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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으면 보험료도 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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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경제전문기자 명순영의 재테크톡 101

지난 4월 생명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6~7%가 올랐다. 보험은 예기치 못한 위험을 대비하는데 유용하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찬사가 붙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 대비 과도한 보험료는 재테크의 ‘적’으로 지탄받기도 한다. 이왕 가입해야할 보험이라면 보험사별 할인혜택을 철저히 챙기는 것은 필수다.

첫째, 건강하면 보험료를 덜 낸다. 보험사가 건강한 몸으로 검증된 고객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가 ‘건강체 할인’이다.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20세 이상 가입자가 1년 이상 금연하고, 혈압과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정상범위이면 보험료를 할인 받는다. 모든 상품이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주로 종신보험, CI보험, 정기보험 등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보장성 보험에 적용된다. 흡연여부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지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흡연여부에 따라 질병 발생 가능성이 다르고, 보험사들이 이를 기초로 한 위험률을 반영해 보험료를 산출하기 때문이다. 비흡연자가 질병 발생 가능성이 낮은 만큼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이다.

간단한 검진으로 금연자 보험료 할인 혜택

건강체 여부는 간단한 검진 절차를 거치면 된다. 보험료 할인 폭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른데 월 납입 보험료의 5~10% 수준이다. 특히 남성이 할인율이 높다. 보험가입 때 담배를 피웠지만 보험가입 기간 중 금연하고 1년이 지난 상태에서 다른 요건을 충족한다면 ‘건강체 할인’ 신청으로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반면 건강체로 인정받아 보험가입 시 할인 혜택을 받았는데, 중도에 담배를 피게 되면 혜택은 사라진다.

예를 들어 라이프플래닛은 정기·종신보험 상품 가입자가 담배를 피지 않으면 최대 18% 할인혜택을 준다. 만 30세 남성이 순수보장형 20년납 60세 만기 1억 원 보장 가입 시 보험료는 월 2만 1,800원인 반면, 동일조건에 비흡연 조건으로 가입하면 1만 8,000원으로 낮아진다.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정기보험도 최근 1년간 비흡연, 혈압과 체격이 정상범위인 우량체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준다.

제휴카드를 통해 보험료 줄일 수도 있어

둘째, 제휴카드를 이용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라이나생명은 카드 납부 때 할인혜택이 가장 큰 보험사로 꼽힌다. ‘라이나생명라서즐거운카드(라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월 보험료를 최대 3만 원씩, 연간 최대 36만 원까지 할인해준다. 전월 실적 30만 원, 70만 원, 100만 원, 200만 원 이상 결제 시 매월 1만원, 1만 5,000원, 2만 원, 3만 원을 보험료 카드결제 금액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삼성화재와 제휴를 맺고 자동차 보험료 및 주유 할인이 주력 서비스인 카드를 내놓았다. 이 카드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20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최대 3만 원)를 결제일에 할인해준다. 이처럼 보험사와 연계된 제휴카드가 다양하게 출시돼 있어 상황에 맞게 이용해볼 수 있다.

이 밖에 은행에서 보험료를 자동이체 하거나, 장기간 보험을 유지하는 경우, 다자녀인 경우도 보험료 할인 헤택이 있으므로 잘 살펴봐야 한다. 고액 가입자도 우대받는다. 연금과 보장의 기능을 합쳐 출시한 미래에셋생명 ‘연금전환되는 변액종신보험II’의 경우 고액계약에 대해서 주계약 보험료의 최대 6%까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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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으면 보험료도 줄어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명순영(매경이코노미 재테크팀장) 생산일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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