다.

‘워커힐길(광진구 아차산생태공원~워커힐호텔)’은 목재데크가 조성돼 있어서 장애인 및 어르신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어 인기입니다. 인근 아차산과 연결된 아차산 자락길은 숲속을 편안히 걸을 수 있어 추천할 만한 산책로입니다.

‘서대문 안산 산책로’는 느티나무 산책로를 따라 숲속을 걸어가다 보면 메타세콰이아 숲길과 만나는 인상적인 단풍숲길입니다. 강서구 우장공원 내 산책로는 원당산과 검덕산으로 연결되며, 방화공원은 개화산이나 꿩고개로 연결됩니다.

북한산을 오르는 길에서 만나는 단풍길도 참 아름답습니다. 강북구 4.19길과 인수봉길, 은평구 진흥로도 은행나무, 왕벚나무가 아름답습니다.

서울 단풍길 100선에 대한 상세 정보는?


서울 단풍길 100선에 대한 상세 정보는?

서울 단풍길 100선에 대한 상세 정보는?


‘서울 단풍길 100선’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는 ▲누리집과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낙엽을 밟을 때 나는 ‘자박자박’ 소리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시는 1년 중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정취를 시민들이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19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단풍길 100개소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단풍길 다녀오신 분들은 ‘단풍길 사진 콘테스트’에 참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 시내에서 찍은 단풍 사진이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을 열고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메뉴에서 접수할 예정입니다.

우리 인생에 몇 번의 가을을 더 맞이할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서울 단풍길 100선’을 통해, 지금이 아니면 돌아오지 않을 2015년의 가을 정취와 낭만을 가까운 서울에서 흠뻑 느껴보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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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이 절정! '서울 단풍길 100선'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콘텐츠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내 손안에 서울 생산일 2015-10-19
관리번호 D0000023893666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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