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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탁 트인 한강에서 '나홀로 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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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페스티벌이 열린 잠원한강공원에서 '나홀로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강페스티벌이 열린 잠원한강공원에서 '나홀로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강다영

9월과 10월은 사계절 중에서도 축제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각종 가을 행사와 축제가 재개되고 있다.

그 중 '한강페스티벌'은 여의도·잠원·난지 한강공원 등에서 다양한 축제를 진행하는 행사인데 10월 15일, 16일 주말 동안 진행했던 '나홀로 요가'에 참여해 보았다.
잠원한강공원 '나홀로 요가' 프로그램 행사장 가는길을 알려주는 안내문
잠원한강공원 '나홀로 요가' 프로그램 행사장 가는길을 알려주는 안내문 ⓒ강다영
잠원한강공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잠원한강공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강다영

'나홀로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서초구에 위치한 잠원한강공원을 찾았다. 선선한 가을을 즐기는 캠핑러와 피크닉러들도 많았다. 잔디밭에 앉아서 가을바람을 느끼며 즐기고 있었다.
'나홀로 요가' 프로그램을 위해 잔디밭에 준비된 요가 매트
'나홀로 요가' 프로그램을 위해 잔디밭에 준비된 요가 매트 ⓒ강다영

안내문을 따라 이동하니 야외에서 요가를 할 수 있도록 요가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사람들의 시선과 바람을 즐기며 요가를 하면 된다. '나홀로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강페스티벌 운영국 계정인 인스타그램에서 예약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날짜(요일별로 초급과 중급이 나뉜다)를 선택하면 수강할 수 있다. 예약이 완료되면 문자로 예약완료 및 사전 안내 등의 내용을 전달받는다.
예약자 명단 확인 및 준비물 제공
예약자 명단 확인 및 준비물 제공 ⓒ강다영

'나홀로 요가' 장소인 잠원한강공원 안내센터 앞에 도착해 예약자 명단을 확인하고 헤드폰을 받았다. 야외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만큼 헤드폰을 준비해 강사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물품보관소가 따로 없어 귀중품은 개인이 잘 보관해야 한다. 탈의실 또한 없어 바로 운동할 수 있도록 편한 옷을 입고 방문했다. 타인 양도는 불가했고, 요가 매트가 준비되어 있으나 개인 요가 매트를 원한다면 직접 가져오면 된다.
한강페스티벌 일정이 적힌 안내문
한강페스티벌 일정이 적힌 안내문 ⓒ강다영

한강페스티벌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분야들을 소개하는 책자와 추운 날씨를 대비한 핫팩도 전달받았다. 한강페스티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분야는 도전·체험, 문화·전시, 공연·예술 등으로 나뉘는데 필자는 도전·체험 분야의 '나홀로 요가'에 참여한 것이다. 본래 여의도한강공원과 망원한강공원에서 진행했던 '한강무비나잇'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당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일정이 연기되는 바람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한강에서 하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으니 서울시민들이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잠원한강공원 앞 잔디마당
잠원한강공원 앞 잔디마당 ⓒ강다영

'나홀로 요가' 프로그램은 실내가 아닌 탁 트인 야외 공간을 활용하여 진행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주말은 조금 흐려서 노을을 많이 볼 수는 없었지만, 모처럼 노을을 바라보며 상쾌한 바람과 운동을 하니 답답한 세상에서 탈출한 기분이 들어 제대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강의 풍경을 감상한 다음 본격적으로 요가 수업을 하며 집중하니 1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헤드폰으로 듣는 강사님의 목소리와 주변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소리, 바람소리, 사람들의 속삭임이 어우러져 마음을 더욱 차분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요가 수업이 끝나면서 주어진 인증사진 시간
요가 수업이 끝나면서 주어진 인증사진 시간 ⓒ강다영

17시 30분에 시작한 수업이 1시간이 지나자 바로 어둑해져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도 볼 수 있었다. 2일 동안 꾸준히 참여한 시민들은 그새 강사님과 정이 들었는지 아쉬움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잠원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야경
잠원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야경 ⓒ강다영

바쁜 일상 속에서 모처럼 내 안의 소리에 집중하고, 마음을 차분히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에서 가끔은 조금 내려놓고 천천히 가는 방법은 어떨까? 서울시민 여러분 모두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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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탁 트인 한강에서 '나홀로 요가'를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콘텐츠담당관
작성자(책임자) 강다영 생산일 2022-10-19
관리번호 D0000046469848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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