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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카' 한 장이면 어디든 갈 수 있어…갈 땐 따릉이, 올 땐 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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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로 탈 수 있는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김도연
기후동행카드로 탈 수 있는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김도연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 타봤다!

지난 1월 27일, 서울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시작됐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2,000원(따릉이 미포함) 또는 월 6만 5,000원(따릉이 포함)으로 서울시 버스,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도 점차 늘었다.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 입장에서는 기후동행카드가 큰 혜택이다. 평상시 따릉이 1시간 이용료가 1,000원인 반면 기후동행카드는 단 3,000원을 더하면 한 달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 [관련 기사] 안 그래도 궁금했어!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 타기
왼쪽은 새로 출시된 기후동행카드, 오른쪽은 알뜰교통카드의 모습이다. ⓒ김도연
왼쪽은 새로 출시된 기후동행카드, 오른쪽은 알뜰교통카드의 모습이다. ⓒ김도연

실물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를 직접 타봤다. 먼저 실물 기후동행카드에 현금 6만 5,000원을 충전해야 한다. 만료일까지 따릉이도 이용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따릉이 1시간 이용권이 발급된다. 때문에 1시간 이상 이용하기 위해서는 따릉이를 반납 후 다시 빌려야 한다. 1시간을 초과해 이용하면 따릉이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에서 추가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우선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를 타려면 사전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준비물은 많지 않다. 딱 3가지, 기후동행카드, 티머니GO 앱, 따릉이 앱이다. ‘티머니GO’는 처음 들어봤겠지만 ㈜티머니에서 만든 앱이다. ‘티머니GO’ 앱에 기후동행카드 번호를 등록해야 ‘따릉이 앱’에 자전거 이용권이 자동 생성된다.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를 타려면, 스마트폰에 티머니GO와 따릉이 앱 설치가 필요하다. ©김도연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를 타려면, 스마트폰에 티머니GO와 따릉이 앱 설치가 필요하다. ©김도연

티머니GO 앱에서 기후동행카드 등록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휴대전화 기종에 상관없이 '티머니GO' 앱을 다운받고, 홈 화면에서 '자전거' 탭을 선택한 후 우측 하단의 '따릉이 이용권 구매' 버튼을 누르고 본인 인증을 거쳐 기후동행카드 번호 16자리를 등록하면 따릉이 1시간 이용권이 발급된다.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등록할 수 있다.
티머니GO 앱에서 기후동행카드 번호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티머니GO 앱
티머니GO 앱에서 기후동행카드 번호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티머니GO 앱

만약 기후동행카드 6만 2,000원 충전을 선택했다면 버스와 지하철만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택시는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아니다. 또 주의할 점은 기후동행카드 충전은 오직 현금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물 카드라면 가까운 지하철역 내 교통카드 충전 단말기에서 가능하다. 앞으로 신용카드 충전이 가능하도록 결제 방식을 확대한다고 하니 기대해 볼 만한 부분이다.
지하철 9호선역 안에 있는 기후동행카드 충전 단말기 ©김도연
지하철 9호선역 안에 있는 기후동행카드 충전 단말기 ©김도연

기후동행카드 등록을 완료했으면 따릉이 앱에 들어가 보자. 따릉이 앱 설치 후 회원 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한 다음 내 정보로 들어간다. 내 이용권을 누르면 기후동행 30일(1시간권) 이용권이 잘 등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따릉이 앱 홈 화면에서 대여하기를 누르면, 따릉이 타고 달릴 준비가 끝난 것이다.
따릉이 앱에서 기후동행 30일(1시간권) 이용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릉이 앱
따릉이 앱에서 기후동행 30일(1시간권) 이용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릉이 앱

기후동행카드로 갈 땐 따릉이 타고, 올 땐 버스 타고~

따릉이를 타고 노들섬을 찾았다. 한강을 달려 노들섬에 도착하니 행복한 감정이 충만하다. 그간 쌓였던 피로와 고난이 사라지는 듯하다. 노들섬에서 조각 전시를 구경하고 맛있는 점심도 먹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따릉이로 갈 수 있는 노들섬. 좌측 뒤편으로 여의도 63빌딩이 보인다. ©김도연
따릉이로 갈 수 있는 노들섬. 좌측 뒤편으로 여의도 63빌딩이 보인다. ©김도연
야외 공간 곳곳에 조각 작품이 설치된 노들섬 ©김도연
야외 공간 곳곳에 조각 작품이 설치된 노들섬 ©김도연
노들섬에 위치한 휴게 공간 ©김도연
노들섬에 위치한 휴게 공간 ©김도연

따릉이를 타고 노들섬에 왔지만 집에 갈 땐, 굳이 따릉이를 타지 않아도 된다. 기후동행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타고 온 자전거는 노들섬 서측 앞 따릉이 대여소에 반납한다. 그리고 추가 요금 없이 기후동행카드 한 장으로 버스 150번을 타고 귀가했다.

이처럼 기후동행카드와 함께한 하루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교통 상황에 따라 그리고 내 체력 상태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를 골라 탈 수 있다. 여러분도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김도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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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카' 한 장이면 어디든 갈 수 있어…갈 땐 따릉이, 올 땐 버스로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김도연 생산일 2024-02-06
관리번호 D0000050063880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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