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PART 5

서울 곳곳에는 유명하진 않아도 저마다의 매력을 지닌 예쁜 공원이 많다.
프랑스 느낌을 물씬 풍기는 몽마르뜨공원뿐 아니라 물놀이 놀이터가 있는 목화마을마당까지
장소의 특징을 담은 공원이 주민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처럼 예술가의 흔적이 가득한 몽마르뜨공원.

서울 도심 속 이국적 풍경이 가득

프랑스인이 많이 거주하는 서래마을 위쪽, 국립중앙도서관 뒤쪽과 연결되어 있는 몽마르뜨공원은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의 이름을 딴 곳으로, 예술가의 흔적이 가득하다. 이 공원에 르누아르의 ‘부지발의 무도회’를 재현한 조형물은 춤을 추고, 이국적 디자인의 시계탑은 시간을 알려준다.

바람이 유독 많이 불어 이름 지은 바람산어린이공원에는 바람이 불어올 때면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풍차가 있다. 이름하여 바람산 풍차.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신촌역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빨간 지붕과 날개가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게다가 이 공원은 주변보다 고지대에 위치해 신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뷰포인트이기도 하다.

바람산어린이공원은 야외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즐거운 물놀이터가 있는 목화마을마당.

여기,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색 공원

문래근린공원은 문래역 1번 출구와 아파트 단지 가까이 위치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이다. 문래근린공원에서 조금만 걸으면 더운 여름날 시원한 물놀이가 펼쳐지는 목화마을마당이 나온다. 목화마을마당 물놀이장은 터널·물총· 버킷 등 물놀이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고, 색색의 놀이 기구가 물놀이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강서구 방화동 서남물재생센터 옆에는 서남물재생센터공원이 있다. 서남물재생센터와 어린이 테마공원이 위치한 이곳은 예술 작품 같은 전망대와 대규모 물놀이터, 테니스장 그리고 자연 숲길까지 없는 게 없는 만능 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드넓은 면적의 서남물재생센터공원.

글 강나은 사진 김재형, 김기현, 전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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