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의 미래 교통을 한눈에 보여준 청사진

미래의 서울에는 자동차 외에 어떤 교통수단이 등장하게 될까? 한 번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스마트한 자동차를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상상이 현실로 실현된 꿈의 이벤트가 열렸다. 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미래 유산인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 티 엑스포’가 그 주인공. ‘모빌리티 혁신이 만드는 더 스마트한 도시’를 주제로 미래 교통수단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이었다.

김윤경

시민기자

엑스포 참관기

이번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 가보니 코로나19로 멈춰진 세상을 뛰어넘어 미래를 엿본 느낌이었다. 특히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인 도심항공교통(UAM)이 실현된다면 도로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2차원적인 교통 체계가 3차원으로 바뀌게 되어 전반적인 일상생활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 같다. 체험 이벤트 공간에서 자율주행 로봇 쇼를 감상한 후 자율주행 셔틀을 직접 탑승해보니 머지않아 새롭고 안전해질 서울의 도심 교통이 기대되었다.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만난 미래 교통

이번 엑스포에서는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부터 운전자 없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솔루션, 모든 이동 수단이 하나로 연결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사물이동의 혁신을 가져올 스마트 물류 시스템까지, 미래 교통수단에 대한 모빌리티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드론 기체 탑승 체험부터 물류 배송로봇, 자율주행 VR 체험 등 다양한 전시는 사전 등록자에 한해 시간대별로 도슨트와 함께 진행되어 더욱 편리하게참관할 수 있었다.
전시 참여 기업 포티투닷의 이정우 마케팅 담당자는 “시민들이 직접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이 좋았던 것 같다”며 “이번 행사로 미래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간 기분”이라고 말했다.

운전에서 자유로워지는 자율주행차

친환경 전기·수소차의 대중화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과 자율주행차. 스마트 카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의 집약체인 자율주행차는 고속도로 주행 지원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경보 시스템 등 관련 기술과 함께 미래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2022년 상반기 서울에서 시험 운행하고 2024년 이후 상용화 계획이 발표된 수요 응답형 자율주행차에 대해 시민 김홍기 씨는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관심이 많다. 먼 미래의 일로만 생각했던 영화 속 장면이 이제는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일이 된다고 생각하니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글 임지영 사진 서울시, 김윤경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