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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 읽을까? AI 추천 '플라이북'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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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하지만 이 말도 옛말이 된 듯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 간 전국 성인 6,000명을 대상으로 '국민 독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종이책과 전자책을 합친 한국 성인들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7.5권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9.4권과 비교해 1.9권이 줄어든 결과로 동영상의 득세에 해마다 독서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

흥미 위주의 정보는 동영상으로 얻을 수 있지만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에겐 '독서'가 여전히 필요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졌다. 때마침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도서관도 편하게 방문하고 책을 대여할 수 있다. ?다만 도서관에는 워낙 많은 책이 비치돼 있다보니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될 때가 많다.

도서관에는 많은 책이 비치돼 있기에 선택지가 다양하다

도서관에는 많은 책이 비치돼 있기에 선택지가 다양하다. ©김재형

필자 역시 도서관에 가면 다양한 책을 고르다가 시간을 흘려보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고민에 빠질 때 빅데이터 기반의 도서 추천 키오스크 '플라이북 스크린'을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지금 본인의 상태에 알맞은 책을 추천받을 수 있다.

키오스크 '플라이북 스크린'이라는 용어가 다소 생소하다. 키오스크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니 정보서비스 업무와 관련 무인 자동화를 위해 대중이 쉽게 이용하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한 무인 단말기를 뜻한다. 대부분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 정보를 얻거나 구매·발권·등록 등의 업무를 처리하도록 돕는다. 이 같은 키오스크 서비스에 인공지능이 더해져 '플라이북 스크린'은 이용자들의 상황에 맞는 책을 추천해 준다. 필자는 서울 양천도서관 1층과 2층에는 있는 플라이북 스크린 기기를 이용해 봤다.

상황에 꼭 필요한 책을 추천하는 '플라이북 스크린' 키오스크

상황에 꼭 필요한 책을 추천하는 '플라이북 스크린' 키오스크 ©김재형

플라이북 스크린은 42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서 책을 추천한다. 화면을 보면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설정을 고를 수 있다. 먼저 성별과 나이 등 대략적인 기본 정보를 기입한다. 또한 솔로, 연애 중, 결혼 생활 중, 자녀가 있는 가정 등 구체적인 상황도 설정한다. 관심사 항목의 경우 여행, 진로, 정치·사회, 관계·소통, 리더십, 사업, 역사 등이 있으니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보자. 현재 컨디션을 묻는 질문도 재미난다.

스크린 터치를 통해 본인의 상황을 설정할 수 있다.

스크린 터치를 통해 본인의 상황을 설정할 수 있다. ©김재형

선택항목을 예로 들면, 슬픔, 이별, 외로움, 답답함, 행복, 심심, 힐링 등의 선택지가 있다. 4~5가지 문항에 대한 선택지를 고르니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책을 추천해 줄 것 같은 기대감과 동시에 AI가 추천하는 책이 안내된다. 해당 책이 도서관에 있으면 자료실과 청구기호까지 알려주는 똑똑한 친구다. 스크린을 통해 책 소개부터 목차와 리뷰까지, 자세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고른 선택지에 맞춰 책을 찾아주고, 위치까지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유용하다.

사용자가 고른 선택지에 맞춰 책을 찾아주고, 위치까지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유용하다. ©김재형?

??양천도서관은 국내최초 AI도서추천 플라이북 스크린을 도입했다.

양천도서관은 국내최초 AI도서추천 플라이북 스크린을 도입했다. ©김재형

플라이북 스크린은 스마트폰의 앱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굳이 도서관에 놓여 있는 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서 경험해보았다. SNS 계정으로 연동이 가능해 손쉽게 로그인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다. 앱 메뉴를 살펴보니 도서관에 설치돼 있던 키오스크 플라이북 스크린에 있던 기능 대부분이 가능했다. 오히려 앱에서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플라이북 앱에서는 책 난이도와 직업 등을 선택할 수 있고 중복 선택도 가능했다. 두꺼운 책에 대한 부담감이 큰 사람들은 얇은 ??책을 추천받을 수 있다. 플라이북 스크린에도 앱에 있는 기능을 추가로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검색을 통해 마음에 드는 책을 앱에서 곧바로 구매할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앱을 통해 본인의 목표 독서량을 세울 수 있어 종이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시기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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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 읽을까? AI 추천 '플라이북'에게 물어봐!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재형 생산일 2020-10-27
관리번호 D0000041104521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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