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오랜만에 서울에 대형 복합 문화 공간이 생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영등포구 신길동에 새롭게 조성된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다.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특성상 다양한 부대 시설과 기능이 접목되어 벌써부터 많은 주민들이 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 6월 17일 도서관에 이어 7월 1일, 수영장, 체육관, 북카페, 스터디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가 정식 개관했다. 연면적 7,471㎡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도서관과 체육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문화 시설이다. 도서관은 3~5층, 수영장은 지하 2층, 체육시설은 1층에 위치해 있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와 체육 활동 향유에 도움이 되는 알찬 구성이다.

개관 이후 가장 많은 주민들이 방문했던 도서관은 공간마다 다양하게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요즘 도서관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계단형의 서가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큰 규모로 압도적인 느낌이 든다. 또한 3층과 5층까지 연결되어 있어 이동하는 재미가 있다. ‘책마루’라고 불리는 이곳은 단연 독보적인 센터 내 시그니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3층은 영유아와 어린이자료실, 4층은 일반 열람실과 종합자료실 그리고 5층은 다목적실과 스터디존, 음악감상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5층에는 개관 기념 작은 기획 전시와 이색적인 필사 공간이 조성되어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상태다.

이외에도 1층은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탁구, 초등 풋살, 초등 여성 농구, 초등 인라인 대관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지하 2층의 경우에는 수영장이 조성되어 정규반, 소수반 아쿠아로빅, 초등 생존 수영, 장애인 수영, 자유 수영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체육시설의 경우는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이나 문의 전화를 이용하면 좀 더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는 6월 4일 임시 개관 기간 동안에는 도서 열람만 가능했지만 현재는 대출도 가능한 상태다. 7월 1일 정식 개관식 이후에는 수영장 등 체육시설도 정식으로 운영 중이다. 새롭게 조성된 복합 문화 공간에서 생활체육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