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알아야 할 안전! '서울안전한마당'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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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1~5.3 여의도공원서 ‘안전체험, 노인생애체험’ 등 체험

2007년부터 시작된 서울안전한마당은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했다. ⓒ안희진
불안한 일상 속 안전을 찾아 떠난 여의도공원 '2025 서울안전한마당'
올해 들어 유난히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았다. 갑작스러운 싱크홀 사고, 건조한 날씨에 계속된 대형 산불, 최근 들어서는 유심 해킹까지…. 최근처럼 우리 주변을 둘러싼 안전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된 시기가 있었을까? 뉴스에서 나오는 큰 사건, 사고 기사들을 보면서 불안감이 있던 때에 우연히 지하철에서 보게 된 '2025 서울안전한마당' 홍보물을 보고 가봐야겠다는 마음이 동했다.
“안전한 일상, 함께 만드는 서울” 이라는 슬로건을 보면서 나도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해 볼만한 일들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는 시간도 될 것 같아서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 서울안전한마당에 들러보기로 했다.
안전이라는 큰 카테고리 내에서 5개의 테마 (화재안전, 재난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몸·마음건강)로 세분화되어 무려 70여 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엄청 큰 규모의 행사였다. 200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했다는데, 내가 방문했던 2일차에는 재난현장 용감한 의인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안전이라는 큰 카테고리 내에서 5개의 테마 (화재안전, 재난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몸·마음건강)로 세분화되어 무려 70여 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엄청 큰 규모의 행사였다. 200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했다는데, 내가 방문했던 2일차에는 재난현장 용감한 의인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에 상을 수여한 분들은 지난 3월, 1층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난 상황을 목격하고 건물에 설치된 옥내 소화전을 활용해서 소방관들이 도착하기 전 초기 진화를 시도해 자칫 크게 번질 수 있었던 대형 화재를 막았다고 한다. 건물에 설치되어 있어도 활용법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그런 상황에서 "어떡하지?"하며 우왕좌왕 했을 것 같은데 의인표창을 받은 분들은 소방 장비를 적시에 잘 활용해서 시민 안전을 지킨 것이었다. 이렇게 평소 안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내 안전은 물론, 다른 사람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행사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라졌다.
의인 표창 수여식을 마치고 차근차근 체험 부스들을 돌아보는데 워낙 유서가 깊은 행사라 그런지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견학을 많이 와서 다양한 안전 체험에 참여하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이렇게 안전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안전의식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이 행사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점이 아닐까 한다.
의인 표창 수여식을 마치고 차근차근 체험 부스들을 돌아보는데 워낙 유서가 깊은 행사라 그런지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견학을 많이 와서 다양한 안전 체험에 참여하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이렇게 안전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안전의식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이 행사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점이 아닐까 한다.
귀여운 아이들이 소방관 옷을 입어보고 소화기로 불을 꺼보고, 생명의 로프인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는 체험 등을 하면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면 될지 체득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래본다.
70대 노모와 함께 직접 체험으로 배워보는 생활 속 안전
안전이라는 것이 어린이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 연령을 대상으로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특히 최근 여러 사건, 사고 뉴스들을 보면서 사전에 이 부스들은 꼭 체험을 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곳이 3곳 있었다.
첫 번째로 방문했던 곳은 바로 ‘화상 안전지대’ 부스였다. 생활 속에서도 화재는 무서운 것이지만 최근 산불을 보고도 화재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혹시 화상을 입게 되면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 할지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부스에는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많이 방문했는데 간단한 화상에 대한 퀴즈는 물론 화상을 입었을 때 어떻게 응급처치를 하면 좋을지 팁을 얻을 수 있었다.
첫 번째로 방문했던 곳은 바로 ‘화상 안전지대’ 부스였다. 생활 속에서도 화재는 무서운 것이지만 최근 산불을 보고도 화재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혹시 화상을 입게 되면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 할지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부스에는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많이 방문했는데 간단한 화상에 대한 퀴즈는 물론 화상을 입었을 때 어떻게 응급처치를 하면 좋을지 팁을 얻을 수 있었다.
‘혹시라도 화상을 입게 되었을 때, 응급처치로 쓸 수 있는 생활 속 물건이 무엇일까?’하는 퀴즈였는데 예전에 피부가 심하게 타면 감자를 갈아 붙이거나 알로에팩을 사서 바른 적이 있어 고민하다가 “알로에”를 선택했는데 오답이었다.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물을 통해서 열을 식혀주어야 하는데, 이때도 주의해야 할 점은 '얼음물'은 피부를 수축시키기 때문에 피부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물을 통해 열을 식히면서 병원으로 빨리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평소 알고 있던 것이 잘못된 정보였음을 이번 화상부스 체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함께 안전한마당을 찾은 70대 엄마가 꼭 알았으면 해서 함께 방문한 곳인데 금융감독원에서 진행한 “금융 안전 지킴이” 부스였다. 확실히 다른 부스에 비해 중장년으로 보이는 분들이 피싱 위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보를 얻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함께 안전한마당을 찾은 70대 엄마가 꼭 알았으면 해서 함께 방문한 곳인데 금융감독원에서 진행한 “금융 안전 지킴이” 부스였다. 확실히 다른 부스에 비해 중장년으로 보이는 분들이 피싱 위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보를 얻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간단한 O/X 퀴즈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공익광고 슬로건인 '늘꼭또'의 의미를 맞추는 문제였다. “늘 의심하고, 꼭 전화를 받아, 또 확인하라는 의미”가 맞을까요? 틀릴까요? 였는데 내가 자신있게 동그라미라고 엄마에게 힌트까지 주었건만 오답이었다. 나도 깜빡 속았는데 “늘 의심하고, 꼭 전화끊고, 또 확인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렇게 아리송하게 당하고 마는 것이 보이스피싱이라고 하니, 잊지 말고 의심하고 전화끊고 또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나이든 엄마를 위해 방문했건만 나도 퀴즈를 틀려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다. 안다고 자신하는 것이 안전에서는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일 수 있으니, 항상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노인생애체험' 부스였다. 아무래도 70대 고령의 부모님과 살고 있다보니 항상 일상생활의 안전이 걱정되었는데 노인이 되면 신체에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체험을 해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실제 노인들의 시력을 체험해볼 수 있는 안경을 쓰고 색깔판을 보니 파랑색이 제대로 구분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옛날에는 신호등을 빨간불, 파란불이라고 했지만 노인들의 이러한 시력을 고려하여 초록불로 변경된 배경이 있었다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아리송하게 당하고 마는 것이 보이스피싱이라고 하니, 잊지 말고 의심하고 전화끊고 또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나이든 엄마를 위해 방문했건만 나도 퀴즈를 틀려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다. 안다고 자신하는 것이 안전에서는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일 수 있으니, 항상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노인생애체험' 부스였다. 아무래도 70대 고령의 부모님과 살고 있다보니 항상 일상생활의 안전이 걱정되었는데 노인이 되면 신체에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체험을 해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실제 노인들의 시력을 체험해볼 수 있는 안경을 쓰고 색깔판을 보니 파랑색이 제대로 구분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옛날에는 신호등을 빨간불, 파란불이라고 했지만 노인들의 이러한 시력을 고려하여 초록불로 변경된 배경이 있었다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백내장의 눈 상태를 체험해볼 수 있는 백내장 안경도 있었는데, 엄마가 이런 눈으로 일상생활을 했었다니 수술 전에 얼마나 불편했을까? 하는 생각도 다시금 할 수 있었다. 노인의 무릎 상태 등 노화에 따른 신체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를 다양하게 체험해보면서 일상생활에서 노인분들의 안전을 위해 어떠한 배려가 있어야 하는지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안전한 일상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함께 동참하는 시민 모두가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간다. ⓒ안희진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서울
이 외에도 안전을 주제로 정말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어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여의도 공원을 가득 채운 부스를 한 바퀴 돌고 나니 마지막에 준비된 '안전소망나무'에는 안전한마당을 찾은 시민들의 염원이 가득 달려있었다.
안전이라는 것이 조금만 둔감해져도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 지킨다는 마음으로 경각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경각심이 의인표창을 받은 분처럼 안전을 위해 행동하는 힘이 되어주니 말이다.
더불어 이번 안전한마당을 찾으면서 안전이라는 것이 정말 다양한 분야에 계시는 분들의 노고로 지켜지고 있다는 것도 체감하게 되었다. 화재를 막는 소방관은 물론이고 식품 안전, 전기 안전, 승강기 안전, 금융 안전까지 우리의 생활을 둘러싼 모든 것이 안전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주시는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함을 가지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정말 안전한 서울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것도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서울안전한마당은 끝났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의식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은 365일 쉬지 않고 이어져야 할 것이다.
안전이라는 것이 조금만 둔감해져도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 지킨다는 마음으로 경각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경각심이 의인표창을 받은 분처럼 안전을 위해 행동하는 힘이 되어주니 말이다.
더불어 이번 안전한마당을 찾으면서 안전이라는 것이 정말 다양한 분야에 계시는 분들의 노고로 지켜지고 있다는 것도 체감하게 되었다. 화재를 막는 소방관은 물론이고 식품 안전, 전기 안전, 승강기 안전, 금융 안전까지 우리의 생활을 둘러싼 모든 것이 안전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주시는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함을 가지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정말 안전한 서울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것도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서울안전한마당은 끝났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의식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은 365일 쉬지 않고 이어져야 할 것이다.
본 콘텐츠는 서울시'내 손안에 서울'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내 손안의 서울
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콘텐츠담당관 |
---|---|---|---|
작성자(책임자) | 안희진 | 생산일 | 2025-05-07 |
관리번호 | D0000053399327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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