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의 숨은 명소 ‘문학의 집 서울’

‘가정의 달’ 5월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명동 만화거리 ‘재미로’와 그곳에 입점한 복합공간？‘재미랑’이 있다.？명동 만화의 거리 ‘재미로’는 명동역 3번 출구 상상공원에서부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기까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조성된 테마 거리이다. 각양각색의 조형물과 벽화, 문화공간이 준비돼 있다.

그 재미로 주변에 더 가 볼 만한 곳을 정리해 보았다. 만화의 집, 남산예술센터드라마센터, 엘비스 서울 기념관, 웹툰 파트너스, 문학의 집 등 재미랑 주변에 더 재미난 곳을 소개한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들어서는 입구부터 반겨주는 다양한 캐릭터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 재미랑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즐겨보자.？지도를 따라 곳곳에 만들어진 캐릭터도 보고,？스탬프 4개 이상을 받아 애니메이션센터 1층 매표소로 가면 선물도 증정한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장소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 집 ▲재미랑 1호 ▲재미랑 2호 ▲재미랑 4호 ▲재미랑 5호 ▲재미랑 6호이다. 각 재미랑마다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풍성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가면 들어서는 입구부터 반겨주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반갑다. TV나 책으로 만나던 캐릭터들과 마주하는 순간 모두 동심의 세계로 빠진다.

캐릭터들 뒤로 보이는 만화의 집

만화의 집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옆에 만화에 대해 배우고 체험해볼 수 있는 만화의 집이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은 1층에는 만화책이 가득한 도서정보실을 갖추었다. 2층에서는 추억의 만화부터 최신 만화, 구하기 힘든 희귀 영상까지 비디오테이프나 DVD로 자유롭게 볼 수 있다. 2층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 데스크가 보이고 한켠엔 영상 자료가 진열되어 있고 중앙엔 관람석이다.

만화의 집 2층 중앙 관람석에서 자유롭게 영상을 시청하는 시민들

주중에는 2편, 주말에는 1편 정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하루 2회 상영되는 소극장 분위기의 미니극장도 마련되어 있다. 이 또한 신청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물론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만화 명예의 전당 갤러리에 전시된 캐릭터들을 보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휴관)이고 아이, 성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지는 미래지향적인 공연장 남산예술센터

남산예술센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주변에도 보고 즐길 거리가 참 많다. 우선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바로 옆에 연극을 볼 수 있는 문화공간인 남산예술센터드라마센터가 있다.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명동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보인다. 남산예술센터는 국내외 우수 현대연극을 중심으로 한 제작극장인 드라마센터와 서울시민들의 예술교육 체험이 가능한 예술교육관을 갖추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지는 미래지향적인 공연장이라 할 수 있다.

남산예술센터에서 지금 공연하는 연극은 ‘손 없는 색시’인데 인형극이라 아이들과 보면 좋을 것 같다. 신체 특징을 극대화한 인형을 사용하여 메시지를 전하며 배우들과 인형이 하나가 되어 무대에서 신나게 놀며 즐길 수 있다. 남산예술센터에는 국내 유일의 예술교육 전문 자료관인 ‘예술교육 정보자료관’이 있다. 연극 보고 둘러보면 좋겠다.

엘비스서울기념관 내부

엘비스 서울 기념관

남산예술센터 바로 옆에는 엘비스 서울 기념관이 있다. 명동역 1번 출구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로 와도 된다. 대한적십자사 바로 맞은편이다. 대중문화의 트렌드를 주도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애장품 60만점 이상을 소장한 이종진이 운영하는 개인 기념전시관이다.

전시장에는 록큰롤의 제왕, 세계의 대중음악을 선도했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모든 것이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엘비스 기념관은 서울뿐 아니라 파주에도 있다.

SBA 웹툰 파트너스 대한민국에서 활동했던 작가들이 MD상품으로 내놓았던 작품들

SBA 웹툰 파트너스

엘비스 서울기념관을 보고 길 끝에서 우회전 하면 서울시소방재난본부가 보인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1층에 SBA 웹툰 파트너스가 입주해 있다. 신인작가, 연재 작가들의 집이 아니라 창작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입주해서 본인 작품을 연재 할 동안 숙식, 식사 등을 할 수 있다.

사무실 안에 태권브이 등 대한민국에서 활동했던 작가들이 MD상품으로 내놓았던 작품들을 진열해 놓았다. 아지트는 SBA 웹툰 파트너로서 작가들을 관리하면서 작품 매니지먼트를 하고 작가들의 연재지원을 돕고 있다. 한마디로 웹툰 작가의 안정적 창작 및 산업 관계자 간 네트워킹 거점 조성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작가들의 작업에 방해가 되어 실내 관람은 허락하지 않고, 분위기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 기자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조성된 테마 거리 재미로

문학의 집？서울

가운데 길은 남산으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 길로 가면 분위기 좋은 카페와 숲으로 둘러싸인 제법 큰 2층 양옥건물, 넓은 잔디가 잘 가꾸어진 정원, 통유리로 된 건물 '문학의 집 서울'이 나온다.

문학의 집 서울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중앙정보부장(국가안전기획부장) 공관이 있던 자리이다. 2001년 서울시가 남산 제모습 찾기의 일환으로 과거 국가안전기획부장 공관을 리모델링해 ‘문학의집 서울’로 만들고 건너편 공관 경호원 숙소는 ‘산림문학관’으로 리모델링했다.

문학의 집 서울에서는 문인들의 담론이 펼쳐지고 수요문학특강,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 시 낭송회 등 문학인들이 모이는 사랑방 역할을 한다. 푸른 잎이 서울의 희망을 보여주는 듯했던 남산 안기부장 공관은 서울의 숨은 명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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