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정원도시'를 꿈꾸는 서울의 정책들이 순조롭게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도심 속 곳곳에 녹지를 품은 매력 정원은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정원박람회' 등을 개최하며 녹색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추어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는 '국사봉 숲 녹지연결로'가 조성됐다.

이번 국사봉 숲 녹지연결로 조성은 기존에 동작구의 대표적인 산책코스인 서달산둘레길, 상도근린공원, 동착충효길 등 기존 산책로의 보행에 있어 자주 불편함이 제기 되었던 '연결구간(통로)'을 개통하는 동시에 매력정원을 함께 조성하며 지역주민들이 만족할만한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과거에는 하나의 산이었으나, 도로(양녕로)가 놓이며 단절되었던 국사봉 숲을 녹지연결로를 통해 잇게 되었다. 사업 전에는 각 구간을 이어서 걸으려면 다시 도로로 내려왔다가 다시 산책로를 진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았던 구간이다.

연결로에 조성된 매력정원의 특징은 동물이동로를 혼합한 구조로 보행로와 동물이동로 사이에 울타리를 설치해두어 사람과 동물의 이동동선을 확실하게 분리함과 동시에 큰 나무와 작은 나무를 다층구조로 섞어 각자의 간섭을 최소화한 점이다. 여름과 가을에 만개하는 아름다운 배롱나무를 비롯하여 수목이 약 30여 종, 초화류가 약 40여 종이 식재되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도 놓치지 않았다. 산책로와 이정표도 새롭게 정비되었고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공중화장실도 이번 정비사업에 포함되어 쾌적하게 변신한 모습이었다.

단절되었던 녹지축의 연결을 통해 서울의 산과 산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것은 물론 매력 정원이 함께 조성되고 주변 편의 시설과 인프라가 개선됨에 따라 시민들이 자연과 공존하며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사업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금년 12월 강동구의 '샘터길 녹지연결로'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한다. 향후 계속하여 도시가 개발되며 단절되었던 서울의 산과 산이 다시금 연결되어 시민들 곁을 찾아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