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공간에서 마주한 '숨은그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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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프로그램은 서울시청 1층 안내데스크 왼쪽 배너 앞에서 모여서 시작한다.

숨은그림찾기 프로그램은 서울시청 1층 안내데스크 왼쪽 배너 앞에서 모여서 시작한다.

서울시청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해봤다. ‘숨은그림찾기’는 시청 안 예술작품을 둘러보는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2012년 10월 신청사 개청 이후 로비와 복도 벽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예술작품을 전시해왔다.

1월 7일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수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숨은그림찾기’는 1층 로비에 전시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인 ‘세마 콜렉션 라운지’와 서울시청 출입문에 설치된 예술둘레길 프로젝트, 3층과 8층의 복도갤러리 그리고 4층의 공공미술작품까지 감상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오후 2시가 가까워지자, 시청 로비로 하나 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숨은그림찾기’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매회 선착순 10명을 모집하며, 40여분 동안 총 10개의 예술작품을 감상한다.

프로그램의 설명을 맡은 도슨트는 전문 교육을 받은 미술 전공 대학생으로 서울시 대학창조일자리센터와 협약을 맺은 학교의 학생들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3명의 청년 도슨트들은 돌아가면서 프로그램을 맡아 해설한다.

참여한 시민들은 연령대가 다양했는데, 주로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과 중장년층이 많았다. 겨울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예술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도 눈에 띄었다. 프로그램은 시청 후문에 설치된 작품부터 시작됐다.

인송자 작가의 희망의 봄바람이 불어온다는 시청 출입문 바깥쪽에 설치되어 있다.

인송자 작가의 희망의 봄바람이 불어온다는 시청 출입문 바깥쪽에 설치되어 있다.

2019년 새해를 맞아 예술둘레길 프로젝트로 설치된 인송자 작가의 ‘희망의 봄바람이 불어온다’는 최근에 새롭게 설치된 예술작품이다. 출입문에 설치돼 있어 이곳을 오가는 시민 누구나 손쉽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의 제목처럼 시민들의 소망이 날개가 되고 꽃이 되어 활짝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예술작품의 설명을 듣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예술작품의 설명을 듣고 있다.

두 번째 작품인 김봄의 ‘남산’과 ‘한강’은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콜렉션 중 하나로 하늘에서 땅을 바라보는 조감법으로 그려졌다. 파노라마 형식을 띤 이 그림은 먹으로 칠하고 그 위에 다시 아크릴물감을 덧칠해 동양과 서양의 재료를 잘 섞어 표현했다. 작가는 직접 경험했던 현장 곳곳을 그림지도로 표현했다. 작품 ‘남산’에서는 남산을 중심으로 서울의 주요 지역을 담아냈고, 작품 ‘한강’에서는 한강 주변의 아파트와 수영장, 요트장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홍승혜 작가의 ‘about frame’과 ‘유기적 기하학’은 픽셀에 영감을 받은 유기적이고 기하학적인 그림이다. 이경 작가의 ‘형용사로서의 색채:우울한, 벅찬’과 ‘형용사로서의 색채:어슴푸레한,모호한’은 색에서 떠오르는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이경 작가는 일상에서 강렬하게 느꼈던 감정을 캔버스에 색채로 표현했다.

안세권 작가의 ‘서울 뉴타운 월곡동의 빛 Ⅰ,Ⅱ,Ⅲ’ 업무공간 복도에 설치돼 있다.

안세권 작가의 ‘서울 뉴타운 월곡동의 빛 Ⅰ,Ⅱ,Ⅲ’ 업무공간 복도에 설치돼 있다.

1층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전시를 둘러보고 8층으로 이동했다. 8층의 복도 갤러리에 마련된 안세권 작가의 ‘서울 뉴타운 월곡동의 빛 Ⅰ,Ⅱ,Ⅲ’은 총 세 개로 된 작품이다. 작가는 사진으로 월곡동 재개발의 현장을 담아냈다. 작품은 재건축 지역 근처에 있는 아파트 16층에서 망원렌즈로 내려다 본 풍경에 라이트패널로 밝게 설정해 극적 효과를 높였다. 안세권 작가는 우리가 모르는 삶의 이면을 알리기 위해 시청 공무원들이 일하는 업무공간의 건너편 벽에 작품을 설치했다.

서울시청의 대표 공공미술작품인 ‘메타서사-서벌’은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과 희망을 담고 있다.

서울시청의 대표 공공미술작품인 ‘메타서사-서벌’은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과 희망을 담고 있다.

이어진 작품은 서울시청에 들어가면 누구나 고개 들어 보게 되는 거대한 공공미술작품인 ‘메타서사-서벌’이다. 전수천 작가는 서울의 서사를 이 작품을 통해 풀어냈다. 작품은 ‘희망의 빛’, ‘생명의 회오리’, ‘신화의 길’이란 세 가지 주제로 서울시민의 희망과 시민과 소통하는 서울시 그리고 역동적인 서울의 신화를 표현했다.

박능생 작가는 작가자신이 인왕산이 그려진 서울의 풍경 위로 번지점프를 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박능생 작가는 작가자신이 인왕산이 그려진 서울의 풍경 위로 번지점프를 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3층의 복도 갤러리에는 이상원 작가의 ‘서울을 달리다’와 박능생 작가의 ‘도시비행’, 정찬부 작가의 ‘정원에서’가 전시돼 있다. 그중에서 박능생 작가는 인왕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서울의 전경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도심 한가운데서 번지점프를 하는 작가의 모습을 표현해 짜릿한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정찬부 작가의 ‘정원에서’. 일회용 빨대를 이용해 만들었다.

정찬부 작가의 ‘정원에서’. 일회용 빨대를 이용해 만들었다.

정찬부 작가의 ‘정원에서’는 쉽게 버려지는 일회용 빨대를 사용해 동식물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버려지는 소재도 멋진 예술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니 놀라웠다.

이밖에도 서울시장의 집무실을 재구성한 공간과 서울시 관광 홍보대사 BTS의 실물 브로마이드 사진, 슬로우파머스가 제작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포토존으로 사랑받는 곳이었다.

BTS의 모형사진은 서울시청을 찾는 시민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BTS의 모형사진은 서울시청을 찾는 시민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슨트로 해설을 담당했던 이예지(숙명여대 공예과) 해설사는?“학교 공문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해설사로 지원했다”며 “일상에서 예술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어서 해설을 해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겨울방학 체험프로그램을 찾고 있다면 서울시청 ‘숨은그림찾기’를 추천한다. 따뜻한 실내에서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며 예술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런 시간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예술이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 서울시청 도슨트 투어 ‘숨은그림찾기’
○대상 : 1회당 10명?
1월 운영시간 : 2019.1.7.~1.30 매주 월, 화, 수요일 14:00~15:00
○이용료 : 무료
○내용 : 대학생 도슨트와 함께 서울시청 내 작품 투어
○신청: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숨은그림찾기’ 검색
☞ 신청페이지 바로가기
○문의 :?02-2133-5641

문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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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번호 D0000035355807 등록일 2019-01-12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김은주 생산일 2019-01-11
라이선스 CC BY-NC-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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