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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슬픔, 그리움…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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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합동분향소 표지석에 헌화하는 서울시 직원들

세월호 합동분향소 표지석에 헌화하는 서울시 직원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일 년이 지났네요. 아이를 떠나보낸 부모와 친구를 잃은 학생들, 추억여행을 떠났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한 일반인 승객들. 아직도 그날을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고, 안타깝지 않은 사연이 없었습니다.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분향소가 있던 서울광장 앞 그 자리에 '표지석'을 설치했습니다. 또 4·16 세월호 참사부터 합동분향소 운영, 서울도서관 상설 추모공간 운영 기록을 담은 '백서'도 발간했습니다. 어찌 그 날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은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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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세월호 1주기 '분향소 표지석' 설치 및 '백서' 발간

- 서울광장 분향소 운영 위치에 비돌출형 바닥 표지석 설치

- 209일간의 분향소 기록 등 담은 '서울광장 세월호 추모공간 운영백서' 발간


서울시는 전 직원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아 표지석을 설치하고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표지석이 설치된 15일 오전 직원과 함께 표지석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표지석 설치는 분향소 운영 위치에 상징적인 조형물을 설치해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다만 시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유족과 협의를 통해 조형물이 아닌 서울광장 보도블록과 동일한 크기(30cm×30cm)와 높이의 비돌출형 바닥표지석을 설치했습니다.

세월호 합동분향소 표지석

표지석 디자인은 '추모의 마음(검은색 대리석)', '기억의 노력(황색 동판)'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검은색 대리석에는 세월호 참사에서 분향소 운영까지의 기록, 황색 동판에는 세월호 상징 이미지(배)를 표현했습니다.

백서는 '세월호, 슬픔, 그리움...별이되다'라는 제목으로 발간되며, 4·16세월호 참사 ⇒ 합동분향소(서울광장)운영 ⇒ 기억공간(서울도서관)운영에 대한 활동들을 시간순서대로 사실적으로 기록, 세월호 사고의 아픔과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백서는 총 209일의 운영 기간 동안 세월호 분향소를 다녀간 35만 5,605명의 시민들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해 4월 29일에는 하루에만 4만2,610명의 시민들이 분향소를 다녀갔습니다. 서울시장·도쿄도지사 및 정치인, 각국대사, 연예인 등 주요 인사들이 다녀간 흔적도 일자별로 기록돼 있습니다.

세월호 추모공간의 남긴 기록

또한 시민들이 추모의 마음을 담아 작성한 소망종이와 리본 숫자, 분향소 운영을 위해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 수와 헌화한 꽃송이 수 등 분향소 운영과 관련된 통계가 기록됐습니다.

백서는 시민들과 세월호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고, 향후 관련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서울시 관내 공공도서관·자치구·산하기관 등 총 500개 기관에 배포되며, 일반 시민들을 위해 전자책으로도 배포됩니다.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 에서 '세월호'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11월 21일 서울시는 분향객 감소와 겨울철 실외 추모공간 운영에 따른 어려움으로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서울광장에 설치·운영했던 합동분향소를 철거한 바 있습니다. 대신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도서관 3층에 4·16 세월호 참사 기억(추모)공간을 마련해 상설 추모공간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서울도서관 상설 추모공간엔 그간 1만 5,590명(1일 평균 137명, 4. 9현재)의 추모객이 방문했습니다.

떠난 사람도 남겨진 사람도 악몽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었고, 앞으로도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 우리가 할 일은 잊혀지지 않도록 되새기고, 또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우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뿐입니다. 서울시도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던져준 교훈을 잊지 않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세월호 기사 다시 보기

세월호 희생자 기억공간

아들 학생증을 목에 걸고 있는 어머니, 잊혀지지 않아…

잊지 않을게! 참사의 비극도, 못다 이룬 꿈도…

서울광장에 세워진 302개의 리본 기둥

지금은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때

[포토] 이순신 동상 친수식 '세월호 아픔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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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슬픔, 그리움…별이 되다’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내 손안에 서울 생산일 2015-04-15
관리번호 D0000022019531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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