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한강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2024 한강 불빛 공연'은 기대 이상으로 놀라운 공연이었다. 7만 8천 명이 다녀갔다는 상반기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가을을 맞아 더욱 멋지게 돌아왔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었다. 실제로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 화려함에 압도되었다. ☞ [관련 기사] 밤하늘에 '1,000개 드론' 칼군무! 한강 불빛 공연

10월 4일 '서울달×문뮤직' 테마는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했다. 그들의 음악과 함께 펼쳐진 우주 여행은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전율을 느끼게 했다. 드론들이 만들어낸 은하수는 너무나 아름다웠고, 달을 향해 날아가는 듯한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우주에 대한 로망을 가진 이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극찬한 9월 28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함께 펼쳐진 '마법 연주회'도 얼마나 황홀했을지 상상이 된다. 다음 기회에는 꼭 경험해 보고 싶다.

10월 26일에는 유명 명화와 조각상이 하늘을 수놓는 '가을밤의 박물관' 테마, 11월 2일에는 마법 같은 분위기의 '신비의 숲' 테마까지! 매주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드론 쇼가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1,000대의 드론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광경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특히 드론 쇼와 함께 진행되는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었고, 야외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뚝섬한강공원 공연 당일 교통 혼잡에 대비해 미리 이동 계획을 세우고, 이동할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가을의 입구로 들어서는 요즘,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드론 쇼의 세계로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