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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온은 오늘도 열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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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는 스마트폰과 전자기기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그만큼 더 빠른 인터넷 속도를 요구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안에 취약하고 속도가 느린 공공와이파이보다 언제 어디서나 잘 터지고 속도도 빠른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쓴다. 보안이 위험한 공공와이파이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민들의 불편 감소를 위해 서울시가 발벗고 나섰다. 정보화 시대에 맞춘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까치온에 대해 알아보자.
서울시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공공와이파이 이름을 까치온으로 발표했다.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자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인 까치와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ON(온)이 결합된 것이다. 서울 어디든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좋은 소식을 물고 까치가 온다는 뜻과 따뜻할 온자를 써서 서울을 감싸는 따뜻한 와이파이란 뜻도 담겼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5개 자치구(은평, 도봉, 강서, 구로, 성동구)에서 시범 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한 후 모든 시민이 통신 기본권을 누릴 수 있도록 2022년까지 공공생활권 전역에 까치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기존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는 1133개 실내 공공시설에 310개를 추가로 설치해 총 1443개소에 까치온 구축을 완료했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공공장소는 와이파이 수요가 높아 서울시는 올해도 120개 공공시설에 까치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6개 자치구(광진, 도봉, 강북, 노원, 성동, 동대문)에 추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정보 소외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설치하여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고 지역, 계층간 통신격차를 해소 효과에 기대하고 있다.
창동역 가로등 까치온 안내판  ⓒ이윤민
창동역 가로등 까치온 안내판 ⓒ이윤민

까치온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점점 더 궁금해졌다. 직접 까치온을 찾아보러 가기로 했다. 까치온 연결을 위해 찾은 곳은 도봉구의 창동역이었다. 1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여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근처에 포장마차 거리와 창동플랫폼61이 있어 주변 상인들과 시민들의 수요가 많아 이곳을 가보기로 결정했다.

역 근처 곳곳에 까치온 표시가 눈에 띈다. 버스정류소, 가로등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입니다.'라는 문구가 보였다. 공공장소의 까치온은 길을 찾거나 정보를 찾는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까치온은 어떻게 접속할까?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사용하려면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_Secure’(보안접속)을 선택하면 된다. 장소별로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최초 1회만 설정해두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곳에서 자동 연결돼 편리하다. 보안접속은 SEOUL_Secure 를 선택한 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는 인증(EAP) 방식을 PEAP로, CA 인증서는 인증안함을 선택한 뒤 ID와 비밀번호에 seoul을 입력하고 2단계 인증은 ‘설정안함’으로 선택하면 안전한 보안접속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 이용자는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seoul로 입력하고 인증서를 신뢰로 설정해 주면 보안접속이 가능하다.

까치온을 직접 써보니 속도가 매우 빨라서 깜짝 놀랐다. 전에 공공와이파이를 한번 써본 적 있었는데 너무 느려서 실망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 까치온은 다르다. 속도 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럽다. 한 번만 보안접속을 하면 계속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계속 비번을 입력하고 반복하는 일이 너무 귀찮기 때문이다. 심지어 공공장소 어디서든 잘 터진다. 아직까지 널리 보급되지 않아 몇몇 개의 자치구만 시행되고 있지만 조만간 서울시의 공공장소 대부분에서는 까치온이 실행된다면, 시민들의 통신권도 더 안전하게 보장될 것이다.
까치온 안내판이 버스정류소에 붙어 있다. ⓒ이윤민
까치온 안내판이 버스정류소에 붙어 있다. ⓒ이윤민

한편 서울시는 기존 공공와이파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장비들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이용자 편의를 한층 높이고 있다. WiFi6 기술의 공공와이파이 상용화가 적용되면서 빠른 속도와 함께 동시 접속자 수 2.5배 증가, 이용 가능 면적 확장, WPA3 기술을 적용한 보안 강화 등으로 기존 공공와이파이의 한계를 넘어 사용자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젠 데이터가 아닌 공공와이파이로 살아도 편리한 시대가 한 발짝 가까이 왔다. 그만큼 데이터를 쓸 일도 줄어들고 비싼 가계통신비도 줄어들 것이다. 도봉구는 중랑천 중심으로 까치온이 먼저 보급된 후 점점 지역 확장을 한 케이스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에 힘쓰며 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민들의 통신 격차 해소와 편리를 위해 오늘도 까치온은 열일한다. 이제 데이터를 쓰지 않고 길거리에서도 보안성 높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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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온은 오늘도 열일 중!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이윤민 생산일 2021-04-01
관리번호 D0000042259631 분류 기타
이용조건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