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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봄맞이 대청소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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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맞이 청소가 한창이다 ⓒ뉴시스

새봄맞이 청소가 한창이다

겨울엔 집안 청소를 해도 뭔가 개운치 않습니다. 매일 해야 된다는 걸 알면서도 찬바람 불면 실내 환기도 자꾸 미루게 되더라고요. 이제 기다리던 봄이 왔으니 제대로 한 번 치워봐야겠습니다. 요즘은 특히나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 외출은 물론이고 청소까지 신경 써줘야 하는데요. 이번 '봄맞이 대청소'는 고수들이 알려주는 노하우를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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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집안 대청소' 비법 공개
- 안전하고 확실하게 '미세먼지' 청소하는 요령
- 치워도 치워도 지저분한 우리 집, '정리정돈'의 기술이 필요하다

집안까지 점령한 미세먼지!

미세먼지로 하늘이 온통 뿌연 날이 많아졌습니다. 미세먼지 속에는 탄소화합물, 질산염, 황산염뿐 아니라 납, 카드뮴, 비소와 같은 위험한 중금속도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이 침투해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과연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먼지들을 간단히 제거할 수 있을까요? 집안 곳곳에 쌓여있을지 모를 미세먼지, 보다 안전하고 확실하게 퇴치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 도심 ⓒ뉴시스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 도심

1. 청소 시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60㎍/㎥ 이상일 때는 가급적 환기를 자제하여야 좋습니다. 80㎍/㎥ 이상 '야간 나쁨' 단계부터는 노약자나 심혈관질환자, 호흡기질환자의 경우 직접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을 닫고 지내 오히려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졌다면, 그나마 대기오염 농도가 낮은 때를 골라 환기 하세요. 환기 시간은 실시간 농도를 확인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나, '우리동네 대기질' 앱 등을 활용하면 매시간 측정된 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환기가 꼭 필요하다면, 오전 11시 이후 낮 시간 중 농도가 가장 낮은 때를 찾아보세요. 미세먼지는 온도가 낮은 이른 새벽과 저녁 시간에는 지표면 가까이 머물고, 기온이 올라가는 낮에는 대기 위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2. 진공청소기보다는 분무기와 물걸레로

진공청소기는 연결부위나 공기 배출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새어나와 더 넓게 퍼질 수 있고, 먼지만 더 날리게 할 수 있어 물걸레 청소가 더 좋습니다. 굳이 진공청소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가 장착된 제품이 안전합니다.

물걸레질할 때는 걸레의 물기를 꼭 짜서 사용하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가며 걸레질하면 공기 중의 미세먼지가 물방울에 흡착되어 떨어져 확실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건조한 실내 습도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걸레의 소재는 면보다는 극세사가 먼지 제거에 더 효과적이며, 못 쓰는 양말 등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세탁이 어려운 매트리스 청소는 소금을 활용한다ⓒ이현정

세탁이 어려운 매트리스 청소는 소금을 활용한다

3. 창틀, 침대 매트리스는 소금으로

표백 살균 효과가 있다는 소금은 먼지와 습기를 빨아들이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세탁이 어려운 침대 매트리스나 카펫을 청소하는 데 소금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우선, 매트리스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골고루 퍼뜨려 줍니다. 10~30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진공청소기로 소금을 빨아들이면 보이지 않는 먼지도 함께 제거됩니다. 집먼지진드기가 걱정이라면 작업 30분 전에 미리 계피스프레이를 뿌려두세요. 이때 소금 대신 베이킹소다를 사용해도 됩니다.

창틀 또한 굵은 소금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창틀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그 위로 길게 자른 신문지를 올려둔 뒤에 미지근한 물을 뿌려 소금을 녹입니다. 이후 신문지를 밀어내면서 제거하면 말끔합니다. (자세히 보기☞창문도 못 여는데… 미세먼지 청소 어떻게 하지?)

정리정돈에도 순서가 있다!

1. 우리 집 정리정돈, 잘 안 되는 이유부터...

봄맞이 대청소, 여기서 다 끝난 것은 아닙니다. 때를 벗겨놓고 나니 어지럽게 쌓여있는 물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무리 치워도 늘 지저분한 집. 단순히 좁아서,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까요?

정리정돈의 달인들인 '한국정리수납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은 치우는 요령도 있어야 하지만 생활습관 개선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얘기합니다.

정리수납 요령을 배우기 전, 우선 집에 있는 물건들을 쓱 살펴보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해보세요. 물건들을 분류하다보면 가방, 옷, 그릇 등 자신이 뭔가 한두 가지에 몰입해 있음을 깨닫고, 결국엔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에 대해 인식하게 되면 저절로 정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달인들의 결론입니다.

하루 5분씩, 30분씩 정리하는 습관, 이번 기회에 내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2. 옷장 속이 깔끔해지는 정리법

달인들이 알려주는 정리정돈 요령 몇 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서랍 정리하는 법ⓒ이현정

서랍 정리하는 법

① 서랍에는 꺼내기 쉽게 세워서 넣는다

대부분 서랍장에 옷을 넣을 때 차곡차곡 접어 포개어 넣기 마련. 하지만 원하는 옷을 찾기 위해 위아래로 뒤져 봐야 하므로, 금세 흐트러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문제는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세워서 넣으면, 말끔하게 해결됩니다. 이때 옷장이나 서랍 안의 옷 모두 계절별, 색상별, 종류별로 넣는 것이 기본임을 잊지 마세요.

② 깔끔하게 옷 접는 방법

옷장 속을 한꺼번에 싹 치워버리겠다는 욕심은 자칫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몇 분이라도 짬짬이 실천해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세히 보기☞속옷, 티셔츠 깔끔하게 접는 법)

■ 양말 접는 법

양말접는법 ⓒ이현정

1. 양말은 바닥면이 위로 오도록 펴서, 짝을 맞춰 포개어 준다.
2. 위에 있는 짝의 발가락 부분만 1/3 접어 올린다.

양말접는법 ⓒ이현정

3. 발목 부근을 1/3 접어 올린다.
4. 남은 발가락 부분을 접어 올려 발목 밴드 안으로 넣어준다.

서래섬에 유채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이현정

서래섬에 유채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4월초까지 한강공원 곳곳에서도 겨우내 쌓인 먼지와 때를 깨끗이 청소하고, 안전시설 점검, 자전거 도로변 꽃 심기 등 '봄맞이 새단장'이 한창입니다. 집안에도 청소뿐만 아니라 허브나 국화 등 식물들로 단장해보세요. 분위기 전환도 되고 미세먼지 제거에도 꽤 도움이 됩니다. 청소란 말에 벌써부터 귀찮으신가요? 가족과 함께 앞으로의 1년을 더욱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작은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기분 좋게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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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봄맞이 대청소를 부탁해!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내 손안에 서울 생산일 2015-03-03
관리번호 D0000021580484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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