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시 강북구의 최대 메이커 인재 양성 교육기관인 '메이커스쿨 도봉' 개소식에 다녀왔다. ‘메이커스쿨 도봉’은 올해 2월 도봉구청 1층으로 이전했으며, 시설 명칭을 ‘창동 메이커스페이스’에서 ‘메이커스쿨 도봉’으로 변경했다.

메이커스쿨이란 실험 학습이 가능한 맞춤형 메이커 교육장으로, 강북지역 최대 4차산업 장비를 보유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 교육을 비롯해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취창업 역량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의 성과로는 초？중？고 단위 학교를 대상으로 신산업 분야별 직업을 소개하고, 지역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장비 교육을 통해 4차 산업을 대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서울시 우수 사례로 선발되어 고품질 교육을 선보이며 미래의 일거리를 대비하는 사업임을 인정받았다.

메이커스쿨은 정보기술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스쿨메이커’와 UV프린터, 코딩로봇을 활용한 ‘장비교육워크숍’, ‘4차산업 메이커’ 등 도봉구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도 ‘꿈여울 메이커’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등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메이커스쿨 도봉 누리집 10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주 여러 주제별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어 평일과 주말에 모두 즐길 수 있다. 방문한 날에는 메이커스쿨에서 지역 중학생들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나무로 배를 만드는 고퀄리티의 수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문한 날엔 '퍼스널 컬러 찾기' 체험도 진행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퍼스널 컬러는 개인이 가지고 태어난 고유의 색으로, 머리 색깔, 눈동자 색깔 등을 확인하여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는 기초 단계로 이해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강북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미지 메이킹에 관심 있는 청년들 모두 신청 및 참석이 가능하다. 월별, 주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기 때문에 메이커스쿨 도봉 누리집에서 확인하여 참여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시간별로 5명씩 총 10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퍼스널 컬러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1대 1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해 컨설팅이 진행됐다. 취업에 앞서 경쟁력 있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은 청년들에게 개성 넘치는 이미지를 연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다.

진단을 받기 전에 퍼스널 컬러의 종류를 상세히 듣고 나니,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계절별(봄, 여름, 가을, 겨울) 소프트, 뮤트, 스트롱 컬러를 직접 얼굴에 대보면서 어떤 것이 잘 어울리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어떤 색상이 유독 잘 맞는지, 같은 색상이더라도 어떤 베이스가 섞였을 때, 인상이 바뀌는지 등을 상세히 알 수 있어 나만의 개성을 찾아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퍼스널 컬러 1대 1 체험 후, '가을 소프트'로 윔톤임을 진단받았다. 웜톤의 천을 얼굴에 가져다 보았을 때, 혈색이 더 고르고 좋아 보이며 입술도 붉어져 눈밑과 볼이 자연스럽고 깨끗한 피부로 보였다. 그 중 가을 웜은 봄 웜과는 달리 채도가 상대적으로 짙은 겨자 색상이나 카키 색상 같이 농도가 짙은 색이 어울린다. 또한 따뜻한 웜톤 컬러에서도 회색이 들어간 탁한 느낌이 나면서 부드러운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받았다. 단순히 색상만 보는 것이 아닌, 어떻게 섞여서 만들어진 색상인지에 따라 웜톤과 쿨톤이 나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고, 나에게 더 잘 어울리는 코디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좋은 경험이 되었다.

지금 메이커스쿨 도봉을 통해 퍼스널 컬러뿐만 아니라 전문 강사 교육, 청년 커뮤니티 활동 등을 체험한 후, 미래의 인재가 되는 발걸음을 떼어 앞으로 나아가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