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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식] 서울, 맛으로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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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과 24일. 국제 미식 행사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R)’의
2년 연속 서울 개최를 기념, 한강공원 솔빛섬에서 시민과 스타 셰프가 함께하는
‘서울 미식 팝업(Seoul table: Discover the taste of Seoul)’이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새로운 미식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네기 라이브’의 장호준 셰프가 훈연 대삼치를 선보이고 있다.

‘네기 라이브’의 장호준 셰프가 훈연 대삼치를 선보이고 있다. 스모키한 향이 테이블 가득 퍼졌다.

요리를 마무리하고 있는 ‘디핀’의 윤남노 셰프.

요리를 마무리하고 있는 ‘디핀’의 윤남노 셰프. 섬세한 손길로 이목을 끌었다.

‘쵸이닷’의 최현석 셰프

‘쵸이닷’의 최현석 셰프는 축사에서 “세계적인 미식 도시 서울에서 이런 행사를 열게 되어 기쁘다”라며 음식 먹는 순서에 대해 설명했다.

한 도시의 미식 수준을 오롯이 체험할 기회는 흔하지 않다. ‘서울 미식 팝업’의 첫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얼굴에는 묘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공존했다. 음식이 도시가 되고, 향이 말이 되고, 음식 담긴 접시가 하나의 풍경이 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스타 셰프 최현석·장호준·윤남노·송하슬람·김태성 등이 선보인 요리는 서울이라는 도시에 기반하고 있지만 어느 도시에도 속하지 않는 자유로운 미식이었고, 그 자체로 감각적이고 균형 잡힌 구성이 돋보였다. 접시마다 결은 다르지만 모두 ‘서울의 미식 감도’를 표현하고 있었다. 여러 브랜드가 참여한 체험 부스와 시식 코너는 행사장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만나당’에서는 나만의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이 인기를 끌었고, ‘쿠엔즈버킷’ 부스에선 참기름과 들기름을 활용해 만든 음식이 열기를 더했다. 현미 크런치와 떡, 청포도, 연유가 어우러진 ‘요아정’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색감부터 눈길을 사로잡았고, 조화로운 식감으로 입안을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서울을 대표하는 셰프들의 요리를 음미해보았습니다

① 훈연을 입혀 맛이 깊어진 대삼치, 장호준 셰프(네기 라이브)

누룩 소금에 절여 감칠맛을 끌어올린 대삼치를 볏짚으로 훈연하고, 고소한 백된장 소스를 곁들여 향이 오래가는 음식을 완성했다.

② 새콤함과 감칠맛의 조화, 윤남노 셰프(디핀)

패션프루츠 타이거 소스를 곁들인 관자 세비체는 관자의 부드러움과 소스의 풍부한 향이 퍼지며 ‘해산물은 맑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볍게 비틀었다.

③ 갈비찜과 리소토의 만남, 최현석 셰프(쵸이닷) × 송하슬람 셰프(마마리마켓)

쵸이닷 최현석 셰프의 크림 리소토 위에 마마리마켓 송하슬람 셰프의 감칠맛 넘치는 한우 갈비찜을 올리고 고수잎으로 마무리한 요리.

④ <흑백요리사>의 감성과 이탤리언 테크닉, 김태성 셰프(포노 부오노)

마늘의 고소함과 치즈의 깊은 풍미가 멋지게 어우러진 알리오 올리오와 달콤함과 짠맛,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밸런스가 인상적인 포노 삼합.

김용준 사진 박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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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식] 서울, 맛으로 말하다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25-03-31
관리번호 D0000053155456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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