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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머무는 자리] 함성호 <사라진 서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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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영추문 길 끝에는 효자동 사랑방 뒤에 등나무 넝쿨이 우거진 파고라도 있어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을 뽑아 신발을 벗고 평상에 걸터앉으면
마치 어느 대저택의 깊숙한 정원에 와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한마디로 영추문 길은 경복궁역에서 시작해 은밀한 지하도를 거쳐
당대를 풍미한 뭇 선사의 부도와 탑이 진열돼 있는 정원을 나와
긴 돌담길을 하염없이 걸어도 끝나지 않는 뫼비우스의 길과 같다.
거기에는 통의동 적산 가옥이 있고, 옹색하지만 그래서 만만해 보이는 쌈지 공원도 있다.
- 함성호 <사라진 서울을 걷다> 중에서
사진 박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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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서울사랑 | 제공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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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한해아 | 생산일 | 2023-04-04 |
관리번호 | D0000047789440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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