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양천향교역 일대, 아이와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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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등 가정의 달 5월에는 기념일이 참 많다. 소위 ‘빨간 날’이 많아 신나기는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색다른 프로그램이 어디 없을까 하는 고민이 앞선다. 이에 기자는 장시간 교통 체증을 겪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는 곳, 바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일대를 추천한다. 역에서 반경 1km 이내에 미술관, 박물관, 향교가 있고 공원과 테마거리가 조성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겸재정선미술관
겸재정선미술관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겸재 정선의 예술혼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미술관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산 속 소원담기’, ‘빙글빙글 바람개비 만들기’, ‘배지 만들기’, ‘겸재 둘레길 투어’,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들이 겸재 정선의 작품을 직접 만들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월 5일 오전 10시~오후5시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와 전화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5월 13일에는 제 14회 겸재 전국 사생대회가 열린다.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의 회화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전국 유치원생부터 초등·중등·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 접수기간은 오는 5월 10일까지이고 전화, 팩스, 메일 등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인왕제색도>를 모티브로 해 인왕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창출한 특별기획전 ‘더 인왕산 프로젝트’와 학생들의 미술작품 전시회, 식전 공연 등이 펼쳐진다. 미술관 상설전시실에는 겸재의 삶과 진경산수화 희귀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jjs.or.kr)나 전화(02-2659-2206)로 문의하면 된다.
양천향교
양천향교는 겸재미술관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이곳은 조선 태종 때 유학 교육을 위해 설립한 국립교육기관으로, 60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 유일의 향교이다. 평소 이곳은 어른들을 위한 향교로 인식되었지만, 올해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을 부르고 있다.
이곳에서는 <‘프사’를 등록하다>라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 및 영상촬영기법, 드론 항공촬영, VR촬영 등 영상매체에 대한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강서구 내 중학생이 대상이며,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총 6차례 진행된다.
<‘겸재 정선’에 빠지다> 프로그램에선 미술 관람법과 옛 기법으로 그림그리기를 배울 수 있다.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7월 중에 2회 진행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달마다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양천향교 네이버카페(cafe.naver.com/2017ycschool)나 한국문화관광연구소(070-8810-7242)로 확인, 신청할 수 있다.
허준박물관
허준박물관은 보물 제1085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허준의 ‘동의보감’을 집필한 곳에 세워진 공립박물관이다. 상설전시관과 약초원, 테마거리 등 볼거리가 넉넉하다. 이곳 또한 어린이날을 위한 알찬 체험행사가 준비되어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무지개 한방 꼬리떡 만들기’, ‘십장생 손수건 꾸미기’, ‘약첩만들기’, ‘웰빙한방차’, ‘페이스페인팅’, ‘의관·의녀복 입고 사진 찍기’, ‘영화 상영’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5월 5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장생(長生)을 위한 염원> 특별전이 전시 중이다. 이곳에서는 건강과 장생을 주제로 한 궁중화, 궁중자수 대가들의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어른 모두에게 인기 있는 전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추천한다. 전시회는 7월 30일까지 계속되며,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heojunmuseum.go.kr)나 전화(02-3661-8686)로 문의 하면 된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리 보이는 법, ‘멀리 떠나는 것이 나들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면 우리 주변에 나들이 갈 곳이 한층 많아진다. 앞서 소개한 미술관과 박물관, 향교 외에도 궁산(고성지, 소악루, 전망대), 성주우물터, 하마비(下馬碑), 약초원과 허준테마거리, 구암공원(공암나루, 광주바위)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기 때문이다. 특별히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지금 당장 떠나야할 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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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뉴미디어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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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시민기자 최용수 | 생산일 | 2017-04-25 |
관리번호 | D0000029864949 | 분류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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