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는 서울청년센터 마포 오랑이 위치해 있다. 합정역 8번 출구에서 2분 거리다. 마포 오랑은 개관 후 지금까지 코로나 19로 인해 문을 열지 못했는데 이달 22일을 기점으로 드디어 개방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 중이어서 전체 이용가능 인원의 1/3만 이용할 수 있지만, 예약시스템을 활용해 언제든 편리하게 남은 좌석 수를 확인할 수 있다.

합정역 딜라이트 스퀘어 1차 1층 건물에 있는 마포함께이룸센터로 들어오게 되면, 서울청년센터 마포 오랑에 방문할 수 있다. 마포 오랑은 따뜻하고 밝은 공간으로 조성돼 센터에 들어서는 순간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현재 오픈 기념으로 각종 굿즈를 선물로 제공하고 있다. 입장 후 매니저에게 예약 확인과 QR코드 체크인을 하고 나면, 한쪽에 놓여 있는 굿즈 세트를 선물로 나누어 준다. 해당 이벤트는 3월 6일까지 진행된다.

공간에 들어오면 왼쪽으로 ‘잘먹오랑’을 볼 수 있다. 잘먹오랑은 공간을 이용하다가 음식을 시켜 먹거나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기기를 통해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공유주방이다. 청년에게 얼마나 반가운 공간인지 모른다. 이곳에는 커피 머신을 이용해 500원에 향 좋은 원두 커피나 카푸치노, 밀크초코 등을 마실 수 있다.

아쉽게도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해 정수기를 제외한 커피 머신과 조리 도구를 포함한 공유주방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추후 공유주방 오픈 시, 점심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1시 30분이며, 저녁 이용 가능 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다.

잘먹오랑의 오른편에는 메인 공간인 ‘함께오랑’이 있다. 함께오랑은 청년 누구나 이용 가능한 코워킹 스페이스로, 모여서 이야기를 하거나 개인 공부 혹은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오픈 공간이다. 현재 테이블당 좌석 번호가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좌석만 운영하게 되면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예약시스템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포 오랑에서는 서재도 만나볼 수 있는데, 현재 410권의 도서가 구비 중이다. 특히 마포구 내에 위치한 독립서점 5곳에서 청년을 위해 큐레이션 받은 시/에세이, 소설, 자기계발 등의 도서들과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에 동시 선정된 도서 등 다양한 책들이 준비돼 있어 책을 읽기 위해서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추후 마포오랑의 매니저들이 추천하는 책에 관련된 퀴즈를 푸는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마포 오랑 블로그나 SNS등을 참고해보자.

팟캐스트 녹음이나 영상 촬영 등의 장소로 쓰일 수 있는 방음 부스도 있다.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거나 줌을 활용해 면접을 보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음 부스는 코로나 19 상황이 완화되면 대관을 시작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3월부터는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과 상담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등 청년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청년들과 함께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두시티톡과 마포 오랑의 서포터즈 모집, 미술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이 가장 먼저 예정되어 있다.

특히 마포 오랑에서는 청년 매니저가 직접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정책 상담을 해주는 상담오랑이라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추후 프로그램을 오픈하면 궁금한 것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상담오랑을 신청 할 수 있다.

개관과 함께 많은 것을 준비한 서울청년센터 마포 오랑은 현재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추가 공지가 내려오기 전까지는 평일 오전 10시~ 21시, 토요일 오전 10시~17시까지 운영한다. 편하게 방문·이용할 수 있는 청년 공간을 찾고 있었다면, 지금 바로 마포 오랑에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