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대공원 식물원이 오는 2월 28일까지 겨울철 대표 식물들로 꾸민 '겨울정원'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서 식물해설 프로그램과 함께 마술사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식물 해설투어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선착순 30명 관람으로 현재는 아쉽게도 예약이 모두 마감된 상태다.

식물원으로 들어가려면 동물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동물원 앞까지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가면 된다. 동물원 관람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인데,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에서 발급하는 다자녀 가정지원카드 소지자 또는 지원카드에 등재된 가족은 입장료 30%가 할인된다. 배우자와 함께 방문한 기자는 할인 받아 2명에 7,000원을 내고 입장할 수 있었다.

전시 온실 입구부터 북극곰과 산타 할아버지, 눈사람 등이 입장객을 반겼고, ‘꽃의 언덕’에는 흰 눈이 내린 동화마을 분위기로 꾸며 놓아서 포토존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온실 내에 들어섰을 때는 겨울 테마로 꾸며진 겨울철 꽃과 나무와 각종 장식이 한가득 꾸며져 겨울의 황량함을 피해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온 듯했다.

겨울이라는 테마로 연출해 놓은 식물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다 보니 식물에 대한 지식도 넓어지고 마음도 말랑말랑해졌다. 식물원이 동물원 안에 있어서 동물원도 함께 구경하다 보니 한나절이 금방 지나갔다. 추운 계절 푸른 공간에서 자연의 이야기를 오감으로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