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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무포장가게 ‘새록’에서 제로웨이스트 실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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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무포장가게 '새록' 운영

요즘 코로나 상황으로 더 심각해진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쓰레기는 줄이고 일상 속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커가고 있다. 지역 내 사회적 기업들과 손 잡고 문을 연 노원구의 ‘무포장가게 새록’에서 제로웨이스트를 경험해 보자.
노원역 지하상가 스토어36.5노원점에 '무포장가게 새록'이 숍인숍 형태로 운영 중이다.
노원역 지하상가 스토어36.5노원점에 '무포장가게 새록'이 숍인숍 형태로 운영 중이다. ⓒ김영주

‘무포장가게’는 포장 쓰레기를 최소화 하기로 약속하고 소비자가 가지고 온 용기를 이용해 일회용 포장을 줄이고자 하는 가게를 말한다. 무포장가게, 리필스테이션, 소분샵 모두 이용자가 용기를 지참해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이다. 여기에 ‘새롭게 생겨나다’는 의미의 ‘새록’은 재활용과 새활용의 의지가 담겼다.
'스토어36.5 새록'은 공정무역 제품과 화학첨가물이 없는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말 그대로 착한가게다.
'스토어36.5 새록'은 공정무역 제품과 화학첨가물이 없는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말 그대로 착한가게다. ⓒ김영주

무포장가게 새록은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네 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 매장에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조성됐다. 노원역 지하상가 ‘스토어36.5노원점’을 비롯해 '마을과 마디', '행복중심생협(공릉점, 중계점)', '녹색장터되살림(1, 2호점)' 등 노원구 곳곳에서 새록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 중 노원역 7호선 4번 출구 통로에 자리한 ‘스토어36.5 새록’에 방문해 보았다.
여러 종류의 친환경 수세미들은 주방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줄 필수템이다.
여러 종류의 친환경 수세미들은 주방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줄 필수템이다. ⓒ김영주

노원역 '스토어36.5 새록' 일상 속 제로웨이스 경험!

새록 매장에서는 취지에 맞게 각자 가져온 용기에 주방세제와 세탁세제를 리필해 구매할 수 있다. 공병을 소독할 수 있도록 소독제를 구비했고, 공정무역 커피 원두도 소분해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 방법은 용기를 준비해, 빈 용기 무게를 측정해 저울의 영점을 맞춘 후 용기에 제품을 담고, 담은 무게를 측정해 품목과 가격을 적어 계산을 하는 방식이다. 가게 이름처럼 포장쓰레기가 전혀 나오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식재료나 세제 등을 그때 그때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각자 가져온 공병에 주방세제와 세탁세제를 리필해 구매할 수 있다.
각자 가져온 공병에 주방세제와 세탁세제를 리필해 구매할 수 있다. ⓒ김영주

이곳에서는 친환경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대나무, 삼베, 코코넛 등 자연 재료로 만들어 재사용 및 자연 분해가 가능한 제품들이다. 플라스틱 통을 없앤 샴푸 비누, 대나무로 만든 칫솔, 천연수세미, 다회용빨대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용품들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코코넛 껍질을 이용한 코코넛 화분도 있었는데 왠지 식물들이 더 잘 자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대나무 칫솔과 삼베로 만든 다시마 주머니 등 다양한 생활 속 친환경 제품들을 판매한다.
대나무 칫솔과 삼베로 만든 다시마 주머니 등 다양한 생활 속 친환경 제품들을 판매한다. ⓒ김영주
스테인레스 빨대와 실리콘 빨대 등 다회용 빨대는 튼튼해서 오래토록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인레스 빨대와 실리콘 빨대 등 다회용 빨대는 튼튼해서 오래토록 사용할 수 있다. ⓒ김영주

특히 가죽소파를 재활용해 만든 가죽제품이 눈에 띄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버려진 소파가 이렇게 멋진 지갑과 제품으로 변신할 줄이야! 또 사진에 있는 작은 수세미는 한 연예인이 방송에 나와 사용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던 제품이라고 한다. 제로웨이스트는 하나의 문화이고 경험이다. 다방면으로 친환경 제품이 많이 홍보되어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해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쓴 가죽 쇼파를 재활용해 만든 가죽 제품들이 멋스럽다.
다 쓴 가죽 쇼파를 재활용해 만든 가죽 제품들이 멋스럽다. ⓒ김영주
 솔처럼 생긴 천연수세미는 방송에 나와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솔처럼 생긴 천연수세미는 방송에 나와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김영주

무포장가게 매장 '자원순환 프로젝트' 8월부터 시작

또한 새록에서는 이달부터 자원순환 프로젝트로 종이팩과 멸균팩, 플라스틱 뚜껑 등을 수집한다. 종이팩과 멸균팩은 깨끗이 씻은 다음 완전히 펴서 차곡차곡 말리고, 플라스틱 뚜껑(PP, HDPE 재질)은 붙여진 고무나 종이, 스티커를 꼼꼼하게 제거한 후 새록 매장에 가져다 주면 된다. 이렇게 모인 종이팩과 멸균팩은 행복중심동북생협에서, 플라스틱 뚜껑은 되살림사회적협동조합에서 최종 수거해 재활용하는 곳으로 보내 휴지나 열쇠고리 등 새활용품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깨끗하게 씻은 우유팩과 멸균팩을 모아서 가져다 주면 휴지로 새활용된다.
깨끗하게 씻은 우유팩과 멸균팩을 모아서 가져다 주면 휴지로 새활용된다. ⓒ김영주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문화의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무포장가게 새록. 구경만 해도 환경을 지키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 주변의 무포장가게를 방문해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한걸음 더 가까워져 보는 건 어떨까.

■ 무포장가게 ‘스토어36.5 새록’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409 노원역 7호선 4번출구 통로
○ 운영시간 : 월~일요일 10:00~19:00(법정공휴일, 백화점정기휴무일 휴무)
○ 문의 : 02-3391-3650, 02-933-7150(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무포장가게 새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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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김영주 생산일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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