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일회용품 없는 ‘새활용 라이프’가 시작되는 곳
문서 본문
지난해 9월 오픈한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 ‘새활용’이란 단어가 무척이나 낯설었다. ‘재활용’을 잘못 쓴 것이 아닌가? 하며 몇 번이나 눈을 비볐다.?‘새활용(Upcycling)’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Recycle)’을 합한 말로 재활용과 달리 새로운 생각을 담아 활용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곳은 새활용 소재 정보, 가공, 제품제작, 상품판매까지 새활용의 모든 것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단순 버려지는 것에 가치를 입힌 상품 개념을 넘어 새활용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서 일상 속에서 딱딱하게 굳은 머리가 말랑해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왜? 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반면 우리가 무심코 수명이 다됐다 버린 것들을 새로운 가치로 살려낸 서울새활용플라자 사람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물개 박수 치는 시간은 서울새활용플라자 전층을 둘러보면서 계속 이어졌다.
5월 1일부터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선 친환경을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할 때 개인 머그잔이나 텀블러를 가지고 찾을 것을 권한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정수기 사용시 인포메이션에서 물컵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한 물컵은 깨끗하게 씻어 반납하면 된다.
카페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마찬가지.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돌아보다 잠시 쉬려고 카페를 찾아 시원한 음료를 주문했는데 일회용컵 대신 유리잔을, 빨대도 재활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빨대를 사용해 음료를 내어준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시원한 음료가 더욱 시원하게 입 안으로 배달된다. 빨대를 잘근잘근 씹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조심해야 할 필요도 있겠다.
카페에서 나가는 길, 이 빨대는 어떻게 설거지 하는지 여쭤보니 전용 브러쉬가 있어 그것으로 꼼꼼하게 세척한다고. 사실 번거롭긴 하지만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취지와 잘 맞는다며 흐뭇하게 웃는 카페 직원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일회용을 사용하지 않아 내부에서만 음료를 즐기는 것이 원칙인데 개인 머그잔이나 텀블러를 가져올 경우 음료 반출이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2층에 있는 친환경 산업체험 학습센터에는 드럼통을 소재로 한 새활용 인테리어가 무척이나 인상 깊다. 이곳은 성동구에서 지원하는 재활용과 친환경 관련 체험교육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곳에 있는 EM복합기에서 배양한 EM배양액을 서울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EM배양액을 받으려면 개별적으로 EM배양액을 담아갈 빈 통을 가져와야 한다. 이 역시 일회용사용을 자제하려는 서울새활용플라자의 방침이니 좋은 취지 함께 지켜나가면 좋을 것 같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장한평역까지 30분 단위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장한평역 8번 출구에서 2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비바패밀리오피스텔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차량은 집에 나두고 버스카드 들고 친환경여행을 떠나보길 권한다.
■ 서울새활용플라자 |
본 콘텐츠는 서울시'내 손안에 서울'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내 손안의 서울
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콘텐츠담당관 |
---|---|---|---|
작성자(책임자) | 시민기자 김송이 | 생산일 | 2018-05-10 |
관리번호 | D0000033585529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라이브리 소셜 공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