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한강' 잇는 자전거길, 따릉이 타고 슝~ 달려봐!

문서 공유 및 인쇄

문서 본문

서울 한강 주변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자전거도로가 구축돼 있다. 조금씩 날씨가 추워지고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여전히 많다. 한강 자전거 도로는 도심과 곧바로 연결돼 있고 자연 느낌도 만끽할 수 있어 서울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마곡↔한강 자전거전용 도로가 생겨 무척 편리해졌다

마곡↔한강 자전거전용 도로가 생겨 무척 편리해졌다. ©김재형

이처럼 자전거로 여가생활을 만끽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통체증을 피하고자 출퇴근을 시도하는 시민도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익 증진은 물론 안전을 위해 자전거도로를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시는 지난 2일 마곡지구와 한강을 잇는 790m 자전거길을 개통하고, 그에 앞서 10월 23일에는 마곡지구와 한강을 연결하는 나들목을 개통했다. 마곡은 서울시와 정부 주도하에 계획적으로 업무지구로 조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더욱이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인 서울식물원이 있으며 다양한 공공시설과 주거시설도 마련되고 있다.

마곡에서 한강으로 진입하 790m는 자전거길이 지난 2일 개통했다.

마곡에서 한강으로 진입하는 나들목 ©김재형

마곡-한강 자전거길…자전거족 ‘대환영’

주말을 이용해 마곡-한강 자전거길을 직접 다녀와봤다. 필자의 거주지인 영등포구에서 자전거로 마곡지구를 방문하려다가 지하철을 타고 간 후 따릉이를 이용하기로 했다. 9호선 양천향교 7번 출구에서 따릉이를 대여한 후 1번 출구 방향으로 자전거를 몰았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자전거길이 무척이나 잘 돼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5분 가량 직진하니 양천로 47길 이정표가 눈에 띄었다. 사거리에서 보행로를 건너 우회전하니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 시작 구간이 나타났다. 입구쪽에 '겸재정선미술관' 입간판이 큼지막하게 세워져 있어 찾기도 쉽다.

양천로 47길에 새로 조성된 자전거전용 도로가 펼쳐져 있다.

양천로 47길에 새로 조성된 자전거전용 도로가 펼쳐져 있다. ©김재형

자전거길은 상행과 하행 양방향으로 돼 있어서 편리했다. 차도와 자전거도로 그리고 보행로가 확연히 나눠져 있어서 서로 간섭을 받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왼쪽을 보니 새로운 공원이 조성되는 듯했고 오른쪽으로는 일반 주택과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때문에 마을버스 등이 정차하는 구간이 자주 있다. 버스와 닿지 않도록 자전거전용도로가 확보돼 있다. 그래도 버스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는 승객과 부딪치지 않도록 항상 신경 쓰고 정지선을 잘 지키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을버스 정류장을 피해 자전거 도로가 있지만 항상 조심해야 한다.

마을버스 정류장을 피해 자전거 도로가 있지만 항상 조심해야 한다. ©김재형

조금 가다 보니 알록달록 재미난 조형물도 보인다. 아이들이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등교하는 모양 같다. 더욱 반가운 건 자전거전용 도로에 따릉이 거치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공사가 완료되면 겸재정선미술관과 마곡금호어울림아파트 등 어림잡아 3곳의 따릉이 거치대가 생겨난다. 인근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따릉이를 이용해 한강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귀여운 조형물도 볼 수 있으며 따릉이 거치대가 3곳 가량 준비되고 있다.

귀여운 조형물도 볼 수 있으며 따릉이 거치대가 3곳 가량 준비되고 있다. ©김재형

우회 않고 한강으로 바로 진입

자전거전용 도로를 알리는 표지판이 여러 군데 걸려 있어서 자전거족들이 마음 놓고 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좋아보였다. 790m 구간이라 그런지 금방 한강으로 진입하는 입구를 만날 수 있었다. 여기서부터 잠시 자전거전용 도로가 끊기고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야 한다. 짧은 터널 구간이지만 안전을 위해 CCTV는 물론 비상벨도 배치돼 있다.

마곡에서 한강으로 나갈 수 있는 터널. 이곳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한다.

마곡에서 한강으로 나갈 수 있는 터널. 이곳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한다. ©김재형

자전거를 끌고 나가니 곧바로 탁 트인 한강이 반긴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쉼터 공간이 있다. 왼쪽으로 마곡대교가 지나고 오른쪽으로는 가양대교와 하늘공원이 멀찍이 보인다. 그동안 마곡에서는 한강으로 갈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없어서 방화동의 개화나들목, 가양동의 구화나들목을 이용했어야 했다. 또는 서울식물원 내 습지원에 설치된 한강 연결 보도 육교를 이용해야 해서 불편했다. 특히나 한강 연결 보도 육교의 엘리베이터는 자전거 탑승을 금지하기 때문에 자전거 이용객은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마곡에서 한강을 잇는나들목이 더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다.

한강 자전거길에서 바라본 마곡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나들목

한강 자전거길에서 바라본 마곡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나들목 ©김재형

마곡지구는 여전히 개발의 중심에 있다. 인구 유입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 저전거 전용도로 구축과 한강진입로는 현재 이용객은 물론 앞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자전거족들에게 매우 유용한 시설이 될 것 같다.

■ 마곡↔한강 직결 자전거길
○ 위치: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47길

▶ ‘내 손안에 서울’ 앱으로 받아보기
▶ '코로나19 서울생활정보' 한눈에 보기
▶ 내게 맞는 '코로나19 경제지원정책' 찾아보기

문서 정보

'마곡-한강' 잇는 자전거길, 따릉이 타고 슝~ 달려봐!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41233673 등록일 2020-11-13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재형 생산일 2020-11-12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