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TV에서 보던 느낌과 달랐다. 생생한 현장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콘서트장에 가서 팔짝팔짝 뛰노는 열정이 이해되었다. 서울페스타 개막식장인 서울광장은 오후 4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했다. 행사 시작은 저녁 7시 30분! 많은 시민이 한껏 들뜬 표정으로 미리 도착해 입장을 했다. <어린왕자> 생각이 났다. 약속이 5시라면 4시부터 즐겁다는 여우의 말처럼 개막식 시작보다 훨씬 빨리 와서 입장한 관람객들 얼굴이 한마디로 5월 첫날의 싱그러움이었다. 저마다 스마트폰을 꺼내 서울의 매력 축제 현장을 한 컷이라도 더 담으려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런 시민들과 함께 서울광장에 있다는 것 자체로 활력이 생겼다.

서울페스타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서울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특별한 봄날 축제다. 개막 공연은 서울광장에서 5월 1일 7시 30분에 약 90분간 펼쳐졌다. 5월의 초저녁은 제법 서늘했지만 열정의 무대가 계속 이어지니 추운 줄 모르고 즐겼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은 5월 첫 주를 마음껏 즐길 준비만 하면 되었다. 서울 곳곳의 매력이 다발다발 엮인 페스타 프로그램은 5월 6일까지 이어진다. 5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벌어지는 블러썸 파티, 4일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서울로드 쇼', 또한 4일과 5일 주말에 노을공원에서 이뤄지는 '고기굽굽 피크닉', 마지막 날인 6일까지 명동에서 펼쳐지는 ‘명동 스티벌’. 그야말로 심심할 겨를 없는 2024 서울페스타로 “모두 행복해져라! 얍~”

K-POP 공연은 개막 행사에 이어 5월 3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세종로 일대 '서울 로드쇼'에서 만날 수 있다. 광화문 광장에서의 색다른 경험이 기다린다. 출연진은 SF9, 데이브레이크, 프로미스나인, 김태우, 프라임킹즈, 홀리뱅이다.

‘서울페스타 2024’의 장소별 주요 프로그램, 참여 이벤트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페스타 누리집과 서울페스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