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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자활 프로젝트' 그 2년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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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쪽방촌 민관협력 자활사업 모델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가 2주년을 맞은 가운데, 21일 서울시가 가시화된 쪽방촌의 변화들을 소개했습니다.

양 기관은 지난 2년간 ▲디딤돌 하우스 오픈(주거지원) ▲‘꽃, 피우다’ 등 공방형 자활작업장 설립·지원(자활지원) ▲사진교육, 합창반 등 문화교실 프로그램(정서지원) ▲쪽방상담소 리모델링(시설지원) ▲지역주민들과의 지속 교류(나눔활동) 등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디딤돌 하우스

먼저, ‘디딤돌 하우스’ 1호는 지난 12월 초 창신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4층짜리 쪽방건물에 1층은 공용샤워실, 화장실, 세탁실을 조성해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2~4층에 있던 23개 쪽방은 산뜻하게 새단장해 기존 월세보다 5~6만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임대주택입니다.

아울러, 노숙인, 쪽방촌 주민들이 LH공사의 ‘노숙인 매입임대주택’ 등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총 37명에게 보증금을 지원했다고 시는 밝혔습니다.

꽃 피우다

둘째, 공방형 자활센터 ‘꽃 피우다’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작업장·운영비 지원, 서울시의 판로 개척, 남대문지역상담센터의 운영 지원, 중구청의 급여 지원 등으로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자활사관학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 오픈한 이래 지역주민 4명이 3~4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서울역쪽방상담소에 양말인형 공방도 새로 문을 열고, 다양한 캐릭터 인형을 개발하는 한편 서울시도 판로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진전시

셋째, 쪽방촌 주민들이 생활의 활력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문화교실 프로그램과 나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돈의동, 창신동, 남대문 3개 지역 주민 30여명은 6개월 과정의 사진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자신들이 찍은 사진작품으로 ‘쪽방촌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시민청에서 열었습니다.

넷째, 쪽방촌 주민들의 소통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쪽방상담소 리모델링도 이뤄졌습니다. 남대문지역상담센터 지하에 체육실, 세탁실 등 생활편의시설(2013년 10월)이 생겼고, 동대문지역상담센터 1층에 강의실과 컴퓨터방을 오픈(2014년 2월)한 데 이어, 영등포쪽방상담소 여유공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최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 ‘돈키호테’(2014년 11월)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밖에, 명절에 고향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공동 차례상을 차리고, 여름철에는 선풍기, 겨울철에는 방한용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에 힘쓰고 있습니다.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

한편,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는 양 기관이 지난 2013년 12월 협약을 맺고 쪽방촌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자활까지 통합지원하는 내용의 사업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0억 원을 3년에 걸쳐 투입하고, 시는 쪽방촌 주민을 위한 시설물 설치장소 마련과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김종석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기업의 장기적 참여와 공공의 행정력이 결합돼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을 지원하는 매우 모범적인 모델로서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기업과 자치단체, 쪽방상담소를 연계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서 실질적인 쪽방주민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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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자활 프로젝트' 그 2년의 결과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내 손안에 서울 생산일 2015-12-21
관리번호 D0000024698978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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