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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민청' 프로그램 참여로 에너지 듬뿍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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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 4~5월 정오의 콘서트·전시·강연 등 봄 맞이 프로그램으로 문 활짝!
시청역 4번 출구와 연결된 시민청 입구
시청역 4번 출구와 연결된 시민청 입구 ⓒ조헌숙

서울시청 지하1, 2층에 위치한 시민청은 다양한 전시, 공연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시민을 위한 공간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닫혀 있었던 시민청이 지난 4월 14일 다시 문을 열었고, 봄을 맞이한 정오의 콘서트, 전시, 강연 등의 시민체험프로그램 ‘봄, 시민청’ 운영을 시작했다. 시민청은 1호선 시청역 4번 출구와 연결돼 접근성도 좋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봄 에너지를 듬뿍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민청 관람은 회차별 사전예약 및 현장방문으로 이루어진다.
시민청 관람은 회차별 사전예약 및 현장방문으로 이루어진다. ⓒ조헌숙

시민청 관람은 네이버 예약 및 현장방문이 모두 가능한데, 원활하게 관람하려면 사전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운영시간은 10시~11시 50분, 14시부터 15시 50분, 16시부터 17시 50분 등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특히 이번 ‘봄, 시민청’프로그램 중 공연, 장터, 강연의 경우에는 사전예약을 해야만 관람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은 시민청 홈페이지(https://www.seoulcitizenshall.kr)를 통해 가능하다. 필자 역시 정오의 콘서트 공연은 사전예약 진행 후 참여했다. 철저한 체온 측정, QR체크를 마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시민청 재개관 기념으로 준비한 관람객을 위한 선물
시민청 재개관 기념으로 준비한 관람객을 위한 선물 ⓒ조헌숙

지난 14일 시민청에서는 재개관을 기념해 관람객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해줬다.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닫혀 있었던 시민청이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우리 일상 속으로 다시 돌아온 것 같아 무척이나 반가웠다. 책상 위 놓여있는 하늘색 끈은 체온측정 등의 방역체크를 완료했다는 표시로 손목에 꼭 차고 관람하면 된다.
<봄, 시민청> 프로그램의 상시관람이 가능한 미디어아트 '리프'
<봄, 시민청> 프로그램의 상시관람이 가능한 미디어아트 '리프' ⓒ조헌숙
관람객들이 적었던 메시지가 잎이 되어 모여 있다.
관람객들이 적었던 메시지가 잎이 되어 모여 있다. ⓒ조헌숙

시민청 입구에는 나무 모양을 한 미디어아트 '리프'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누군가가 남긴 메시지가 잎(leaf)으로 전달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표현한 것인데, 스크린에 직접 메시지를 적게 되면 나뭇가지에서 메시지가 써진 종이가 하나의 잎처럼 떨어지게 된다. 희망의 메시지,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미디어아트라 생각됐다.
2021 코로나 극복 메시지를 입력해 보았다.
2021 코로나 극복 메시지를 입력해 보았다. ⓒ조헌숙
잎으로 전달된 메시지가 적혀서 다수의 관람객들에게 떨어진다.
잎으로 전달된 메시지가 적혀서 다수의 관람객들에게 떨어진다. ⓒ조헌숙

‘봄, 시민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시도 진행되고 있다. 지하1층 담벼락 미디어에서는 66개의 모니터로 이루어진 미디어 월이 설치돼, 지난해 코로나19로 선보이지 못했던 작품들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4월 14일부터 30일까지는 ‘유랑화첩 in SEOUL’이 펼쳐지는데,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김완수x성지연 작가의 전시다. 이어서 5월 10일부터 28일까지는 ‘여섯 개의 북소리’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담벼락미디어에서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유랑화첩 in SEOUL>이 전시 중이다.
담벼락미디어에서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유랑화첩 in SEOUL>이 전시 중이다. ⓒ조헌숙
<유랑화첩 in SEOUL>은 김완수x성지연 작가의 전시이다.
<유랑화첩 in SEOUL>은 김완수x성지연 작가의 전시이다. ⓒ조헌숙

이번 시민청 재개관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게 방문자에게 초상화를 그려주는 '드로잉 로봇'이었다. 키오스크에서 촬영한 사진을 산업용 로봇이 도화지에 그려주는 4차 산업기술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다. 실제 사람이 그리는 것처럼 드로잉 로봇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데, 볼수록 신기한 모습이었다. 언택트 시대 로봇이 그려준 초상화는 산뜻함이 담긴 기분 좋은 선물이 되었다.
초상화를 그려주는 '드로잉 로봇'은 상시체험이 가능하다.
초상화를 그려주는 '드로잉 로봇'은 상시체험이 가능하다. ⓒ조헌숙
사진을 전달받은 로봇팔이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사진을 전달받은 로봇의 팔이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조헌숙

또한 시민청에서는 5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금요일 12시에 정오의 콘서트가 진행이 된다. 클래식, 국악, 재즈, 대중음악 등 여러 장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의 무대를 관람할 수 있으며, 회당 70명 한정 인원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관람을 할 수 있다.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조헌숙

14일 첫번째 공연은 힐링유랑단 '분리수거'의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했다. 주로 버스킹 위주로 공연을 해왔던 이 4인조 밴드그룹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공연이 전혀 없었고, 이번 공연이 코로나 이후 첫 번째”라는 감격의 멘트를 하면서 즐겁게 공연을 펼쳤다. 오랜만에 현장에서 만난 예술가와 관객 모두가 흥겨운 자리였다.
힐링유랑단 '분리수거'의 공연
힐링유랑단 '분리수거'의 공연 ⓒ조헌숙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의 공연은 ▲4월 21일 어쿠스틱 그룹인 ‘Odeum’, ▲4월 28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피아노 연주자로 결성된 ‘더 모스트’, ▲4월 30일 다양한 재즈 장르를 선보여 온 ‘로스트리오’, ▲5월 12일 즉흥적인 재즈 음악을 들려주는 ‘이하림프로젝트’, ▲5월 26일 마이클 호페 내한공연에 함께한 클래식 그룹 ‘트리오페‘, ▲5월 28일 국악과 양악이 함께 어우러진 ‘창작그룹 동화’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관심있는 공연이 있다면 미리 사전예약을 해두자. 참고로 온라인 콘텐츠로도 제작돼 네이버 시민청TV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봄 시민청 프로젝트 포스터
봄 시민청 프로젝트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이번 ‘봄, 시민청’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보고 관람해보니, 상시 운영되는 전시 작품 '리프'와 드로잉 로봇 프로그램도 흥미롭고, 지난 14일에 진행된 정오의 콘서트 프로그램 역시나 좋았다. 상시 체험의 경우 현장 관람도 가능하지만 원활한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예약을 권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봄, 시민청’의 알찬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관객뿐만 아니라 공연하는 예술가들에게도 에너지를 주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 문화예술 프로그램 '봄, 시민청'

○ 일시 : 2021.4.14.(수)~5.31.(월)
○ 장소 : 시민청(서울시청 B1)
○ 프로그램 : 공연(수요일), 워크숍(금요일), 장터(4,5월 마지막주 금요일), 전시, 체험, 어린이날 온라인 캠페인(4.23~5.14) 등
○ 휴무일 : 매월 마지막 일요일 휴관
공연, 장터 예약페이지 바로가기
네이버 시민청TV 바로가기
○ 문의: 02-739-7331(공연), 7332(워크숍), 5811(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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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민청' 프로그램 참여로 에너지 듬뿍 받으세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조헌숙 생산일 2021-04-19
관리번호 D0000042383351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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